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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04 18:48:28
Name 퍼블레인
File #1 18d737d459a545886.jpg (31.1 KB), Download : 20
출처 개드립
Subject [기타] 가장 인상적이던 군대 사건사고 사례


오....악마의 환생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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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zisuka
24/02/04 18:52
수정 아이콘
전 일일보고에서 병사가 페인트가득한 창고에서 불광내다 터진거....
스위치 메이커
24/02/04 18:54
수정 아이콘
[사례] 초병을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경우
=====================================================================
전 일병은 소속대 57밀리 무반동총 사수직에 재한 자로서, 19XX.9.18. 정기휴가로 피고인의 주거지에 갔다가 교제중이던 곽양이 다른 남자와 약혼한 것을 알게 되어 귀대 후에도 변심한 애인 때문에 근무의욕을 상실한 채 고심해 오던 중 같은 해 10.21.경 소속대가 GOP 경계임무를 맡게 되어 피고인도 위 경계근무를 하게 되므로 인해 야간의 장시간 철책선 근무에 더욱 염증과 함께 무서움을 느껴서 이곳으로부터 후방부대 등 좀더 편한 부대로 갈 수단을 물색하기에 이르러, GOP 경계중에는 방책둑에 부착된 주진지 및 비상호 예비호 외에 일체 상관의 허락없이 이동할 수 없고 특히 방책둑을 넘어가면 월북자로 또는 침입자로 간주되며 이를 사살한 자는 표창을 받는다는 교육을 받은 것을 상기하여서, 함께 근무하는 자 등을 방책둑 넘어 약 3미터 거리에 설치된 철책선의 이상유무를 확인하라고 기망하여 넘겨 보낸 후 수류탄을 투척하여 이를 사살하고 이를 월북자 내지는 침입자로 오인하여 살해한 것같이 가장하여서 그 공로 등으로 또는 그것으로 인해 경계근무 부적격자라는 판단을 받아 현 근무지로부터 벗어나려는 생각으로 (중략)
=====================================================================

총은 쏜 건 사실이 아니라네요
스타나라
24/02/04 18:56
수정 아이콘
대신 수류탄을 던진건가요? 덜덜덜
퍼블레인
24/02/04 19:05
수정 아이콘
총보다 그게 더 무섭네요....
24/02/04 21:58
수정 아이콘
수류탄 핀만 빼고 안전클립은 제거할줄 몰랐던것 같네요.
24/02/05 07:08
수정 아이콘
이게 전부 한 문장이라는 게 충격
이호철
24/02/04 19:08
수정 아이콘
진짜 미친놈일세
제가LA에있을때
24/02/04 19:13
수정 아이콘
다시마두장
24/02/04 19:1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소설이겠거니 했는데... 진짜 사이코패스 그 자체네요;
24/02/04 19: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병장은 어떻게 되었답니까? 처벌이 궁금.....
스위치 메이커
24/02/04 19:35
수정 아이콘
...같은 소속대 하 이병과 함께 경계근무 중 그날 22:00경 위 주진지에서 피고인은 위 하 이병에게 위 사람이 하급자이고, 군에 입대한 지 얼마 안되고, 경계근무에 익숙하지 못함을 이용하여, 철책선의 전에 파손되어 수리된 부분이 이상없는지 확인하여 보라고, 하기 싫어 머뭇거리는 하 이병에게 재차 지시한 후(중략) 피고인은 우측 손에 쥐고 있던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아 하 이병을 월북자 내지는 침입자로 가장하여 사살할 목적으로 하 이병에게 "돌이다."하면서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을 나머지 1개와 함께 방책둑을 넘겨 투척하였으나 위 수류탄은 신형으로서 2중으로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데도 피고인의 부지로 안전핀 외에 안전고리를 제거치 않아서 불발되므로 인해 초병인 하 이병의 살해목적을 달하지 못한 것이다.

[처벌] 징역 10년
아이파크
24/02/04 19:42
수정 아이콘
와 불발이라 다행이네요 덜덜
오드폘
24/02/04 20:14
수정 아이콘
멍청해서 수류탄도 못 터트렸군요
여러모로 고문관이네요
24/02/04 20:35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졸립다
24/02/04 20:43
수정 아이콘
사형을 안당했군요. 충격적이네요.
스위치 메이커
24/02/04 20:58
수정 아이콘
아예 불발이라 사형 나오기는 어려웠을 것 같네요
신사동사신
24/02/05 02:35
수정 아이콘
미수니까요;;;
요즘보면
군법이라 그나마 10년인것 같기도
24/02/05 07:33
수정 아이콘
와 능지 이슈 아니면 진짜 억울하게 죽었겠네요
디스커버리
24/02/04 19:47
수정 아이콘
어우 불발이라 다행이긴 한데 불발 난 이후 보고되기 까지 피말렸겠는데요
24/02/04 19:59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충격적이네 이게 맞나 싶을정도네
승승장구
24/02/04 20:26
수정 아이콘
우와... 현실이 더하다고 괜히 실화바탕 영화가 나오는게 아니네요
불발후부터 살인을 포기안하는 서스펜스 만들면 장난아니겠는데
이쥴레이
24/02/04 20:28
수정 아이콘
제가 군생활중 가장 그지같은 사건이 3개 있었습니다.
1. 포 오발사고로 벙커안에 터져서 난리난일...
저희는 대기하다가 응급처리 및 헬기후송까지 기다려서
보냈는데.. 꽤 많은 인원이 사망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2. 식당 페인트칠하다가 화염 폭발비스무리하게 일어나서 취사병들 화상으로 전부후송간일, 3개월정도 뒤에 전부 복귀는 했지만 화상자국들이 남아서 안타까웠습니다.

3. 옆포대 병장아저씨 제대 얼마 안남기고 부대 운영비 번다고 잣나무 잣따라고 일과시간에 행보관이 시켰다가 나무위 고압전선 잘못 건들어 쓰러져서 병원으로 긴급 후송 갔지만 결국 사망..
나중에 장례식장에서 알고보니 제 학교선배에 같은 동네였습니다. 이게 가장 씁쓸했습니다.

그래도 지금도 아들 군대 뺄수 있다면 어떻게든 안보내고 싶기는 합니다...
식물영양제
24/02/04 20:48
수정 아이콘
2003-4년 강원도 모사단 인가요?
이쥴레이
24/02/05 00:21
수정 아이콘
헛 맞습니다. 허허허..
24/02/04 20:49
수정 아이콘
맙소사...
대불암용산
24/02/04 21:30
수정 아이콘
으아... 사이코패스 그 자체...
24/02/04 22:33
수정 아이콘
역시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법이에요
요슈아
24/02/04 22:37
수정 아이콘
저희 형님 오랜 친구분이 군대가서 갑자기 사망하셨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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