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11/19 13:51:12
Name 카루오스
출처 fmkorea
Subject [방송] 고려거란전쟁)목종의 최후


0IwNdtS.jpg

초반을 불사른 목종... 잊지않겠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ictoryFood
23/11/19 13:56
수정 아이콘
목종게이야 잊지 않겠다 ㅠㅠ
23/11/19 14:06
수정 아이콘
고려 목종과 의종을 보면 조선 시대 중종과 인조가 연산군과 광해군 살려둔 건 참 의외긴 합니다.
연산군은 폐위되고 얼마 뒤에 죽어서 죽인거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광해군은 그냥 살려뒀으니...
23/11/19 14:16
수정 아이콘
후대 왕/권력에 위협이 되냐 안되냐의 차이겠죠 아마...? 조선도 단종은 죽였죠.
별가느게
23/11/19 14:18
수정 아이콘
의종도 결국 죽였고, 연산군이나 광해군은 워낙 민심이 안 좋아서 살려놔도 큰 문제가 없었죠.
23/11/19 14:23
수정 아이콘
목종은 현종보단 권력자인 강조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 죽인 걸로 보이고, 의종도 자꾸 반란의 명분이 되니 이의방에게 부담이 되어 죽였으니
연산군, 광해군이 과가 많다고는 해도 그 정도 부담이 안 되었을까 싶어서... 단종도 실제로 반란 모의가 나타나자 엮어서 죽였으니까요.
Bronx Bombers
23/11/19 14:33
수정 아이콘
연산군은 말할 것도 없고, 광해군의 경우 제주로 유배당했을 때 길 가던 평민들이 면전에다가 대놓고 '나라 후루룩 말아먹은 영감'이라고 비웃었고 거기에 광해군은 아무 대꾸도 못 했다는 기록까지 있는걸로 봐서 귀족층은 물론 민심도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반란 모의라는게 결국 세력이 있어야 하는건데 (실제로 단종은 폐위 후에도 동정하는 사람들이 많아 세조 입장에서도 엄청난 부담이었죠) 저 둘은 워낙 왕 시절에 거지같이 해놔서 복위 세력이 남아있지를 않았죠.
23/11/19 14:57
수정 아이콘
단종은 아버지 문종이 적장손이었고 자신 역시 적장손인 더블 적장손이라 정통성 끝판왕이었죠...
14년째도피중
23/11/20 05:11
수정 아이콘
광해군의 경우 문제가 없던 건 아닙니다. 이괄의 난 때 그 와중에도 인조가 광해군 처소를 옮겨버렸고 실제로 추대를 위한 움직임이 있었는데 실패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묘호란, 병자호란 때에도 청이 혹시나 광해군을 추대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조선 자체적으로 민심은 좋지 못한 왕인데다 청도 딱히 광해군에 대한 미련같은 건 없어서 지나가기는 했는데 인조 입장에서 신경쓰이기는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전쟁 끝나고 한양에 오자마자 강화도(교동)에서 탐라로 보내버린거죠.
손꾸랔
23/11/19 15:22
수정 아이콘
조선 왕들은 명 황제라는 든든한 스폰서가 있으니 쉽게 못건드리죠. 그러니 즉위하면 최우선 보신책이 책봉 졸라대는거..
다음화에 나오겠지만 거란황제의 책봉을 받은 목종을 감히 갈아치웠다는 명분으로 대군이 쳐들어온 역사까지 남겼으니 더구나죠.
조선 건국도 고려왕들의 외가집인 원나라가 망했으니 가능했을 겁니다.
안철수
23/11/19 15:23
수정 아이콘
목종게이야 3회까지 캐리해줘서 고마워
무딜링호흡머신
23/11/19 16:06
수정 아이콘
역알못이고 드라마 3화는 아직 안 봤는데 목종이 강조 되게 신임하던 것으로 아는데

강조는 왜 통수치는건가요? 게다가 충신인것으로 묘사되던데....거란에 잡히고도 변절안하구요

그냥 꼴리는대로 하는 트롤러다

목종이 사실 정치 못했다

현종이 시켰다

상황상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거란을 너무 싫어해서 싸우고 싶었고 거란이 책봉한 목종체제로 가면 거란이랑 싸울 명분이 없었다?
Liberalist
23/11/19 16:42
수정 아이콘
강조가 애초에 목종이 죽은 줄 알고 거병을 했던게 컸죠.
근데 목종이 알고 보니까 살아 있었네? 그런데 이미 거병은 해버렸네?
이러면... 본인이 칼을 거두고 싶어도 거둘 수가 없는 상황이 되버린겁니다.
여기서 병력 해산하고 원대복귀하면 목종이 설령 보호해줄 의지가 있다고 해도 결국은 프리고진 꼴 나는거라...
꿈꾸는드래곤
23/11/19 16:47
수정 아이콘
실제 역사상으로도 강조가 왜 목종을 배신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진바가 없어서 추측의 영역이 많습니다.

기록상 강조가 목종에게 죄책감이 많았고 끝까지 고려에 충성했던건 사실입니다. 강조 일파들도 고려에 충성했던지라 드라마상 묘사가 맞습니다.

일단은 강조가 목종이 죽은거라 잘못 알고는 명령보다 훨씬 크게 군사를 일으켜서 내려왔는데 막상 목종이 살아있다는것을 알자 처벌받을것이 두려워 급발진한거라는게 정설이라 알고있습니다.
23/11/19 20:25
수정 아이콘
역사기록으로 봐서는 진짜 몬가몬가의 기록이라 이걸 드라마로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는데
강조의 대사가 상황상 너무 적절하게 대사쳤죠.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거 이상의 표현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23/11/19 21:18
수정 아이콘
1. 강조는 서경 유수/서북면 도순검사로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고려 전기의 서경은 굉장히 중요한 북방의 거점이었기 때문에
서경 유수로 아무나 데려다 놓을리는 없고 이후 행보로 보더라도 트롤러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2. 목종은 직접적인 정치보단 신료들에게 맡겨두는 방관형 정치를 했고, 기본적으로 정치 행위가 어머니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대신 목종이 가장 적극적이고 신경 썼던 것은 왕씨 사직의 보존이었습니다.
이부동생을 후계를 인정하지 않고, 대량원군을 후계로 삼았고, 군사를 보내 보호했으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강조를 불러들이게 됩니다.

3. 당시 대량원군은 목숨이 왔다갔다 하고, 지지기반이 없던 상황이라 뭘 시킬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굉장히 어렸죠.

4. 이게 가장 설득력 있는 말입니다. 강조는 목종이 시해 되었다는 말을 믿고 많은 군사를 거느리고 왔는데 와보니 상황이 아니었던 거죠.
상황이 그렇게 되어버리니 결국 목종을 폐하고 현종을 세우게 됩니다.

5. 강조도 상황이 그렇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본인이 나설 수 밖에 없었던거지 거란과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0696 [LOL] 굿즈 진짜 예쁘네요 [21] BTS14894 23/11/20 14894
490695 [LOL] 티원 결승 진출 순간 중국 미국 한국 해설 반응 [11] 피어리스12092 23/11/20 12092
490694 [유머] [LOL] 누가 찌라시를 레클레스로 해요 [5] 건강하세요11420 23/11/20 11420
490693 [기타] 요즘 유행하는 바이럴 광고 양식 [22] 삭제됨13368 23/11/20 13368
490692 [LOL] 한글패치된 울루 [1] Leeka10158 23/11/20 10158
490691 [LOL] 구마유시 만화.manhwa [28] 시린비13423 23/11/20 13423
490690 [유머] 약후) 내일 아침 메뉴 [12] 메롱약오르징까꿍16603 23/11/20 16603
490689 [LOL] 일반인 사옥 목격담 신뢰도.. [8] 아지매12276 23/11/20 12276
490688 [기타] 임용한 박사님이 이번 고려거란전쟁 드라마에서 제일 바라는 점.jpg [27] Thirsha13696 23/11/20 13696
490687 [기타] 피쟐식 첨단 테크놀로지 [4] 퀀텀리프10598 23/11/20 10598
490686 [유머] 여동생이 남친을 데리고 왔다 [9] 메롱약오르징까꿍15606 23/11/20 15606
490685 [LOL] 클템을 버린뒤 선행하는 뉴진스 [1] Leeka11821 23/11/20 11821
490682 [LOL] 롤드컵 미드라이너 우승자 커리어 표 [69] 묻고 더블로 가!15627 23/11/20 15627
490681 [LOL] 중국의 제이스 갤러리 근황 [7] 묻고 더블로 가!13286 23/11/20 13286
490680 [LOL] 케리아 롤드컵 우승 vs 뉴진스 [3] 묻고 더블로 가!9663 23/11/20 9663
490679 [서브컬쳐] 최약이자 가장 유능한 호카게 카카시 [33] KanQui#112305 23/11/20 12305
490678 [유머] 논란의 초등 수학 문제 지상파 진출 [29] manymaster16174 23/11/20 16174
490677 [기타]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 [32] 우주전쟁15607 23/11/20 15607
490676 [연예인] 사극 매니아들이 믿고 본다는 배우.jpg [30] insane15355 23/11/20 15355
490675 [게임] 창세기전 리메이크 한정판 예약 근황.jpg [32] 캬라13772 23/11/20 13772
490673 [LOL] 행복 회로 돌리기 시작하는 젠지팬들 [26] 묻고 더블로 가!12253 23/11/20 12253
490672 [LOL] 티원 롤드컵 우승의 주역 [11] Leeka12469 23/11/20 12469
490671 [스포츠] 야구팀 단장의 업무강도를 단적으로 보여주기 [3] 갓기태11991 23/11/20 1199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