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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8 19:37
(수정됨) 이거 시간순으로 봐야되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카카오가 경영쇄신위원회를 만들고 저 사람을 영입, 그 이후에 내부 감사 시행하면서 눈 먼 돈 엄 한 돈 나가는 거 다 잡고 그런 와중에 2조 가량의 공사비가 드는 공사들을 공개 입찰하지 않고 수의 계약을 맺은 게 들통난 겁니다. 무튼 대충 다 들통나서 12월 1일자로 임원단 대규모 갈아엎기로 되어 있는데 그 큰 공사를 수의 계약맺고 저딴 식으로 나오는 임원들 상대로 쌍욕박은 거더라구요. 솔직히 일련의 과정보니 저 정도 욕으로 참은 게 기적인 수준이던데.. 제가 볼 땐 짤려나가는 임원이 저 사람 욕한 거 제보해서 기사화된 것 같아요. https://www.fmkorea.com/best/6448043742 여기에는 빠진 1) 2) 3)의 내용.. 읽다보면 진짜 속터지게 생겼더라구요.
23/11/28 19:44
이 사람을 삼고초려 해서 데려왔는데 회사가 개판으로 돌아가고 있는걸 보고 한소리 했군요.그나마 순하게 이야기 한듯? 아마 성질 급한 사람이였으면 아마 재떨이 날아갔을듯.
23/11/28 19:46
보통 대기업은 이런 계약하면 품의에
1. 입찰 방식인지 수의계약인지 2. 입찰이면 최저가 입찰인지 아니면 종합적인 판단인지 3. 수의계약이면 왜 수의계약을 해야 하는지 다 써야 하는거 아닌가요? 덜덜
23/11/28 20:31
https://blog.naver.com/dolmini/223276984550
이 글에 보면 좀 더 자세한 상황이 나와있네요. 오늘 욕설을 날리신 분은 네이버 창립멤버였고, 네이버 잘나갈 때 퇴사 후 10년 넘게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 운영하시던 분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김범수 회장의 삼고초려를 받고 카카오 내부의 잘못된 점을 조사하기 위해 회장의 칼잡이로 임명되신거라고. 이후에 이래저래 칼잡이 역할 하시면서 많이 고치셨는데, 그거에 불만 품었던 임직원들이 이 분의 말실수를 제대로 캐치해서 바로 언론에 제보한 모양새. 그냥 간단한 사건이 아니었음. 이 분도 잘못이 크기에 억울할 필요는 있을까 모르겠는데...글 보니 참 카카오 내부가 말이 아니다 싶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72511?sid=105 당장 오늘 2조원이 헛되게 사용된거 문제 되었다는 카카오 기사가 나왔죠.
23/11/28 23:03
사내에서 최소한의 내부통제와 감시도 안 되었나 보네요.
결정권을 가진 임원들은 제멋대로 하고, 창업주는 그 동안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한마디로 개판이네요.
23/11/29 05:59
카카오에 다니던 친구가 있는데 진짜 임원들 병신 그 자체라고 하더군요. 그 중에 특히 자기가 있던 계열사 사장으로 들어온 사람은 자기 인생에서 본 가장 개병신이라고 하던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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