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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0 14:02
뭔가 플래쉬도 그렇고 아쿠아맨도 그렇고 이렇게 외면 받을만한 영화인가 싶던데
마블 거품이 좀 꺼져가면서 오히려 덩달아 디씨는 더 망하는거 같습니다. 히어로 영화로 묶여서 같이 외면 받는건지 쓸데없이 가르치려 들지 않고 조금 옛스러워도 볼만해서 보고 있는데 안타깝네요.
23/12/20 14:19
플래시는 진짜 이해가 안가죠.
그렇게 망할 영화는 정말 아니었는데.....대체 왜?? 물론 단점이나 부족한 부분이 없던건 아닌데 그게 그정도로 작용할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봤는데... 희한할정도로 망해서 어안이 벙벙하더라구요..
23/12/20 14:13
각자 다른 방향에서 수퍼 히어로 장르의 마침표를 찍은 감독으로 루소형제(엔드게임), 놀란(다크나이트), 샤말란(글래스) 셋 봅니다.
마침표 찍힌 장르고, 더이상 새롭기는 힘들다고 봐요. 더이상 수퍼하지도 않고.
23/12/20 14:23
히어로 영화 자체가 이젠 무지성으로 보러 가는 시대가 끝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관객들이 잘 봐줬는데 이제는 예고편도 안 믿고 평이 좋아야 보러 가는 듯하네요. 그냥 슈퍼 히어로 영화 이젠 관심 없어진 층도 많이 늘어난 것 같고요. DC는 삽질 많이 해서 억울할 건 없고 마블은 그래도 지금보단 천천히 내려올 수 있었는데 잘 된다 잘 된다 하니까 판 벌리고 마음대로 하다가 말아먹은 거고...
23/12/20 14:24
아쿠아맨은 스토리 없어도 영상미 하나만으로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정작 그게 사라졌거나 그걸 감안해도 차마 보기 힘들 정도인가 보군요..
23/12/20 14:24
슈퍼히어로 시리즈의 큰 장점이자 단점이 그 연속성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A가 B영화에도 나오고 C영화에도 나온다는 장점은 안나오고 단점은 극대화 되고 있죠... 일단 '시리즈' 자체는 그냥 망이라고 봅니다.
23/12/20 14:48
유일하게보던 시리즈물 최신편에서 이상한 인간관계에 이해하기 힘들었더니,
지인이 특정 시리즈의 몇편을 봐야 한다고 이야기해준 이후로 히어로물을 아예 끊었네요. 뇌를 비우러 영화관을 찾았는데 뇌를 채우고 영화관을 가야 한다니...
23/12/20 14:49
(수정됨) 아이언맨 1(2008년) 이후 15년 동안 1년에 많으면 2개 이상의 작품이 나왔는데 안 물리면 그게 더 이상한거긴 했죠.
거기에 그냥 닭가슴살(메인 영화)만 먹으면 물린다고 단백질 쉐이크(유니버스 기반 컨텐츠)까지 억지로 먹으라고 꾸역꾸역 넣는 판국입니다. 오히려 남녀노소 다 마블보던 시절이 특이한 사회현상이었고 그냥 보는 사람들만 보는 전형적인 마니아장르로 돌아가는게 아닐까요.
23/12/20 15:58
원래 히어로물 자체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는데 제자리 찾아가는거 같네요
난 영화를 공부하면서까지 보고 싶지 않단다...
23/12/20 18:43
DC 리부트 소식이 정말 치명적이긴 하나봅니다...
아쿠아맨이면 1이 11억 달러 흥행성적을 거둔 DC에선 보기 드문 대성공작인데.... 개봉일 성적에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그렇게 큰 팩터가 아닐 것이고... 앰버 허드 그 꼴 난 것도 영화 성적에 꽤 영향을 주기는 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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