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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8 13:22
움직이는 관은 실제로 일어난 일일겁니다. 과거 우리나라에 매장문화가 대세였을 때는 조상묘를 이장하는 경우도 많았었습니다. 그때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묘를 팠더니 관이 없어졌거나 옆으로 뉘어져 있거나 아래위가 뒤바뀌어 있거나 심지어 관은 그대로인데 시신만 엎어져 있거나 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정보가 어두웠던 옛날에는 이런 일들이 도깨비 장난이나 귀신 곡할 노릇이라는 괴이한 일로만 여겼는데, 현대로 오면서 지층 표면 아래의 산사태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산등성이 표면엔 나무들이 흙을 잡고 있어서 묘소 바깥은 변화가 없어보이는데 지층 아래엔 산사태가 나서 지층 자체가 이동하면 관이 밑으로 쓸려내려가서 사라지거나 산사태로 관이 영향을 받아서 들썩거릴 수 있다고 하네요.
23/12/08 13:24
어릴 때 무덤에 도깨비불 이런 이야기들으면 오들오들 떨면서 들었는데 좀 더 커서 시체에서 나온 인이 산소와 어쩌고저쩌고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그 뒤로 귀신 미스테리 불가사의 이런거 다 안믿게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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