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09/15 16:21:24
Name 우주전쟁
File #1 김진명.jpg (46.7 KB), Download : 20
출처 바이러스 X
Subject [기타] 어느 작가의 바이러스 퇴치법 (수정됨)


최근 김진명 작가의 책들을 좀 읽고 있는데 2020년에 발표한 [바이러스 X]라는 작품 작가의 말에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네요.

[왜 인간은 바이러스와 반드시 체내에서만 싸워야 하는가.

나는 이런 화두를 던지고 싶다.
바이러스는 몸 안에서는 처치 난망의 괴물이지만 몸 밖에서는 비눗물에도 죽고 가만 버려두어도 죽기 때문에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여하히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인식해 피하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기실 바이러스는 네 종류의 염기가 한 줄로 이어진 약 3만 바이트의 데이터일 뿐이다. 이렇게 인식하는 순간 문제는 대단히 쉬워진다. 현대의 과학기술로 체외에서 3만 바이트짜리 데이터를 인식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제는 데이터 인식의 전문가들과 기술자들이 뛰어들어야 한다. 바이러스의 전기량이나 염기서열을 반도체에 기억시킨 후 센서로 이를 포착하는 일은 IT와 레이저 등 데이터 인식을 전문으로 하는 분야에서 오히려 훨씬 잘해낼 수 있다.]


(솔직히 스카우터 같은 장비로 공기 중에 떠 있는 바이러스를 시각정보화 해서 미리 피할 수 있으면 진짜 대박중의 대박이긴 할텐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우주나라시
23/09/15 16:23
수정 아이콘
무선샤워기도 좀 부탁드립니다
단비아빠
23/09/15 16:24
수정 아이콘
뭐 뛰어난 작가적 상상력이라고 해줄 수도..
사실 고증 밥말아먹은 예엣날 SF 만화나 소설들에는 저런거 많았죠.
아마게돈이 생각나네
23/09/15 16:26
수정 아이콘
병 치료에 의사 대신 컴퓨터 백신 프로그래머를 앉히는게 더 나은거 아닌?가?
23/09/15 16:28
수정 아이콘
둘다 하신 분이 그래서?
우주전쟁
23/09/15 16:30
수정 아이콘
Ahn...
Lord Be Goja
23/09/15 16:31
수정 아이콘
멀티클래스 너무 잡탕으로 올리면 캐릭이 약해집니다
특히 int클래스랑 wis/cha클래스는 힘들어요
티아라멘츠
23/09/15 18:09
수정 아이콘
어..어허.. 소서락 헥블딘을 무시하십니까
Lord Be Goja
23/09/15 18:19
수정 아이콘
걔넨 CHAR 공유잖아요 저분은 INT3멀티클올린다음 CHAR/WIS클래스 올림
23/09/15 22:44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cha 능력치가..
류지나
23/09/15 16:27
수정 아이콘
[현대의 과학기술로 체외에서 3만 바이트짜리 데이터를 인식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전혀 쉬워보이지 않는데
23/09/15 19:21
수정 아이콘
레알크크
마치 디자이너와 공돌이의 싸움같은
No.99 AaronJudge
23/09/15 16:29
수정 아이콘
예?
raindraw
23/09/15 16:32
수정 아이콘
개발자: 외부물체에 대한 3만바이트짜리 염기서열을 얻는 쉬운 방법이 있나요?
???: 나는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냈으니 그런건 니들이 알아서 해야지

좀 과장하자면 무선샤워기 아이디어 같습니다.
디쿠아스점안액
23/09/15 16:34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식으로 생각하면 인간도 몇 바이트짜리일 뿐인거 아닌가요? 바이러스보다 단위는 좀 커지겠지만
단비아빠
23/09/15 16:53
수정 아이콘
인간 DNA 정보를 바이트로 환산하면 800M 바이트 정도 된다고 하네요 시디 한장보다 조금 더 큼
디쿠아스점안액
23/09/15 17: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베가본드
23/09/16 0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간 DNA 정보는 염기서열을 보느냐 변이만 모아서 보느냐에 따라서 크기가 엄청 다릅니다
염기서열은 한번 읽는게 아니라 적어도 30번은 읽어야 어느정도 정확성이 생기는데 30X는 보통 100기가 이상입니다 (AGCT+헤더가 서열된 텍스트 파일을 DNA전용 압축형식으로 압축)
변이만 모아둔 파일은 개인차이가 있고 형식차이도 있지만 보통 몇백 메가바이트 정도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말하는 바이러스의 3만 바이트는 틀린게 유전자는 AGCT 4개라 2비트면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염기서열만 저장한다면 길이가 3만정도인 바이러스는 3만 바이트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쓰는 파일은 1바이트짜리 캐릭터 사용에 다른 정보도 들어가기때문에 3만 바이트보다 훨씬 큽니다.
23/09/15 16:35
수정 아이콘
인식은 했다 치고 어떻게 피하죠?
23/09/15 16:40
수정 아이콘
빗방울 피하듯이 하시면 됩니다
샥샥
비사이로 막가 라는 일본 사람이 참 유명했었다고..
카페알파
23/09/15 16:58
수정 아이콘
비사이로 마까 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죠.
레드로키
23/09/15 16:57
수정 아이콘
피해욧! 구석으로!
메가트롤
23/09/15 17:11
수정 아이콘
V3
실제상황입니다
23/09/15 17:20
수정 아이콘
순보로 피해야죠
23/09/15 16:37
수정 아이콘
저런 상상력이 있어야 소설을 쓰죠.
안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예술가는 뭔가 특이한 점을 타고나야 하는거 같아요.
박민하
23/09/15 17:07
수정 아이콘
이건 맞는말씀..
23/09/15 16:38
수정 아이콘
맥스웰의 악마로군요.
카페알파
23/09/15 16:39
수정 아이콘
저렇게 구조가 단순하면 단순할수록 복구가 쉽고, 변형(그러니까 주위환경에 적응)하기도 쉬워서 잡기는 더 어려운 거 아닌가요? 아닌가?
23/09/15 16:42
수정 아이콘
빗방울을 볼 수 있다면 안맞고 피하는게 가능하다 정도라 이야기 소재로라면 재미는 있겠네요
진지하게 그러자고하면 아무 의미가 없지만
라바니보
23/09/15 16:43
수정 아이콘
매트릭스의 네오 인가요? 흠....
스덕선생
23/09/15 16:44
수정 아이콘
?? : 보인다, 내게도 적이 보여!
23/09/15 16:59
수정 아이콘
....그럴듯한데..??

그나저나 김진명작가 정말 책 열심히 쓰는군요. 아직도 어느정도는 팔리려나...
오피셜
23/09/15 17:01
수정 아이콘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생각나면 너무 오래된 사람인가...
마스터충달
23/09/15 17:08
수정 아이콘
소설 쓰고 앉았... 어?
人在江湖身不由己
23/09/15 17:21
수정 아이콘
아니 서서 쓸 수도 있... 어?
nm막장
23/09/15 23:02
수정 아이콘
그는 소설가니까(끄덕)
호랑이기운
23/09/15 18:02
수정 아이콘
언럭키 댄브라운
소설가가 뭐든 이야기할수있죠 진지하지만 않는단 전제가 필요하지만
23/09/15 18:07
수정 아이콘
위만 보면 예방, 소독,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아주 멋진 문장 같습니다 크크
23/09/15 18:08
수정 아이콘
이런 상상을 재밌다고 느낀 과학자가 있음 발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크크
23/09/15 18:18
수정 아이콘
몸 밖에선 쉽게 죽는 것을 인지했다는 것 만으로도 상위 10% 같네요.

코로나 시기에 회사들 전부 방역업체와 계약 맺고 소독 샤워 정기 방역 했었죠.
사실상 그냥 요식행위...
여왕의심복
23/09/15 18:22
수정 아이콘
저 비슷한 말로 진짜 예산을 타먹은 연구자들이 있다는 건 안비밀... 인간의 상상력은 다 거기서 거긴가봐요.
고세구
23/09/15 18:49
수정 아이콘
오 이게 진짜 있었던 일이라니 드드
23/09/15 18:46
수정 아이콘
빌게이츠가 우리 뇌에 5G칩을 박은 이유가 이거 때문이었구나
타츠야
23/09/15 18:48
수정 아이콘
빌게이츠: 어?? 이래서 눈치 빠른 애는 싫다니깐.
김꼬마곰돌고양
23/09/15 19:40
수정 아이콘
형님 그래도 일본으로 핵미사일 쏴제낄 때 후련하긴 했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86877 [연예인] 우정잉 채널에 출연한 김세정 요약영상 [6] Croove10507 23/09/16 10507
486876 [유머] 동네 중국집 '완전 장악'의 상징.jpg [20] Myoi Mina 12539 23/09/16 12539
486875 [유머] 현직 개발자의 소개팅 후기.blind [63] Myoi Mina 13110 23/09/16 13110
486874 [유머] NHK조차 포기한 집 [12] 공기청정기11540 23/09/16 11540
486871 [음식] [고전] 올리고 구독자 천명을 잃었다는 제이플라 라면 쿡방 [10] Croove10469 23/09/16 10469
486870 [유머] 무빙의 대사 인천앞바다의 반댓말은? 일본어로 뭘로 번역됐을까 [14] 여기9786 23/09/16 9786
486869 [유머] 안전관리자 시점에서 보는 공사 현장 [21] 길갈10843 23/09/16 10843
486868 [동물&귀욤] 까마귀에게 따봉을 날릴 수 밖에 없는 이유... [5] 우주전쟁8523 23/09/16 8523
486867 [유머] 철도파업으로 지하철이 안올때 [22] 메롱약오르징까꿍12766 23/09/16 12766
486866 [유머] 신혼부부집에 팬티를 두고간 경리 [40] 메롱약오르징까꿍15248 23/09/16 15248
486865 [기타] 당신이 우울하고 불안하고 피로한 이유 [50] 졸업12555 23/09/16 12555
486864 [기타] 무명의 가수가 갑작스럽게 빌보드 1위? [21] 졸업14256 23/09/16 14256
486863 [기타] 박승민 박사님 이그노벨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24] 살려야한다12631 23/09/16 12631
486862 [유머] 한국인의 맵다 기준은 이상함 [51] 김아무개12784 23/09/16 12784
486861 [유머] 이거 풀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9] 김아무개10144 23/09/16 10144
486860 [LOL] 결혼기념일 까먹은 유부남.jpg [4] insane9908 23/09/16 9908
486859 [유머] 창세기 초안 [20] 퀀텀리프14483 23/09/16 14483
486858 [LOL] 아슥씨 파엠의 에이전시는 누굴까? [5] Leeka7159 23/09/16 7159
486857 [기타] 멕시코 택시기사가 말해주는 현실 [14] 졸업11485 23/09/15 11485
486856 [LOL] 롤서운이야기) LCK에선 세트승률 50%로 준우승한 팀이 있다 [6] Leeka7405 23/09/15 7405
486855 [게임] 이쯤 되면 슬슬 무서워지는 원신 [61] 묻고 더블로 가!13079 23/09/15 13079
486854 [서브컬쳐] 돈 쓰는 맛을 알아버린 피터 파커 [6] 인간흑인대머리남캐10227 23/09/15 10227
486853 [기타] 전신 마사지(근막이완) 영상 [11] Croove13421 23/09/15 134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