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8/24 16:39
뭐 논리적으로는 자발적으로 갔지만 생각보다 처우가 너무도 나빴다는 식에 융합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그리고 여성이 계약서 쓰고 저기 갔다고 해서 저런 시설 운영이 지니는 문제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요.
23/08/24 16:11
총원 옥쇄하라(정발명:전원 옥쇄하라) 한 번 읽는걸 권합니다.. 특히, 몇몇 과한 일본에 대한 환상 있는 사람들이 부정하고 싶은 내용을 '일본인'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구매가 망설여 진다면 총원 옥쇄하라로 검색하면 1화가 커뮤니티에 나도는게 보입니다.. 그거 한번 보셔도 됩니다.
23/08/24 16:28
시게루 옹의 2차 대전 만화는 일본인 시점에서 본 태평양 전쟁을 다루는 1차적인 사료라는 점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합니다만, 또 동시에 일본인의 한계가 가감없이 드러나는 지점이 있어서 챙겨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위안부 만화의 경우에는 단편이니 상대적으로 덜 눈에 보입니다만, 4권짜리 장편인 "미즈키 시게루의 일본 현대사"에서는 상당히 긴 부분을 할애해서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는 비극이자 이해할 수 없는 지옥도로서의 태평양 전쟁"을 반복해서 강조하지요. 주변 인물들이 개죽음을 당하고, 자신도 부대에서 구타를 당하면서도, (도대체 어떻게 시작된 전쟁이고, 왜 일본인들이 고통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쟁은 끔찍하구나! 라고 이야기를 끌고가니, 한국인으로서 한국어로 번역된걸 읽다보면 중간에 ???? 가 가득해집니다. 이쯤되면 나와야할 질문을 자체 검열한 것인지,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그 시대는 극단적이었다는 것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되더군요. 특히 본업이고, 제가 그래서 존경하는 '요괴와 신화'라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천황폐하께서는 국민을 생각해 파괴적인 전쟁에 대해 항복을 받아들이시는 것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일본의 신화를 이어 받으셔서..."라는 식으로 갑자기 그림체를 바꿔서 기나긴 전쟁 이야기와 또 길어질 전후 이야기 사이를 잇는 상당히 특이한 연출을 택하시는데, 솔직히 괴상망측했습니다. 어떤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시게루 옹 본인이 축소하거나 왜곡하려고 그렇게 만화를 그렸다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 시대에 한 장정으로서 참가했어야했던 사람의 그런 한계라고 어느 정도 공감해주면서 개인적으로 덮어주고 싶지만, 라바울에서 굶주리고 옥쇄에 내몰렸던 이 시대의 노인도 아닌 후대 세대들이 같은 인식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지옥에 있던 사람으로서 배상'이라는 것도 상당히 시혜적인 인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도 아직도 공공연하게 꺼내지 못하는 동북아에서 전쟁은 끝난적이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3/08/24 16:38
한국에서는 못되먹은짓 많이 한 제국주의 침략자인데
(전쟁이 그렇다,제국주의의 압제가 그런거다 정도로 말할수있는) 중국에서 한짓까지보면 그냥 인간 쓰레기들이죠 당시 일본인들의 본성은 일본이나 한반도의 바깥에서 진짜 드러났다고봐요
23/08/24 20:27
우키시마호는 종전 후 일본에서 부산으로 징용노동자와 가족을 태우고 돌아오던 배였고
위의 송환선은 전쟁중에 운행하던 배여서 다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3228233#home
23/08/24 17:59
폭격으로 외팔이가 된 사람도 미국에 복종하는 평화를 마음껏 누렸죠.
45년 여름 귀축영미에 굴복할 바에는 옥쇄하겠다는 수많은 일본인들이 가을에는 맥아더 쇼군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23/08/24 18:24
일본 본토에서 보충역으로 나팔병 보직으로 꿀빨고 있었는데도 하도 구타를 당하니 못버텨서 보직 이동을 신청했더니 라바울 전선이라는 지옥으로 보내버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