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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0 23:07
8개월을 기다리신 귀주배 야구 결승전 경기 시작합니다.
다음이 없는 오늘 경기의 선발투수는 양 팀의 에이스! (강감찬 vs 소배압) 1회 초 공격 시작합니다. 먼저 선취점 1점 획득하는 고려팀입니다. [현재 스코어 1대0] 3회에 접어들며 양팀 다 몸이 다 풀린듯 경기력이 후끈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재밌어지겠습니다. [우천중단] 경기종료 1대0 고려 강우콜드 승
24/03/10 23:11
결과는 다 알고 어차피 하이라이트 보려고 기다린 건데
'크 이제부터 고려팀이 거란 투수진 탈탈 털고 타자 2순해서 떡실신시키는구나 두근두근' 하는 타이밍에 스코어 나오고 중계 종료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귀주대첩만 잘 그려도 모든 걸 용서받을 수 있는 드라마였고, 어제 후반부까지는 분명히 그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키는 분위기였는데 이걸 이렇게 꼬라박네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밖에 안 나왔습니다.
24/03/10 23:20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나 흥행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KBS 대하사극] 이란 브랜드의 기대치를 추락시킨 작품으로 남을 것 같네요.
전쟁 사극이라 했고 최수종씨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라 기대한 사람이 많았는데 초반만 그럴듯하게 만들어놓고 고려궐안전쟁과 문자중계 스킵전쟁 우천콜드취소 라는 엔딩으로 날려먹을줄은 몰랐죠.
24/03/10 23:22
싸움중간에 꽃(?) 날아가길래 뭔가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겼다고 하고 아마 시간때문이였는지 아님 돈 때문인지 다음 사극이 루머로 고.수 전쟁이라는데...살수대첩도 이렇게 묘사할려나?
24/03/10 23:39
현종이 막사에 앉아 갤럭시 플립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전장 소식을 받았더라면,,, 군영에 보급이 끊겨 배를 곪고있는 병사들을 위해 쿠팡잇츠를 시켰더라면,,, 강감찬 장군이 귀주대첩을 앞두고 기병대와 군마들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마사회를 방문했더라면,,,
돈 부족문제 없이 제대로 귀주대첩을 마무리하길 바랐는데 이게 무슨...(사실 한 편도 안봄)
24/03/10 23:52
재벌집은 그래도 15화로 끝났다고 여기면 되는데
여긴...16화로 끝났습니다 돈도 없어 쌍팔년도 궐안전쟁 그누구도 납득못할 아가리술로 끌어가다 마지막 마무리도 으흐흐흐 원작가 병원에 실려가지 않은게 천만다행
24/03/10 23:55
양규 이후 인터뷰에서 탈아시아급 연출을 보여줄거라 본거 같은데...
제작비 누가 가지고 튀었나요. 크크크 진짜 내부적으로 개판이었을 듯.
24/03/11 01:21
16부재으로 압축해서 그려냈으면
궐안전쟁도 없었을거고 제작비도 효율적으로 썼을것같은데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나름 재밌게 봤네요.
24/03/11 03:28
귀주대첩 마지막 군중 CG 몇초 제작하려고 비브스튜디오스에 대체 얼마를 꼴아박은건지... 그런 대규모 병력 CG 연출 능력이 있는 곳과 애초에 작업을 했으면 좋으련만
24/03/11 08:49
마지막 현종의 행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체 뭘 말하고 싶은지 종잡을수가 없네요
일단 죽은사람들이 나오는것 같은데 천추태후는 살아있었음 현종을 도운 사람도 있고 역적들도 나오는데, 고거전의 대표 선역이면 양규, 대표 빌런이면 박진일텐데 둘다 등장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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