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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0 22:08
귀주대첩 이전에 흥화진에서 수공 전투로 승리했다는 기록이 있긴 한데 귀주대첩은 거란군이 처음에 진영을 배수진으로 쳤을 뿐이지 수공과는 거리가 먼 전투로 알고 있어요.
23/11/20 22:10
수공 언급이 있는건 흥화진전투고 애초에 전근대에는 수공으로 적을 싹쓸이할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뭐 댐이 있는것도 다이너마이트가 있는것도 아니라..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극적인 연출하려고 써먹는 장치 비슷한거죠
23/11/20 22:11
임교수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거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수공이라는 게 불가능해서요 크크 야전에서 물 막는 기술도... 타이밍도...
23/11/20 22:24
철쇄설은 대충 일부의 기록+그게 말이 되나?에서 믿는 사람들이 생긴 정도라면
귀주대첩은 윗분들 언급대로 앞뒤 전투가 섞여 기록되어서 그렇죠. 흐흐 정면 회전에서 유목민족 상대 완승도 엄청난 결과긴 하고..
23/11/21 17:21
병력은 고려가 두배에 거란군은 개경찍먹하고 와서 전투력이 급감된 수준인데다 개경부터 추적하던 1만 정예기병에게 뒤치기를 당하는 바람에 쌈싸먹힌거죠
23/11/20 22:23
배수진을 치고 양군 군세가 정정 당당한 평원 대회전을 벌이는데
간달프 뺨치게 나타난 고려 기병대에 옆치기를 당해 모랄빵이 나버린 거란군이 강으로 도망치다가 익사자가 속출함 + 귀주대첩 이전에 수공을 해서 승리 했다는 기록이 있음 이 두개의 기록이 짬뽕이 되어버린거죠...
23/11/20 22:14
귀주대첩의 회전을 시작하는 장면은 은하영웅전설처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4악장 시작하는 음악이 나와주고 귀주대첩의 승리 선언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4악장 마무리 음악이 나오면서 하면 어...이 다음은 혁명인가...
23/11/20 22:31
영상 매체는 없지만 카카오에 귀주 대첩을 다룬 단편이 하나 있죠.
칼부림 작가님 작품이니 고증과 퀄리티는 뭐... https://page.kakao.com/content/58642530/viewer/5870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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