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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09:51
저게 신세계 임직원들이 정말 많이 쓰는 단어인데... 회의도 공감, 보고도 공감, 협의도 공감으로 대체해서 쓰더라고요.
문제는 여기 계셨던 분들이 다른데 나와서도 그렇게 쓰시더라고요. 다른 회사에서도 그렇게 쓰는줄 알았다고 합니다. 회사마다 비슷한 용어들이 있긴한거 같아요. 제조회사의 경우 납기, 장표 이런 용어를 많이 썼던거 같고...
23/08/03 08:46
부자의 지갑을 여는 것이.
서민의 지갑을 여는 것 보다 훨씬 쉬운거다.. 라고 했던 시크릿가든 현빈 대사가 생각나는 군요.. 백화점이 마트보단 장사하기 좋을 것 같네요.. 여러모로..
23/08/03 08:53
백화점의 매출 상승은 부자보단 서민의 지갑을 열었다는 이야기여서요. 20-30 중에 작게라도 명품이나 준명품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사람이 꽤 많잖아요? 크크크
23/08/03 08:58
여러모로 쿠팡에 직격탄을 맞은거 같아요 마트쪽은....
저희 동네도 이마트가 사라졌습니다. 직영이 아니라 가맹으로 운영하던 마트 였는데.....
23/08/03 08:51
오프라인 마트는 우수한 가성비, 검증된 품질, 다품종 취급이 장점이었는데, 온라인 커머스가 앞의 세가지에 무료배송까지 더하면서 시장 파이를 급격하게 빼았아 버렸습니다. 반면에 백화점 고객은 가성비보다는 서비스, 구매욕 충족에 더 포커스가 되어 있어 오히려 시장이 확대되고 있구요...
인간의 심리는 알수가 없어요..
23/08/03 08:56
(수정됨) 그런것도 있는데
백화점 취급 물품은 조말론 향수, 루이비통 가방등등.. 이 온라인에 짝퉁이 워낙 많다보니 사기 꺼려지는데 비해 마트 취급 물품은 공산품이라 사실 온라인으로도 품질이 같아서... 온라인이 백화점 파이를 크게 잡아먹는건 짝퉁이 해결되지 않는한은 결국 안될거 같다는 분위기로.. 생수를 쿠팡으로 사고 라면을 네이버로 사는 사람은 많지만 루이비통백을 쿠팡에서 사는 사람은......
23/08/03 09:00
인천 터미널 롯데백화점도 마트를 없애고 백화점 식품관으로 바꾼다는걸 보면
그냥 신세계만 그런게 아니라 마트있는 백화점들이 다같이 그쪽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3/08/03 09:02
(수정됨) 광주신세계는 '이마트가 다른건물입니다'
물론 이마트 건물의 일부는 이미 광주신세계가 조금씩 조금씩 쓰면서 공간을 써먹고 있긴 했는데 그 건물 자체는 이마트 건물.. 로 (외벽부터 다 이마트) 본관은 신세계백화점 건물로.. 쓰고 있었는데 이제 이마트 건물 자체를 철거하고 신세계백화점 신관으로 아에 바꾼다는 이야기라..
23/08/03 09:05
(수정됨) 기존에 보유한 실외 주차장과 이마트 광주점 부지를 활용해 새로 개발되는 신관은 연면적 24만8천422㎡(7만5천148평),영업면적 13만2230㎡(약 4만평)이다. 완공 후 영업면적은 약 16만330㎡(4만8000평)에 달하며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7층으로 지어진다.
현재 백화점 면적(약 1만1200평)보다 4배 이상 늘어나며 부산 센텀시티(영업면적 19만1735㎡)에 이어 국내 백화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올해까지 기본 설계를 마친 뒤 내년까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허가 등 인허가를 받고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26년이다. 예정 부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마트 광주점은 휴업 후 철거되며 새 건물이 완공되면 지하에 다시 입점할 예정이다. -------- 라고 합니다. '광주 이마트 건물을 아에 철거하고, 그 옆에 부지까지 추가로 매입해서 '백화점을 새로 크게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고. 새로 지은 뒤에는 기존 광주신세계 건물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백화점 자체가 이전한다고 합니다. 이전하는 이유는 이마트 건물은 '신세계껀데' 신세계백화점 건물은 임대라서....
23/08/03 09:17
사실 마트 없애는게 핵심이 아니고
건물 부숴서 백화점 새로 짓는다가 핵심입니다 현 백화점 부지는 임차고, 이마트 있는 부지는 광주신세계 소유거든요 나중에 다 짓고 나면 다시 이마트가 들어올 수도 있는거구요 상무점이나 동광주점은 매출 안나와서 닫았지만 광천동 이마트는 영업 엄청 잘되던 곳이라 아마 다시 들어오려 할겁니다 그리고 롯데쪽은 백화점과 마트가 같은 롯데쇼핑이라는 법인 내에 있지만 신세계와 이마트는 별개 회사라는 점에서도 약간 다릅니다
23/08/03 09:41
백화점의 경우 단순히 물품구매만으로 가지는 않죠
쇼핑도 하지만, 음식을 먹기도 하고, 백화점 내 각종 문화시설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족단위 주말 행사를 하게되는 경우도 많고요 당연히 가족단위면 소비도 커지죠. 예전 이마트도 이런부분이 없진 않았는데 (의류, 식품 쇼핑 후 간단히 먹거리 먹기) 저런 류의 쇼핑은 쿠팡 + 쿠팡프레쉬로 완전 대체가 가능하다보니.... 신세계와 이마트의 전략이 이해가 가기도합니다.
23/08/03 10:12
제 관점에선 좀 이상한 일입니다
광주 신세계 신백화점(?) 진행사항을 보면 광주광역시청에서 지금까지 계획 자체를 불허하던 거에선 한 발짝 물러나 도시계획시설 변경계획 "입안" 이 허락된 상황이에요 지금부터 착공까지 절차가 어떻게 되냐면 도시계획 변경계획 제출 ㅡㅡ> 검토 ㅡㅡ> 심의 ㅡㅡ> 재심의 수 회 ㅡㅡ> 변경계획승인 ㅡㅡ> 사업계획 제출 ㅡㅡ> 심의 ㅡㅡ> 재심의 수 회 ㅡㅡ> 사업계획승인 ㅡㅡ> 착공이고 요게 8~10년쯤 걸립니다 행정절차 소요시간은 둘째 치더라도 사업계획자체가 정치적 결단 없이 승인해줄 수 있는 계획이 아니던데 이마트 광주점이 체감상 장사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일 되더라도 10년 이상 남은 일때문에 올해 문을 닫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는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 표명 말곤 뭐 다른 게 있나... 추진하는 분 생각이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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