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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0 12:02
제대한지 18년이 넘었는데 그때 하고 달라진게 없네...허허
저도 1번 논산쪽에 눈 엄청 와서 대민지원 나간적 있는데 그래도 그때는 하우스 안에서 먹긴했는데..
23/07/20 13:49
군장도 없고 방탄모도 안 보이는데요?
군장으로 보이는 것은 개인 배낭이고, 방탄모는 필요에 따라 안전모 용도로 가져갈 수는 있다고 보는데..
23/07/20 14:12
아 그렇군요. 이건 제가 잘 몰랐네요.
저희 때 군장은 쇠로 된 프레임에 등에 쫙 달라붙게 되어 있고 무거웠는데, 저건 휴가자들한테서 봤던 거랑 비슷해서요.
23/07/20 14:13
일단 이건 육군용이기도 하고 신형 군장도 구형 군장이랑 크기 비슷한데 사진의 장병들의 배낭은 훨씬 작아보입니다... 군장덮개만 물에 젖으니까 배낭에 뒤집어 씌운 느낌이에요.
이제보니 군장덮개도 아니라 그냥 우비를 배낭 위에다 걸쳐둔 것 같네요... 군장을 들려보냈다는 게 너무 비상식적이라 출타용 가방일 확률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23/07/20 14:16
정확히 말씀드리면 저것도 군장 맞습니다. 주군장과 주군장에 탈착하는형식의 배낭형식으로 만들어져있는데
사진에서 전투복과 헷갈려서 경계가 제대로 안보이긴하지만 말씀하신것처럼 작은거라면 공격배낭이라고 하는 보조배낭입니다.
23/07/20 14:17
해병대 전역자가 아니라서 잘 몰랐네요. 다만 그 보조배낭이 주군장처럼 상당히 무거운 게 아니라면 개인물품 넣으라고 들려 보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23/07/20 15:19
사실 불필요한 일인데... 당장이라도 전쟁나면 투입한다는 개념이 깔려있긴하죠.. 개인화기야 따로 차로 받으면 되는데 당장에 총포탄떨어지면 화이바는 필요한거라. 군장이야 개인필수품 담는배낭이기도하고 완전군장은 아니네요. 어이없는건 기본군장 챙기면서도 구명조끼를 왜 빼먹었냐는 겁니다
23/07/20 12:06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대민지원 나가는거 자체야 딱히 한국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 또한 군이 할 일 중 하나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기왕 보내는거면 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네요
23/07/20 12:22
서서 먹는 거야 당장 앉을 곳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고 장병들이 옷이 젖어있어서 불편하니 스스로 서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만 군장은 아무리 봐고 맬 필요가 없어보이네요
23/07/20 14:47
쓸모도 없는 군장이런건 누가 정하는거죠?
혹시 뭐 군장안에 완전군장 물품이 있다고 생각하신건가요? 대민 지원 나간다고 돈이 더 들어오는것도 아니니 부대내에서 쓰던 장비 그대로 들고 가야할테고 그럴려면 개인 가방이나 군장이 필요했겠죠 차량비도 없어서 부내내 차량 타고왔어도 그 차량도 다른 대민지원이나 다른 일정 때문에 대기를 못할테니 가방과 짐은 개인이 들고 있어야 했을테구요 점심비도 따로 안나올테니 식사추진해서 가야하고 휴식공간할 마련할 비용은 더더욱 없으니 저런곳에서 밥을 먹게 된거겠죠
23/07/20 12:49
방탄헬멧은 뭐 수색하다 미끄러져서 머리 부딪칠수도 있으니 좀 이해가는데 군장은 왜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대민지원 도중에도 전쟁날 수 있으니 가져가는건가..
23/07/20 12:52
https://pgr21.net/humor/483237
카톡프사도 못참고 뭐라하는 시대인데 군인답지 않게 대충 걸쳐입고 나오면 바로 민원폭탄감이죠.
23/07/20 12:54
근데 솔직히 저 때 먹은 밥이 진짜 평생 먹은 밥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진짜 반찬 없이 밥 만으로도 한 공기 다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 들었음
23/07/20 12:56
알빠노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적용돼서 시대정신인 줄 알았는데 군인들한테는 또 관대한 걸 보면
시대정신 관철하는 세대가 딱 군복무 전후세대라 그런가
23/07/20 13:18
남자들은 군대를 갖다와서
회사에 헌신하는 자세가 되어있다는 저희 꼰부장님에게 보여드리면 뭐라 말할까 궁금하네요 정작 본인은 안갖다왔으면서 높은신분들의 생각은 비슷하려나요
23/07/20 13:40
군대가 참 다녀오면서 느낀거지만 꼰대집합소에 썪어빠져도 너무 썪었죠 군장병대우보다 자기네들 진급에 누를 낀칠까 노심초사해있고 군대가기전에는 남자라면 다가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안갈수있음 그냥 안가는게 맞고 가더라도 몸건강하게 다녀오면 다행입니딘
23/07/20 13:53
삽 같은거 너질러진거 보면 기사 사진 찍는다고 각잡은 것도 아닌데 장구류는 왜 한거야 진짜... 20년도 더 전에 수해복구 나갈 때도 탄띠만 하고 나갔구만 (조이면 은근 일할 때 허리버텨주고 수통 걸어놔야해서 편함)
23/07/20 13:55
군인들 나오면 너무들 흥분하시는데, 저건 아무리 봐도 군장이 아닙니다.
비 오고 옷이 더러워지는 상황이니 아마 개인 용품 같은 거 배낭에 메고 가라고 한 모양이고, 일부 등에 걸려 있는 방탄모는 안전용으로 유사시 쓸 수 있다고 보는데 대동단결해서 군인들 힘든데 군장 왜 메고 왔냐고 몰아가시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수건이나 비상용 옷 같은 거 없이 맨몸으로 나와서 하루종일 작업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23/07/20 14:03
식사 여건 자체를 비판하는 건 괜찮죠.
근데 장소와 주변 환경 상 배낭을 벗어서 다른 데에 놔 두기는 좀 애매하지 않나 싶어요. 차량에 놔두는 게 당연할텐데 멀리 떨어진 건지, 아무튼 군인들 수해 현장에서 이래저래 고생 많죠.
23/07/20 14:12
확대해서 보니까 군장보다는 출타에 쓰는 가방에 더 가까워보이네요.
갈아입을 옷 가방에 챙겨서 가는 건 합리적이고 장병 입장에서도 들고가는 게 편하겠죠. 방탄모는 말씀하신대로 가져갈 만 하고. 만약 군장이었다면 군복 상의도 안 입는 시점에서 저걸 입고 서서 밥을 먹는다는 선택은 안 했을 것 같고, 버스 같은 걸 대절해서 가방 등 소지품을 모아두고 거기서 식사하는 게 모양새가 좋았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막 공분을 살 그런 정도는 아닌 것 같기도 해요. 애초에 카메라 의식해서 군장들려 보냈으면 단독군장 FM 맞게 총도 들려보냈어야 되는 거고 전투복도 못 벗게 했겠죠..
23/07/20 15:24
군장,화이바..뭐 군대의 모든 이동이 작전이라 필수개인장비 지참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근데 수해지역 작전나가는데 구명조끼는 안챙겨요? 수위낮아진데 투입한다해도 무슨일이 생길줄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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