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1/27 21:59:58
Name KanQui#1
File #1 1622429763_864aa375d0ddb890095dbe8cd41ae2b7.jpg (287.7 KB), Download : 23
출처 sbs 허지웅 라디오
Subject [기타] "휴거" 하면 생각나는 허지웅 글


무척 슬펐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눕이애오
24/01/27 22:11
수정 아이콘
예전 애들이 아파트로 서열갈라서 휴거(휴먼시아 거지)거린다는 걸 예상했는데 저것도 당시엔 큰 사건이었나보네요
로즈헤어
24/01/27 22:21
수정 아이콘
상식을 초월한 짓을 집단으로 해서 이목을 끈 거지... 절대적인 머릿수는 얼마 안됐다고 합니다
24/01/27 22:30
수정 아이콘
시간이 꽤 지난 이후에 부모님께 들었는데
보수 개신교는 성경무오설로 카운터 가능해서 그닥 영향이 없었다고 크크
평온한 냐옹이
24/01/27 22:33
수정 아이콘
호주로 이민와있었는데 해외뉴스에도 크게 보도되어서 학교 친구들이 놀려서 짜증났었죠
24/01/27 22:43
수정 아이콘
당시는 온갖 종말론이 판치던 시기였어서, 저런게 잘 먹혀드는 분위기였죠.
안 믿는 사람들도, 작게나마 마음 한켠에 설마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정도의 분위기였으니까요.
24/01/27 23:06
수정 아이콘
안 믿는 사람에게는 그딴 거 없었어요.
forangel
24/01/28 00:35
수정 아이콘
큰 사건 정도가 아니라 티비에서 10.28일날 생중계까지 했을 정도로 전국민적 관심사로 커졌습니다.
뭐 저도 믿진 않았지만 장난으로 휴거 오는데 공부는 왜 하냐? 라면서 노는걸 정당화 하곤 했죠.
제가 아직도 저 날짜를 기억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여튼 저날 뉴스에서 생중계했는데 거짓말이 들통나서 목사 같은 사람 맞아 죽는거 아닌가? 했더만 의외로 신자들이 차분해서 의아했었던.. 저 교단에 빠진 신도들의 가족들 정도만 욕하고 삿대질 하는 정도였고 뭐 별 다른 폭력사태는 일어나질 않았구요.

여튼 저 당시 휴거사태를 보면서 인지부조화라는 단어의 뜻을 아주 확실히 깨닳게 됐습니다.

어릴적 저한테 가장 인상?깊었던 사건이 평화의댐이랑 휴거사태였네요. 권력에 순응한 지식인들, 선동,인지부조화,확증편향 등등.. 많은걸 느낄수 있던 사건이죠.
KanQui#1
24/03/14 14:01
수정 아이콘
1980년 대에 웅크리고 있는 전라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지역감정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피해의식의 인지부조화라서ㅠ
24/01/27 22:37
수정 아이콘
일단 92년 사건 당사자인 다미선교회가 해산 당시 신도 수는 약 8천 명 정도였고, 보관한 헌금 액수가 25억 원이라고 하네요.
24/01/27 23:11
수정 아이콘
아직도 휴거 만화 전단지 내용이 기억 나네요. 휴거를 믿은 친구들은 하늘로 올라가고 믿지 않은 친구는 지상에 남겨집니다. 자신의 무지함을 참회하며 마지막에 못 박힌 사다리에 목을 걸어 자살하는 꽤 충격적인 내용이었는데. 촌구석 저희 동네까지 집집마다 휴거 전단지가 돌고 아이들이 돌려봤을 정도니 전국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Janzisuka
24/01/28 00:33
수정 아이콘
휴거도 이해안갔지만 그건 하나님 아니라 사탄 말이라고 하던 친구도 이해안갔어요. 보통 사람 눈에는 휴거 믿고 들어가서 기도하는 사람이나 그들을 사탄이라하며 너흰 지옥 간다는 사람이나 뭐가다른지...몰 맨날 그렇게 쓰여져있다고..에효
어강됴리
24/01/28 08: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주단위에서 보이지도않을 라니아케아 국부은하군 우리은하 중심부도 아닌 저짝 변두리 태양계 안쪽에서 세번째로 공전할뿐인 행성의 움직임가지고 재는 눈금일뿐인 달력에 의미를 부여하는게 참 웃기죠.. 겨우 인간의 인식이라는게
초록물고기
24/01/28 10:49
수정 아이콘
길에서 돈 뿌린 사건때문에 (휴거니까 돈이 필요없다) 라도 기억이 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5999 [게임] 닌텐도) YUZU(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고소 [33] 타카이9977 24/02/28 9977
495998 [유머]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난치병 하나를 박멸시킬 수 있음.jpg [97] 北海道12159 24/02/28 12159
495997 [유머] 듄2 보고서 아무리 봐도 이건데라고 생각하는 부분 [5] 된장까스9850 24/02/28 9850
495995 [게임] 캡콤컵 우승자 근황 [1] STEAM8616 24/02/28 8616
495994 [기타] ??? : 아,손님 알아보고 오셨어요? [11] Lord Be Goja9830 24/02/28 9830
495993 [유머] 매년 개명신청명단 리스트가 레전드 갱신되는 이유.jpg [33] 된장까스12107 24/02/28 12107
495992 [유머] 의외로 큰돈은 못벌었다는 강남 서민들.jpg [12] 北海道13336 24/02/28 13336
495991 [기타] 등산 스피커 빌런 퇴치템 등장 [8] Lord Be Goja11014 24/02/28 11014
495989 [유머] 교통사고 후 뒷수습 없이 떠난 차를 가로막는 차주 [5] 길갈10413 24/02/28 10413
495988 [기타] [속보] 52년 신저가 갱신.jpg [112] 아서스15125 24/02/28 15125
495987 [유머] 전국노래자랑 송해가 공무원들에게 야단친 이유.jpg [12] 北海道11235 24/02/28 11235
495986 [유머] 김병욱 시트콤에서 제일 강렬한 노인 캐릭터는?.jpg [37] 北海道10220 24/02/28 10220
495985 [유머] 판다월드 평일 대기시간 [26] Leeka11526 24/02/28 11526
495984 [유머] 황정민 - 밤양갱 [14] RENTON10480 24/02/28 10480
495983 [유머] 농사를 지을테니 어디 한번 잘라보라! [44] 된장까스12235 24/02/28 12235
495982 [유머] 의대 등록금이 무료! [28] 아롬13267 24/02/28 13267
495981 [기타] 대졸자가 부모님 허락을 받아야 할 수 있는 것 [17] 타카이11497 24/02/28 11497
495980 [기타] '내가 누군지 알지?' 은행에서 갈취 [28] Lord Be Goja12160 24/02/28 12160
495979 [유머] (후방) 현실에 존재하는 금태양 [22] EnergyFlow17150 24/02/28 17150
495978 [게임] 과금 인질이 좀 센 모바일 게임 [15] 코우사카 호노카11013 24/02/28 11013
495977 [기타]  젊은 학생을 붙잡기 위해 해외를 보내주자 [29] Lord Be Goja12761 24/02/28 12761
495976 [유머] 떠나는 젊은 공무원을 붙잡기 위해 나무심기를 시켜본 결과 [56] EnergyFlow12741 24/02/28 12741
495975 [기타] 애플 애플카 계획 폐기 [61] 롤격발매기원15064 24/02/28 150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