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11/11 20:50:53
Name 안초비
File #1 NVIDIA_Share_kScyCbyyRG.png (84.5 KB), Download : 28
출처 https://www.fmkorea.com/6383528793
Link #2 https://www.fmkorea.com/6383528793
Subject [유머] AI야 윤동주 스타일의 크툴루 찬양 시를 써 줘


좀 소름돋았는데 원본 시가 있더군요



원본 시랑 비교해 봤습니다....





윤동주/ 사랑의 전당





순(順)아 너는 내 전(殿)에 언제 들어왔든 것이냐?"


내사 언제 네 전(殿)에 들어갔든 것이냐?







우리들의 전당(殿堂)은


고풍(古風) 한 풍습이 어린 사랑의 전당(殿堂)







순(順)아 암사슴처럼 수정눈을 나려감어라.


난 사자처럼 엉크린 머리를 고루련다.







우리들의 사랑은 한낱 벙어리였다.







청춘!


성스런 촛대에 열(熱)한 불이 꺼지기 전


순아 너는 앞문으로 내달려라.







어둠과 바람이 우리 창에 부닥치기 전


나는 영원한 사랑를 안은 채


뒷문으로 멀리 사라지련다.







이제


네게는 삼림 속의 아늑한 호수가 있고,


내게는 험준한 산맥이 있다.







AI가 각색한 시



크툴루여 너는 내 전에 들어왔든 것이냐

내가 언제 네 전에 들어왔든 것이냐



우리들의 전당은

고대의 비밀이 어린 크툴루의 전당



크툴루여 문어처럼 끈적한 손을 나려감어라

나는 용처럼 뾰족한 이빨을 고루련다



우리들의 사랑은 한낱 광기였다



성스런 촛불에 뜨거운 피가 흘러내리기 전

크툴루여 너는 앞문으로 내 달려라



어둠과 공포가 우리 창에 부닥치기 전

나는 영원한 꿈을 안은 채

뒷문으로 멀리 사라지련다



이제

네게는 바다속의 어두운 궁전이 있고

내게는 끝없는 산맥이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선 초중고에서 패러디 시 쓰기 활동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못하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구급킹
23/11/11 21:08
수정 아이콘
크 진짜 시커먼 심해에 잠긴 불가해한 존재의 느낌이 빡 오는데요?
Lainworks
23/11/11 21:15
수정 아이콘
와...
등지고딱딱
23/11/11 21:29
수정 아이콘
바닷 속 궁전
끝없는 (광기의) 산맥
오 세상에...
땅땅한웜뱃
23/11/11 21:33
수정 아이콘
그 전이 해물파전인가
Janzisuka
23/11/11 21:35
수정 아이콘
이상이 쓴다면...
백도리
23/11/11 21:53
수정 아이콘
성스런 촛대에 뜨거운 /열 핏물/불 이 흐르기전에
대목에서 "성스런" 이미지가 같은 단어인데도 확다르게 느껴지네요. 원본은 약간 고결한 이미지면 AI꺼는 게임느낌 크
23/11/11 22:00
수정 아이콘
와...느낌있구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0040 [연예인] 킹제성이 부르는 i'm not the only one.숏츠 [2] 승승장구9368 23/11/12 9368
490039 [LOL] 실시간 뷰어십 300만 돌파 [3] Leeka10724 23/11/12 10724
490038 [유머] 왕만두 안보내준 냉면집 사장님 [13] Myoi Mina 15813 23/11/12 15813
490037 [유머] 수고하셨습니다가 논란이라는데 [45] 인간흑인대머리남캐14049 23/11/12 14049
490036 [스포츠] 역대급으로 당황한 LG그룹 임원진들... [41] 주말16397 23/11/12 16397
490034 [유머] 왕건 복원 사업 [9] 주말17111 23/11/12 17111
490033 [유머] 지하철에서 싸움 말리는 스파이더맨.mp4 [20] insane12180 23/11/12 12180
490032 [유머] 음해하는 효리와 순수한 화사 [7] 메롱약오르징까꿍13295 23/11/12 13295
490031 [LOL] 징동을 응원해야하는 이유 [8] 묻고 더블로 가!10604 23/11/12 10604
490030 [LOL] 10년 전 원조 서커스 [8] 녀름의끝9587 23/11/12 9587
490029 [동물&귀욤] 너희는 부모님 댁에 햄스터 맡기지 마라 [5] KanQui#110088 23/11/12 10088
490028 [동물&귀욤] 용궁택시 [14] 메롱약오르징까꿍10017 23/11/12 10017
490026 [기타] 20세기 일본에 유행한 기묘한 풍습.jpg [32] 궤변16098 23/11/12 16098
490025 [기타] 애플 담당 일진 근황 [43] 무딜링호흡머신19586 23/11/12 19586
490024 [기타] 합스부르크 가문과 근친혼 [1] 그10번11979 23/11/12 11979
490023 [유머] 세종대왕도 혀를 내두를 고려 현종 [17] 무딜링호흡머신14535 23/11/12 14535
490022 [유머] 전략의 황제 임요환 [18] 메롱약오르징까꿍12967 23/11/12 12967
490021 [스타1] 19년 전 오늘 [26] kapH11531 23/11/12 11531
490020 [기타] 우리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문제 [32] 우주전쟁13961 23/11/12 13961
490018 [유머] 딸을 강간한 범인에게 주는 벌 [6] 메롱약오르징까꿍16039 23/11/12 16039
490017 [유머] 서울이 좋은이유 [9] 주말13959 23/11/12 13959
490016 [유머] 빵실한 빵덩이 [1] 메롱약오르징까꿍10836 23/11/12 10836
490015 [유머] 췌장암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jpg [9] 구상만14448 23/11/12 1444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