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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5 11:10
(수정됨) 사단 보급대 출신으로 이야기 하면
1.취사장에 따라 계란후라이 -> 삶은 계란으로 대체되는정도의 난이도 조정은 있을수 있지만 최소한 재료는 써진대로 줍니다 2.부식배분이나(부식받으러 하위부대에서 탑차끌고 오는데,가끔 분배받아놓고 빼놓고 간다던지 상급부대인원이 실수로 다른곳에 줘버린거 쇼부한번 쳐준다던지 ..예시를 들자면 200만큼 받은 소고기를 통신대대에 10줘야하는데 부식고에서 20줘버려서 10을 때우기 위해 100가져가는 신병교육대에 90만 가져가달라고 한다던지)청구사정에 따라 (여기서 말하는 부식=반찬재료) 가끔 메뉴판에 있는 재료가 없거나 모잘라서 대체되는 경우가 간혹 있을수는 있습니다 (저희는 우유 청구를 빵구내서 맛스타를 불출한적이 있습니다) 3.그외에는 최대한 메뉴에 맞춰서 나오긴합니다.
23/12/15 12:47
식단에 그리 써져있으면 진짜 정확하게 나옵니다.
햄김치찌개라고 해서 뭐야 부대찌개라는 말 못 쓰는 사정이 있냐 했더니 진짜 1kg 몇 천원짜리 불고기햄 송송 썰어 넣은 솔직한 김치찌개(......)
23/12/15 11:10
뚱바랑 돌젤리 는 선넘었네요(농담입니다)
와~~ 상전벽해.... 하긴.. 난 01 군번이지... 고생하는 군인분들의 식단이 저거보다 더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나빠지진 않았으면 하네요 똥별 새퀴들 골프장 두개만 없애도 거기 들어가는 유지보수비로도 충분히 소고기 몇근씩은 먹이지 않을까 싶네요
23/12/15 11:15
군 관련 페이스북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야 좋은 부대 갔네 싶다가도 전역해도 이 퀄리티 유지를 해줄지 합리적 의심이..
23/12/15 12:04
예전 군번이라 요즘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급 양 자체는 분명 권장 칼로리 이런 기준으로 부족하지는 않죠. 20대초 장정들 먹는양이 그 기준 따위와 안맞아서 그렇지. 그리고 조리 기술이...
23/12/15 13:28
국가적인 + 개인적인 사정으로 훈련소를 많이 늦게 갔었는데 (22년), 보급 양이 무지막지 하더라고요. 부식까지 생각하면 어림잡아 3000은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맛없어서 남기면 남기는 대로 빼야겠지만.
덕분에 부식은 쌓여가고 살도 붙더라고요. 그러다 중반부에 코로나 걸려서 도로 다 빠졌지만.
23/12/15 15:02
논산훈련소 밥판에 은색 페인트 녹아서 밥에 묻어있는걸 취사병?할때 엄청 봤는데 갑자기 생각나네요. 뜨거운 밥판 옮기는데 고무장갑에 여기저기에도 묻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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