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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1 08:59
요즘 이승엽이 핫하기도 하고, 왜 야구팬들은 원래 화가많은 타스포츠팬들보다도 화가 많을까 생각해봤는데
롤드컵 보다보니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야구는 감독이 1년 144경기 경기마다 3~4시간내내 밴픽을 하는 스포츠다. 롤에서도 감독과 코칭스탭에 대한 예민함과 분노가 가장 크게 드러날때가 밴픽타임입니다. 바로 밑에도 하나 글 있네요. 선수가 해줘야만 하는 영역은 선수를 까긴해도 팬들이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죠. 그냥 잘하라는 얘기밖에 안 나오는.. 밴픽같은 선택의 시간에서는 코칭스탭이 판단하나만 잘했어도 달라진다고 생각할수있는 지점이 있죠. 그럴때마다 팬들은 더 화가 나는겁니다. 선수의 실력을 높이라는건 멀리있는일이지만, 그냥 선택을 잘하는건 가까운 일인데 그걸 못하니까요.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감독은 매 투구, 매타석마다 선택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팬들은 그 선택하나하나에 대한 품평을 할수있습니다. 대부분은 과정이 아닌 결과를 기준으로..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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