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09/17 23:25:47
Name 메롱약오르징까꿍
File #1 e_sd8fa66002_e7ba9320ceb4930590f90e72bce3737198f3ee82.jpg (139.5 KB), Download : 43
출처 http://humoruniv.com/pds1258473
Subject [기타] 가슴이 찡해지는 어느 쌀 상품 후기





살기 힘들었던 옛 시절을 싫어하시드라구...그리워하면서 싫어하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issNothing
23/09/17 23:42
수정 아이콘
현미 맛있어요. 식감이 너무 좋음
kartagra
23/09/17 23:52
수정 아이콘
??? : 그냥 백미가 맛있어서 먹는 건데?

사실 아버지가 맛잘알이시긴 합니다. '갓 도정한 백미밥' 이거 엄청 맛있거든요.
VictoryFood
23/09/17 23:55
수정 아이콘
백미가 맛있죠.
도르래
23/09/17 23:56
수정 아이콘
사서 먹어보고 싶네요.
Valorant
23/09/18 00:00
수정 아이콘
뭔가 삶이 느껴지는 게시물이네요.
온리진
23/09/18 01:24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는 수제비 안 드세요

어렸을때 매일 먹어서 이제 보기만해도 역겹다고 하시더라구요
지니팅커벨여행
23/09/18 08:27
수정 아이콘
저희 아머니도 수제비 안 좋아하세요.
어렸을 때부터 저는 수제비 엄청 좋아했는데, 어느 날 수제비 해 먹자고 하니까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하기 싫다고... 가난한 게 싫다고...
아구스티너헬
23/09/18 01:39
수정 아이콘
전 비빔면을 못먹습니다.
그 특유의 식초 냄새만 느꺼도 구역질이 나요
대학생때 용돈다 술먹는데 쓰고 2달동안 비빔면만 먹은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그렇네요
23/09/18 07:26
수정 아이콘
술프네요..
Janzisuka
23/09/18 01:59
수정 아이콘
내가 그래서 쏘야랑 똥국을 그리워하는구나
서린언니
23/09/18 02:48
수정 아이콘
아버님 보리밥 쳐다도 안보십니다. 크크크
Just do it
23/09/18 02:57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때 조짜서 야영가기전에 직접 조리할 식재료를 생각하는 시간이였는데
우리조는 제가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내도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았는데 (당시 같은조에 반장이 있었음;)
결국은 식재료도 없이 야영가서 기본 제공되는 김치에다 밥 참치 넣고 비벼서 3일정도 먹었는데
밥도 설익은 느낌이고 맛없어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였습니다. 그후로 몇 년동안은 참치를 싫어하게 됐죠.
23/09/18 07:31
수정 아이콘
조원들은 왜...
다시마두장
23/09/18 05:44
수정 아이콘
보릿고개를 겪은 저희 삼촌도 보리밥은 거들떠도 안 보시더라구요.
우자매순대국
23/09/18 06:53
수정 아이콘
오분도미가 맛있어봤자 방금 직접 도정한 백미한텐 못덤빌듯
인생은에너지
23/09/18 07:38
수정 아이콘
제가 고시원생활을 한 일년반 정도 했는데
그때 돈없으면 항상 고시원에서 기본제공해준 진라면 엄청 먹었었거든요
그 뒤로 진라면을 몇년은 쳐다도 보기 싫었던...
붉은빛의폭풍
23/09/18 07:41
수정 아이콘
아주 예전에 수능 끝난후 맥도날드 알바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식사로 햄버거 세트를 먹을수가 있었어요. 대학 입학 전까지 약 5~6개월간 거기 햄버거만 주구장창 먹었더니 한참 시간 지난 지금까지도 맥도날드 햄버거는 도저히 못먹겠어요.
명탐정코난
23/09/18 08:18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는 호박을 안드시는데 어릴 때 마당에서 자라는 호박으로만 반찬을 해드셨다고 하더군요. 겨울에는 국대신 호박죽을 어마어마하게 드셨다더라고요
백년후 당신에게
23/09/18 08:19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 수제비를 그렇게 싫어하는데 어렸을 때 가난해서 너무 많이 먹어서 싫어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재활용
23/09/18 08:23
수정 아이콘
무슨 음식이던지 스까먹는거 너무 싫어요 아깝다고 항상 그렇게 먹어와서..그래서 카레도 이악물고 일본식으로 떠먹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9/18 08:25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자취할때 돈 떨어졌는데 부모님께 손벌리기 싫어서 2~3주간 쌀, 라면 만 먹었는데, 야채는 그래도 먹어야지 싶어서, 당시 가장 싼 풋고추만 그동안 주구장창 먹었습니다.

근데 저는 지금도 라면 풋고추 잘먹습니다?
픨뤼릐야
23/09/18 08:37
수정 아이콘
어... 좀 그럴 수 있는데, 전 서브웨이 안먹습니다. 가난한 유학시절 맨날 먹어서 매장 특유의 냄새만 맡아도 스트레스 받아요
제랄드
23/09/18 08:39
수정 아이콘
머나먼 옛날 사업 초창기에 돈이 없어서 매일 사발면만 먹었더니 지겹다를 넘어서 먹자마자 포퐁설...사 를 했습니다. 요즘에는 나아졌지만 당시 동업했던 형님은 지금도 사발면을 잘 안 드시더라고요. 여전히 먹자마자 포퐁... 을 ;;;
인생을살아주세요
23/09/18 09:03
수정 아이콘
편의점 알바 세탕 뛰며 등록금 벌이+공부할때 식사로 폐기 삼각김밥만 먹었거든요, 알바 다 관둔 이후로 정말 오랫동안 삼각김밥하고 편의점김밥만 보면 구역질이 나더라고요ㅜㅜ 역해서 입에 못댔어요
평온한 냐옹이
23/09/18 09:21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비슷한 이유로 맛있는 수제비나 밀가루음식을 전혀 안드시는분들 봤어요. 그때 그분들이 짓던 씁씁한 표정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23/09/18 11:27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는 밀가루음식이랑 장아찌류는 안드세요. 아마 본문과 비슷한 이유일거에요
단비아빠
23/09/18 12:18
수정 아이콘
어떤 음식을 너무 질리게 많이 먹어서 이제는 냄새만 맡아도 싫다..
라는 분들이 많이 있던데 그런 분들은 아마 그 음식을 질리게 먹던 그 시절이
뭔가 안좋은 일들이 함께 하고 있던 기간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즉 맛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인데... 본문의 사례처럼
세월이 충분히 지났다면 털어버리는 것도 좋지 않은가 합니다.
성배hollyship
23/09/18 12:28
수정 아이콘
저는 와이프와 이십여년을 매일같이..
여우가면
23/09/18 12:44
수정 아이콘
한국이 가속 성장을 한게 이런곳에서 보이는게 신기해요

저희 부모님도 같은 이유로 보리밥 안 드시는데 다음 세대들이 보는 이런 글에서 모두가 '가슴 찡함'을 느끼는게 참...

부모님 젊은 시절 배 곪으며 못 살던걸 간접 경험이지만 가슴으로 경험한 세대다 보니 까딱 수틀리면 나도 부모님 젊은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두려움도 함께 가지고 사는 듯 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경쟁적으로 사나봅니다
척척석사
23/09/18 13:23
수정 아이콘
???: "뭔소리여 난 백미가 좋은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88690 [유머] 근본이 만들어지는 과정 [5] 메롱약오르징까꿍11449 23/10/20 11449
488689 [LOL] 울프)이건 히라이 갓동님의 전략의 승리다 [18] Leeka11461 23/10/20 11461
488688 [기타] 과거 왼손잡이들이 받던 취급.jpg [70] 로즈마리15000 23/10/20 15000
488687 [게임] 축제의 장이 된 블아 콜라보 발표(일섭) [31] 아따따뚜르겐13169 23/10/20 13169
488686 [LOL] 펌] 샤오후 5년만에 지투한테 또 패배 [11] Silver Scrapes10520 23/10/20 10520
488684 [게임] 오버워치 리그 작별인사영상을 올린 정소림캐스터님.youtube [9] Thirsha10086 23/10/20 10086
488683 [기타] 저는 그만 나쁜 생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58] Cand18521 23/10/20 18521
488682 [유머] 한집 단골이 되면 받을수 있는 혜택 [9] Croove16504 23/10/20 16504
488681 [유머] 요즘 바뀌고 있다는 3D횡단보도.jpg [37] VictoryFood13837 23/10/20 13837
488680 [동물&귀욤] 국밥집 서비스 [34] 퍼블레인11492 23/10/20 11492
488679 [게임] FM 2024 베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능력치 [19] 코우사카 호노카14450 23/10/20 14450
488678 [기타] 개봉 예정인 CJ의 '재난'영화 [45] 톰슨가젤연탄구이13410 23/10/20 13410
488677 [게임] 예상보다 강한 조취를 치한 로스트아크 [40] 묻고 더블로 가!13134 23/10/20 13134
488676 [유머] 만약 넷 중 당신이 꼭 나가야 한다면 [55] 이호철14080 23/10/20 14080
488675 [게임] 두근두근.... [42] Janzisuka10924 23/10/20 10924
488674 [게임] 갑자기 예구 취소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임 [29] 묻고 더블로 가!13324 23/10/20 13324
488673 [방송] [전국노래자랑] 군산의 현모양처 구희아 씨의 환희 + 삼바의 여인 + 너는 내남자 [6] 설탕가루인형형10749 23/10/20 10749
488672 [스포츠] 해설중 그 어떤 야구인 험담도 하지않은 김태형감독 [18] Pzfusilier12841 23/10/20 12841
488671 [스포츠] ???: 형님 저긴 단장하고 감독이 다 바뀐다는데요? [7] 윤석열11009 23/10/20 11009
488670 [스포츠] 야구 팬들에게 전설로 회자되는 마도서...jpg [21] KanQui#111830 23/10/20 11830
488668 [LOL] 표식 근황.jpg [45] insane12435 23/10/20 12435
488667 [스포츠] [KBO] 성민규 단장 경질소식을 들은 전감독님 [28] 갓기태12313 23/10/20 12313
488666 [유머] 3년 전 연예인 신점 예언 무속인분 돌아가셨다고 함 [35] 아롬19002 23/10/20 190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