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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2 21:26
동의합니다 체벌 부활같은 멍청한 슬로건에 목매지말고
그냥 서로의 행동을 일정범위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통제할수있을정도의 모종의 페널티 시스템이 필요하단거죠 솔직히 체벌 부활vs폐지 프레임으로 양극단에서 선동하는 사람들 한통속 아닌가 진지하게 의심될정도로 본질을 흐리고 싸움을 부추기고있어요
23/07/22 21:29
단순히 애를 때리고 싶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교육에 대한 반동주의 여론이 그만큼 거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체벌이 반동주의의 상징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반동주의는 대부분 실무진들이 기겁하는 아무 의미없는 해결책이라는 것도 보여주고요.
23/07/22 21:59
부모나 선생님에게 얻어 맞았던 과거가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하거든요.
'맞는 건 아프고 싫었지만 그릇된 교육법은 아니었다'고 생각하죠.
23/07/23 01:09
그럼 애초에 체벌의 정당성은 어디서 오나요? 애들도 맞기 싫고 교사들도 때리기 싫은데 체벌이 정답이라는 확고한 이유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23/07/22 21:48
교권붕괴는 일본에서도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주제인데
이쪽은 과거의 경험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없기때문에 학부모가 더더욱 교사를 못믿고 집착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우리나라도 00년대 중반까지 계속 체벌폭력이 있어왔던만큼 그런게 아닐까 생각도 들고
23/07/22 22:02
고 신해철씨도 과거 토론에서 했던 말이지만, 애들 체벌 부활시키자고 할거면 어른들도 맞아야죠. 범죄 저지르면 태형 당하고, 회사에서 잘못하면 상사가 부하직원 엉덩이 때리고.. (진짜 그러자는게 아니라 그만큼 어이없는 얘기라는 얘기겠죠.)
23/07/22 22:05
특정 상황에서 어디까지 교사가 제어할 수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줘야죠.
지금처럼 코에 붙이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아니라.
23/07/22 22:14
체벌 운운은 진짜 아무 관계도 없이 튀어나오는데 노답. 교사에게 체벌 권한 쥐어줬다 치고, 그걸로 애 때렸다 치고, 학부모가 이게 권한에 따른 체벌이 아닌 부당한 체벌이라며 민원 넣으면 ?? 결론이 뭐가 다름 ?? 그냥 애들 처맞고 정의구현 당하는 걸 구경하고 싶은 사이다패스들이 한무더기 있을 뿐.
23/07/22 22:20
글쓴이의 주장이 무조건 패야된다거나, 분탕질 자체가 목적이 사람이 아니라는 전제로,
말로해서는 안되는 사람을 교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성인은 벌금에라도 민감해 한다지만, 성적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거에 대한 가장 쉬운 답을 다는 거겠지요. 가장 싫어할 만 하거나 무서워하는 것을 제시하는 것.
23/07/22 22:57
성인 중에도 벌금과 징역을 무서워하지 않는.... 정확히는 순간의 분노가 그런 것들을 고려할 이성을 날려버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죠 다들 그런 것에 민감하고 절대적인 두려움을 느낀다면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전과 1범' 상태로 범행을 그만 둘 것이지만 현실은 전과 10건이 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지라..... 정답도 없고 묘안도 없는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23/07/22 22:41
개인적으로 본문의 체벌 부활에 대한 주장은 학교 및 사회 시스템까지 건드릴 일 없이 선생-학생 간의 직접적인 관계만 조정하고 싶은 단순함에서 온다고 봅니다.
그런데 시스템을 건드리지 않으면 문제의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23/07/22 23:15
고등학교때 선생님들한테 별 이상한 이유로 뺨맞기, 각목질 당하면서 저딴 교사는 안되야겠다 다짐하며 교단에 섰습니다.. 체벌 금지인 사회 너무 좋으니 이걸 바꾸지 말고 교육 활동만 할 수 있게 해주세요...제발....
23/07/23 10:11
교사 관련 이슈에서 체벌만 나불대는건 까놓고 말해 [나는 그 이슈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 내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가게 되는 일은 더더욱 싫다.] 이걸 돌려말하는 수준에 불과하죠. 작금의 상황이 매우 불편한 와중에 생각 회로를 최대한 단순화해서, 예전처럼 체벌하면 돈 한 푼 안 들이고 공짜로 외형적으로나마 학교의 문제를 덮어버릴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아무렇게나 입을 놀리고 키보드 자판을 두들겨대는겁니다. 일선 실무자들이 왜 기겁을 하는지는 알고자 하지도 않고요.
23/07/23 10:12
교사도 보호받을 방법, 효과적 학생 통제 및 배제 수단이 필요하다는 거지 패달라는게 아니라는거죠.
특히나 학부모 민원이 요즘 문제로 떠오르는데 그건 학부모 때리게?
23/07/23 10:44
미국처럼 경찰이 학교에 상주하면서 폭력사건에 무조건 법대로 진행하고, 학교 및 교육부 차원에서도 교권 보호를 위해 악성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법적대응해야 한다고 봅니다.
23/07/23 11:54
저도 학교 소속이 아닌, 경찰이나 상담사(?) 같은 분들이 상주해서
학교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데이터를 좀 모우고 해결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학교소속이면 그냥 또 대부분의 문제들이 덮어질거 같아서
23/07/23 12:24
많이 공감가네요 허지웅이 했던 말이랑도 꽤 비슷하고
교권이라는 말이 제각각 의미가 다르니 왈가왈부가 있어왔는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 봅니다.
23/07/24 09:31
참 스승이네요 저도 체벌엔 강력 반대합니다.
하지만 교육권이 좀 더 강해져야합니다.. 아이들에게 휘둘리는 것이 아닌, 학부모 민원에 벌벌 떠는 것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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