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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22:00
알리 테무는 저정도로 국내에 물류망 설치할 생각이 없을테고.. 기타 국내쇼핑몰들도 따라할 자금사정은 아닌 거 같으니 결국 쿠팡 혼자 저럴 거 같네요
솔직히 쿠팡 혼자 독점해도 인구밀도가 희박한 지역들이라 비용 대비 수익이 높지 않을겁니다
24/03/27 22:20
도시야 어떻게 하면 따라갈수 있겠지만 인구 희박지역을 똑같이 하기엔 적자가 너무 커질걸요
솔직히 쿠팡조차 매달 몇천원 받는 걸로 이익 볼지 의문입니다
24/03/27 22:56
그렇긴하지만.쿠팡 적자인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흑자전환 얼마 안됐는데도 바로 재투자 하는게 전 좋다고 봅니다.
저도 쿠팡 몇년째 와우 쓰고 있지만 아깝다고 생각도 안하고 주주가 아닌 이상 일반소비자에겐 적자나 흑자나 서비스만 만족하면 되는거죠.
24/03/27 22:11
쿠팡 시작할때 이마트도 돈 많아서 같이 돈싸움 문제 없을 걸로 예상하는 분들도 많았는데..
결국 이마트는 인스타나 하다가 망하고 이제 쿠팡과 알리 테무 싸움인가요
24/03/27 22:12
낮은 인구밀집도 때문에 배송효율성이 떨어지고, 고령층이 많아 이커머스 수용성이 떨어지면... 쿠팡이 일본에서 실패하고 철수한 이유와 꽤나 겹치는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24/03/27 22:14
쿠팡은 뭔가 좀 이상합니다
예전엔 뭐 손톱깎이 같은거사도 뽁뽁이 몇개 넣어주고 이러다가, 요새는 라면 작게 사면 그냥 비닐봉투에다 담아줘서 다 뭉개져서 옵니다 이런 기본도 안되는 거 보면 제대로 굴러가고 있나 생각도 들더군요.
24/03/27 22:58
단프라를 쓰기 때문에 그 물량 소화가 가능한 겁니다. 그게 전부 박스였다면 적재도 못하고 시간 내 배송을 못해요. 그리고 파손과 맞바꾼...
24/03/27 23:57
아마존 벤치마킹 하는거죠 뭐.
포장 단단히 하는 것 보다 그 시간, 인력, 돈 아끼고 클레임 들어 오면 환불해 주는 게 오히려 전체적으로는 이익이라 그렇습니다.
24/03/27 22:16
쿠팡은 쿠플의 흥행만 하더라도 계속 우상향이죠.
쿠플은 기본적으로 와우회원이 전제로 깔려있로 와우회원이 된 이상 쿠팡 로켓 배송을 이용할 가능성이 열려있죠. 특히나 작넌부터 쿠팡이 숏폼 제작하는 판매자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쿠플을 홈쇼핑 영역으로까지 확대할 여지도 남아있다로 보는 편입니다. 전국 1일내 배송 환경은 이미 마련되어 있고 플랫폼 유저들만 모으면 굳이 광고를 안끼워넣더라도 현재 쿠팡에서 타임딜, 기획전 등을 홈쇼핑화 시키는 가능성도 남아있어서요. 쿠플 성공이 꽤나 앞으로 쿠팡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거 같습니다.
24/03/27 22:23
처음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느낌이었는데 결국 유통망 만들고 흑자전환 성공했다니까 이제 자신감으로 보이더군요. 당장이야 적자날수는 있겠지만
24/03/27 22:49
다나와부터 옥션 쿠팡 등등 국내몰들이 아마존보다 정렬잘해놓더라구요
중국몰은 야 저기에 시선주지 않을래 하고일부러 뒤섞어 놓는거같고
24/03/28 04:46
좀 마이너한 상품 검색해봤는데 분명 보따리상들이 오픈마켓에 잔뜩 풀어둔 제품군임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가 안나오더라구요.
일부러 뒤섞어 놓은 수준이 아니고 검색 알고리즘이 아예 미완성인 것 같습니다. 결국 답답해서 이것저것 키워드 시도해보다가 잘 안돼서 영어로 쳐봤더니 그나마 뜨더군요...
24/03/27 22:50
좀 두려운건 지금은 노동력으로 만들고 있는 기업의 산업이지만
저런 도서지역도 배송 가능하단 얘긴 2027년엔 노동력없이 상당부분 자동화를 돌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얘긴데, 그렇게 되면 우리 나라 경제 구조는 어찌될까 하는 두려움이 있네요?
24/03/28 09:15
그래서 치킨게임에서 이기고 더 이상 경쟁자가 사라지면 배송료를 올려 지금까지의 손실을 만회하겠죠.
타업체의 신규진입은 사실장 불가능해지는 시점이 될 테고.
24/03/28 07:38
이걸로 지역 소멸 예방이네 복지네 하는 상황은 더 두고봐야 할 겁니다.
지역 소멸의 가장 큰 문제가 일자리가 없어 인구 유입이 없다는 건데, 그 일자리 중 하나가 지역 자영업이거든요. 근데 그나마 근근히 유지하던 가게들이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는 상황이 될 거라 남아 있던 일자리마저 사라지면 지역 소멸이 가속화될지도 모릅니다. 저희 부모님도 인터넷 주문이 불편해서 직접 가게에 가서 사시는 편인데, 인터넷으로 구매한 물건이 품질을 직접 확인 못한 터라 이상한 물건 와서 버리거나 반품하거나 더 스트레스 받으리는 것 같더라고요. 젊은 사람들한테야 좋겠지만, 지역 소멸 걱정하는 지방에서 젊은 사람들은 이미 떠나고 없죠. 물론 장점도 있겠지만, 지역 소멸 예방까지 들고 나올 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24/03/28 08:48
근데 알리 테무랑 로켓은 좀 공략대상이 다를텐대요. 당장 입어야되는 긴팔은 로켓이지만 여름에 막입을 반팔은 지금 테무에서 사두면 한달뒤에 오죠.
24/03/28 10:56
일본 돈으로 시작해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서 미국 돈으로 운영하고 한국에 대규모 일자리를 공급하는 최강으로 편리한 배송기업이 있다? 제발 독점만 실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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