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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9/25 15:24:49
Name 우주전쟁
출처 이종격투기카페
Subject [기타] 용산의 추억...
90년대 용산의 모습...
피지알러 삼촌분들 중에도 당하신 분들 좀 계실 것 같네요...
강제 어깨동무 당하고 끌려가서 미국 XX노 비디오라고 강매당해서 집에 와서 틀어보면 "전국노래자랑"이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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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고기
23/09/25 15:29
수정 아이콘
야만의 시대인가 낭만의 시대인가
23/09/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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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도 삥이지만 저처럼 호객취약계층에게는 인터넷 쇼핑이 구세주입니다!
노틸러스
23/09/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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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도..
페스티
23/09/25 15:38
수정 아이콘
전투적으로 살지 않으면 손해보던 시절
클로우해머
23/09/25 15:39
수정 아이콘
지금 남아있는 가장 큰 마굴인 선인상가 건물은 재건축을 하려고 해도 부분소유권자가 워낙 많아서, 처음 재건축 이야기 나온 다음 10년이 넘게 지났는데고 그냥 그대로에요.

재미난 건 가서 보면 3~4층은 거의 다 텅 비어 있는데, 부동산 가서 물어보면 선인상가는 매물이 0개 랍니다. 임대도 0개입니다. 소유주들이 최소한의 관리 비용만 내면서 알박기중... 상가 사람들 성향 봐서는 은마아파트 보다 늦게 재건축 들어갈 것 같습니다.
박민하
23/09/25 20:16
수정 아이콘
큰그림을 그리는건가요?
클로우해머
23/09/25 20:40
수정 아이콘
큰그림이 아니라, 구분소유권자 (즉 상가에 임대가 아닌, 자기 구역을 부동산으로 구매한 상인들)이 재건축 될 때 알박기해서 조금이라도 더 보상금 받아내려는 눈치 싸움이 심하게 벌어질 것이 뻔하죠.
대강 추산하는 구분소유권자의 숫자가 100 단위입니다. 300명 이상이라는 말도 있구요... 700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건 현실성이 적고...
이 사람들이 재건축을 할 때 자기가 소유한 매장을 정부나 사업권자가 제시한 가격에 순순히 팔까요? 그 '용팔이' 들이?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서, 아예 대를 이어서 서로 눈치싸움을 할 게 뻔해서 초장기 사업이 될 것 같아요.
EagleRare
23/09/26 00:26
수정 아이콘
보유비용이 엄청 작은가보죠? 땅값 등등 깔고 앉은 기회비용 생각해도 존버가 이득인 것인지..
클로우해머
23/09/26 22:03
수정 아이콘
90년대초부터 분양한 8~16평짜리 상가가 당시에 크게 비쌀리가요.. 지금의 부동산 값에 비하면...
대강 04년까지 용산은 하루에도 수천억의 돈이 흐르는 강이었습니다. 진짜 돈 번 사람들은 2000년대 초반에 평판 안좋아지고 가격비교 사이트 들어오고 마진 줄어드는 것 체감하자마자 사업 접고 다른 사업분야로 갔죠.
Myoi Mina
23/09/25 15:46
수정 아이콘
룡산은 삥 문제보단 역시 룡82들이....
이탐화
23/09/25 15:46
수정 아이콘
저때는 용산 말고도 웬만한 소도시 지하상가 전자제품 판매하는데 분위기가 다 저랬죠
다람쥐룰루
23/09/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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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시대... 요즘 용산은 큰 업체들만 살아남고 개인은 많이 힘이 빠지는 추세더라구요
Myoi Mina
23/09/25 15:4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컴퓨존,아이코다 같은 업체나 오프도 좀 돌아가는거지...이젠 그냥 전부 온라인이라.....
전지현
23/09/25 15:49
수정 아이콘
손님
시나브로
23/09/25 15:50
수정 아이콘
산밑의왕
23/09/25 16:03
수정 아이콘
얼마까지 알아봤어요?
23/09/25 15:51
수정 아이콘
에버랜드 주차장 근처에서 소풍온 중.고등학생들 삥 뜯는 새끼들도 참 많았습니다
트리플에스
23/09/25 15:51
수정 아이콘
낭만으로 포장된 야만 그자체였던 시절...
샤르미에티미
23/09/25 15:51
수정 아이콘
90년대는 아닌데 어쨌든 게임샵 사장이 자주 오던 단골인지 하여간 20대 초반 형이 돈이 없다고 하니까 그러면 돈 좀 뺏어서 오라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바로 옆에 내가 꼬마인데 나 같은 애한테 뜯어서 오라는 소리인가 싶었습니다. 한 00년대 초중반까지는 야만의 시대이지 않았나 합니다. 길거리에서 뜯기고 가게 주인에게도 당하는
김유라
23/09/25 15:53
수정 아이콘
대구 서구에도 전설이 있죠 흐흐흐

뜯어본 경험은 없어도 뜯긴 경험은 다 한번씩 있는...
톤업선크림
23/09/25 15:57
수정 아이콘
손님 맞을래요?
23/09/25 15: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굴다리 옆에는 빨간집이...
23/09/25 16:00
수정 아이콘
저기는 둘중 하나입니다 용산 굴다리가 있어서 지나가면 뒤에서 누군가 따라옵니다
그리고 어깨를 감싸면 야 따라와 or 백업씨디 있어요..... 이런 레파토리라 용산 굴다리 지나가는 게 제일 무서웠습니다. 굴다리는 달려도 입구에 일진 한명이 지키고 있어서 도망가기도 빡세죠.

용산 신건물쪽은 게임들이 비싸고 선인상가쪽 혹은 길거리에서 만원에 파는 게임들등이 진또배기인데 신건물 입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일진 or 백업씨디파는 사람들이 달라 붙어서 입구나오자마자 전력질주 해야됩니다. 그리고 선인상가 가는쪽 신호등 있는데 신호등에 서있어도 어깨동무하면서 일진들이 달라 붙고 정말 무법의 도시죠.

비디오 게임샵도 일진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플스게임이나 게임기 구매하러 온 애들 있으면 사자마자 밖에서 그 학생을 따라가서 물품을 갈취하고 그걸 다시 다른샵에 중고로 팔아먹고 나쁜놈들이 정말정말 많았는데 경찰에 신고해도 잡아도 촉법소년으로 아무피해도 안 입고 풀려나니 참 90년대도 무법지대였지요.
23/09/25 16:01
수정 아이콘
용산의 수호신 땡비가 가끔 그립습니다..

땡비가 가고 용산 전자상가 전체가 하락세를 맞았다고.. (물론 온라인 마켓의 출현이 주 원인이지만)
Myoi Mina
23/09/25 16:12
수정 아이콘
용산 켈베로스 ㅠㅠ
23/09/25 16:44
수정 아이콘
저랑 제 친구들은 땡비를 곰같다고 곰개라고 불렀었는데

갈때마다 그 땡비네 앞에 분식집에서 뭐 먹거나 그 옆에 갈비탕집에서 밥을 사먹곤 했었네요..
-안군-
23/09/25 16:29
수정 아이콘
계속 꾸벅꾸벅 졸다가 한번씩 고개만 들어서 사람들을 쳐다보면 땡비.. ㅠㅠ
23/09/25 16:46
수정 아이콘
항상 신용산 굴다리를 지키고 서있었는데.. 거기 갈때마다 땡비 생각이 나요
23/09/25 16:03
수정 아이콘
옜날에 불법 복제 cd게임으로 실버 라는 게임을 했었는데 이게 그때 당시 그래픽이 엄청 좋았던거 같은데 다시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23/09/25 16:08
수정 아이콘
유통망이 뻔하던 시절엔 물건을 사려면 그곳으로 갈 수 밖에 없던 시절이라..

백업CD판다고 하지만 정작 그 CD가 진짜인지 확인할 방법도 없어서 일단 사오고 넣어봐야 그 결과물이 확인되던 시절...
플레인
23/09/25 16:19
수정 아이콘
공포의 굴다리를 뚫고나면 용팔이와의 한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었죠.
달라는 물건 안주고 다른거 사라고 꼬시고, 그거 안산다고 하면 쌍욕하고 크크크
한국안망했으면
23/09/25 16:46
수정 아이콘
요새도 모르는하급생 삥뜯는경우가 많나요?
요샌 안당해봐서 모르겠네요

아는 동생들 삥뜯는건 여전한것같은데
23/09/25 16:50
수정 아이콘
1992년~1995년 근무했던 용팔이입니다.

용산은 터미널, 선인, 나진, 전자타운, 전자랜드 등으로 구분하는데 전부 터미널 얘기입니다.
터미널에 용팔이들은 전과 있는 양아치들 고용하기도 해서 분위기 험악합니다.
나진까지 들어오면 상인들이 숫기도 없고 오히려 손님 보면 놀라요 크크.
물론 나진 1층에 가전 파는 곳은 험하니 조심하셔야 하고요.

https://pgr21.net/freedom/50887?divpage=20&ss=on&keyword=%EC%9A%A9%ED%8C%94%EC%9D%B4
제랄드
23/09/25 23:05
수정 아이콘
링크 글 잘 읽었습니다 :)
23/09/25 17:11
수정 아이콘
저때 용산을호칭할때 그냥 깡패라고 부르지않았나요? 일진이라는 단어는 잘 안쓴걸로 기억하는데
똥진국
23/09/25 17:13
수정 아이콘
세운상가, 용산상가 정말 두려움 속에 가야했죠
아니 사는 동네부터 어딜가나 돈 뜯는 깡패들 꼭 있었습니다
지금도 죽이고 싶은 놈들...
노래하는몽상가
23/09/25 17:54
수정 아이콘
용산 vs 동대문
다시마두장
23/09/25 18:52
수정 아이콘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통로쪽에서 껌 파시는 할머니도 유명했었죠. 루리웹에 용산 나들이 글 올라올 때 마다 껌 한통 샀다는 내용이 포함되곤 했는데..
바람의바람
23/09/25 19:04
수정 아이콘
와 갑자기 추억재생... 잊혀졌는데 이글보니 생각나네요
No.99 AaronJudge
23/09/25 19:39
수정 아이콘
세상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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