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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7 09:50
저도 건설현장에서 일하는데 솔직히 저도 저 GS건설 댓글에 아직까지 동의해요
철근값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렇게 많이 빼먹을 수가 없고 제대로 체크만 했으면 넘어갈리가 없거든요
23/07/07 09:54
그니까요;
제 생각은 일부러 빼먹은건 아니고 감리 현장관리자가 일을 그냥 제대로 안해서 일어났을 일인거 같다가 더 말이 되는 추측같아요 아니면 관리자들이 접대 받앗다거나
23/07/07 10:00
다들 희미해졌지만 20~21년엔 코로나가 제대로 터지던 때라
자제/인력/공기 모두다 문제였으니 공기부터 맞추려고 대충대충했던게 아닌가...싶긴 하죠.
23/07/07 10:09
이해가 잘 안가네요. 감리라는 건 일이 진행된 다음에 하는 거잖아요.
철근을 빼먹은 건 그 전에 발생하는 일이구요. 건설현장에서 설계를 무시하고 건물을 만들거면 설계는 왜 있나요.. 공기맞추려고 일부러 그랬다고 해도 면피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23/07/07 10:19
현장 작업이 끝났다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감리 현장 업무를 말씀드리자면 1. 하청업체가 철근 배근을 함 2. 원청의 공사관리자가 하청업체 작업 과정을 돌아다니면서 이건 틀리니 맞니 도면대로 시공되게 함. 3. 철근 배근 완료 후 감리에게 검측 요청 4. 도면대로 시공이 되었는지, 시방서대로 되었는지 감리가 모든 벽체, 기둥, 슬라브 등을 검사 5. 감리 확인 이후 후속공정 진행 감리가 오케이 싸인을 안하면 원칙적으로는 다음 과정을 진행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건 교과서적이고 FM인거라 현장은 이대로 안굴러가죠. 예를 들어 전단보강근을 200밀리 간격으로 30개를 체결하라고 했는데 사이 간격이 190이 될 수도 있고 210이 될 수도 있고 보강근이 손이 안닿아서 28개만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1,2개 빠지는거나 간격 조금 틀리는건 사실 구조에 큰 영향이 없어요. 이거 1,2개 다시 하자고 설치했던거 전면 재시공을 하라는건 금액, 시간적으로 너무 손해가 크니까 감리도 다음에는 좀 제대로 하세요 이렇게 넘어 가거든요. 근데 이번처럼 30%밖에 시공이 안됬다는건 위에 1 ~ 5 과정이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다는 말이거든요. 이 모든 과정이 제대로 안됬다기보다는 무슨 사정이 있어서 알고도 넘어간게 아닐까 하는겁니다. (물론 책임이 줄어든다는 말을 아니에요)
23/07/07 10:31
[일부러 빼먹은건 아니고 감리 현장관리자가 일을 그냥 제대로 안해서]
저는 이 부분이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제가 보기엔 현장에서 도면과는 달리 시공을 한 것이고 그것도 30%나 빼먹은 건 의도적이라고 보는거죠. 감리가 일을 안한 건 맞는데 현장이 일부러 빼먹은 게 아니라고 보긴 어렵다 뭐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23/07/07 11:06
저때면 중국 호주 철전쟁으로 포스코 혼자 철 독식하고 철값 거의 1.5배 넘게 올라서 철근값도 엄청나게 비싸고 말대로 진짜 자재 자체를 구하기가 어려운 시즌 아니였나요? 저도 전직장서 철 구매쪽 일부 담당이었는데 진짜 철판이든 철근이든 h빔이든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서 구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서 원글쓴이가 그런 이유로 저렇게 되었다 라고 하는거 같구요
자재는 없고 기한은 맞춰야하니 저런 꼴이 난거같긴한데
23/07/07 12:46
포스코는 철근 안만듭니다. 애초에 저렴한 철강재라 보통 중국산 철근 들여오죠. 코로나 시기엔 저렴한 중국제 철근 구하기 힘들긴 했겠지만요
23/07/07 10:54
단계가 여러단계인데 어느 한구석에서 삐끗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죠 저 댓글은
최초에 설계를 했을텐데 거기서 물량을 고의로 빼먹을 리가 없음 -> 시공하는 과정에서 변경을 일부 할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고의로 숫자를 줄이거나 빼먹을 리가 없음 (인데 이번 문제는 여기서...) -> 해당 변경 도면을 가지고 그냥 되는게 아니고 관공서등의 허가도 확인해야 하는데 (이부분은 설계기술사였나 검토 ok면 해결 된다고 저번에 누가 댓글을) 허가가 그냥 날리가 없음 (났음) -> 현장에서 도면에 맞춘 물량이 자재납기 됨 -> 그에 따라 물량을 사용해서 시공을 진행함, 시공사 측에서도 사진 등 찍어 상황 정확히 기록하려고 노력함. -> 이 과정에서 감리가 체크를 함, 마찬가지로 상황 기록을 함. 쌍팔년도 방식은 현장에서 작업치다가 자재가 덜들어왔다던지, 할때 은근슬쩍 빼고, 감리랑은 짝짜꿍 하고 기타등등이 있는데 현재 운영되는 시공진행 방식은 과정이 꽤나 디테일하게 기록들이 남겨지면서 다 정리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 현장으로 넘어간 시공과정에서 발생가능한 로스는 없다(없을 확률이 높다)라는 말인데, 그게 시공과정이 아니라 설계과정에서 물량을 조절해버렸으니... -_-;;; 뭐 시공하는 현장측에서 이게 말이되냐 더 넣어야 된다라고 말을 할 용자가 있다면 양심을 지키셨으나 곧 다른 회사로 가실 분이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물론 그 근거를 정확히 제시할 능력자라면 가실곳은 많았을것..
23/07/07 11:48
근데 그럼 차라리 중단했어야겠죠. 공시 중단되면 둔촌주공처럼 손실이야 크겠지만, 이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그럼 얘기는 했어야죠.
삼풍백화점 겪은 나라에서 철근 빼먹고 공사진행한다는데는 입주민들도 동의 안해 줄 걸요.
23/07/07 09:55
사실 저도 충격이었던 게 그거였습니다.
현장에서 안전하게 빼먹을 게 여럿 있는데 굳이 위험하고 걸리기 쉽고 돈도 크지 않은 철근을 빼먹겠냐 싶었는데... 반대로 말하면 그 정도의 푼돈 먹으려고 시도할 수 있을만큼 관리 감독이 아예 근본부터 막장이란 소리라... 물론 이건 단순히 시공하면서 빼돌린 걸 넘어 설계부터 막장이어서 이뤄진 문제긴 한데...
23/07/07 10:07
그니까요 현장에서 철근을 빼먹으려고하면 자재 들어올때부터 작업용철근 빼먹을 철근을 분리해야되고 그 과정에서 보는 눈이 몇개인데 그 중에 한명만 입단속이 안되도 망하는 거잖아요. 근데 그걸 감리한테 들켰다? 그러면 나가리 되는거고요.
그렇다고 가공공장에서 해먹었다고 하기에는 골조업체, 원청, 감리 셋 중 하나만 일 제대로 해도 들통나는거고요. 제 머리속에서 최대한 말이 되는 가정은 철근 수급이 안되서 공정이 늦어지니까 기간 맞추려고 알고도 넘어갔음 + 작업자들이 귀찮아서 설치 안한걸 체크 못함 이 두 요인이 겹쳐서 일어난 참사같아요.
23/07/07 10:17
아래에도 썼지만, PGR에서도 철근값 아끼려고 철근이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았습니다.
https://pgr21.net/humor/482434#7700949
23/07/07 10:20
설계단에서부터 뺐다는데요..
설계에서 빼먹고 자재에서 빼먹고 현장에서 또 빼먹고... 손대는 사람 모두가 빼먹어서 순살이 된겁니다.
23/07/07 10:32
업계에서 일하는 친구도 철근값 빼먹으려고 그랬을리는 없다고 하더군요.
걍 감리도 대충하고 시공사에서도 뭣도 모르는 신입같은 직원이 대충 일해서 저랬을 거라고..
23/07/07 11:39
철근값 그까이거는 GS의 입장이고, 하청 업체 입장에서는 엄청난 비용일겁니다.
당연히 그까이거 1.5백 배주면되지 가 아니라 싼거 찾고, 원자재 가격떨어지길 기다리고 해야 되는데, 공기가 지연되는건 GS한테도 큰 손실이라서 저런 일들이 발생했을거라고 봅니다.
23/07/07 09:54
절대 있을수 없는일이라고 댓글단 인간들은
1. 현장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모르면서 일침을 놨다. 2. 알면서 구라쳤다. 3. 진짜 몰랐다. 뭐였을까요..
23/07/07 10:00
저도 3번으로 봅니다.
이 건은 설계상 넣어야하는 철근을 현장에서 안넣은 것도 있긴 한데 더 큰 건 설계 자체를 개판으로 했던 게 크니까요. 현장은 진짜 너무 케바케라... 본인 현장에서는 그렇게 자재 빼돌리기가 말도 안되는 일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마 그게 대부분일테고. 설계 문제야 어련히 본사 설계팀에서 잘 했을 거라 믿었을테고...
23/07/07 10:09
사무실은 현장 잘 모르지요.
현장 바로 옆에 사무실 붙어 있어도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모르는 경우 많습니다. 이건 결국 현장에 나가서 현장 사람들이랑 부딪쳐 봐야 알 수 있는 일이라.
23/07/07 10:10
무조건 3번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일개 개인이 거대기업의 원료 수급부터 건축 과정까지 다 꿰고 있으면 그게 더 말이 안되는거죠 크크크크
23/07/07 10:14
4. [철근값 빼먹으려고 철근이 덜 들어가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은 참이다. (철근이 빠진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PGR에서 봤던 댓글 중에, "철근이 빠졌을 때 당연히 건설사에 책임이 있는데, 철근값 아끼려고 철근을 빼먹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철근이 빠지는 건 철근값 아끼려고 그런 게 아니고 다른 원인 또는 다른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https://pgr21.net/humor/479158#7624517 저는 꽤 설득력 있는 의견이라고 느꼈습니다.
23/07/07 10:33
예를 들면... 자재 부족으로 인해, 정해진 공사 일정 내에 철근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서 부족한 분량의 철근을 빼고 공사를 진행했을 가능성 같은 걸 지적하신 거죠.
이미 철근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결과와도 딱히 모순점이 없는 설명입니다.
23/07/07 10:35
물론 이 경우에도 명백히 GS건설 측 책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핑계를 대려는 게 아니고,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해보자는 의견인 거죠.
23/07/07 11:03
공기 때문에 철근 빼먹었다고 해도 돈문제죠.
아파트 등 대규모 공사에서 공사 비용과 관련해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공사 기간]이고, 특히 공사 기간이 하루하루 늘어질수록 공사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전체 예산에서 철근값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자재 구입 방식을 고려했을 때, 철근을 덜 넣는다고 건설사 쪽에서 비용을 많이 아끼거나 뒷돈을 챙길 수 있을 가능성은 적고, - 그보다는 철근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철근이 확보될 때까지 기다리면 공사 기간이 너무 늘어나고 [비용도 크게 증가하니까] 철근을 적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되었다 고 추정하는 것에도 특별히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단순히 철근값보다는 공사기간 쪽이 비용과 관련해서 더 큰 영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23/07/07 11:07
LH공사였으면 공공입찰로 진행이 됐을거고
입찰이 되는 시점의 낙찰수주 공사액과, 실제 시공 들어가는 사이에 여러 이슈로 시공예상비용이 증가됐을겁니다. (자재, 인건비 등등...) 시공을 위한 도면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빼볼 수 있을만큼 구조검토 해서 빼냈을거고(평소보다 조금 더 과하게?), 그렇게 나름 실행을 맞춰냈을거구요. 시공단계에서는 꽤 까다롭게 관리가 될거라 불가능하지 않냐 봤는데, 결과검토로 시공단계에서도 설계와 다른 뭔가가 있었다 하니 이건 뭐 할말이 없습... 설계단에서 발생한건 개인이 먹겠다보단 회사의 수주액 대비 지출액 손실감소가 목적이었을거고, 시공단계에서 발생한건 개인의 이익인지 아닌지에 대해 판단보류 하겠습니다.
23/07/07 11:17
flowater 님// ???? 위에 제가 쓴 내용도 공사비 아끼는 얘기인데요. 정확히 명시했습니다만...
다만 철근값 아끼는 것보다는 철근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기를 줄이려고(그래서 공사비를 아끼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는 거죠. 어차피 제가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은 아니고 조사 결과에 따라서 더 자세한 사정이 알려지겠지만, 제 얘기는 블라인드 짤에서 [철근값을 아끼려고 철근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 사람들의 의견도 일리가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고요.
23/07/07 10:59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시공의 과정과, 전체 건설의 과정을 분리해서 보게 되면 헷갈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현장시공만으로 보면 쌍팔년도 아니고 쉽지 않은게 사실이라서.. 3번..
23/07/07 09:56
저것조차도 설계단계에서 이미 줄여서 설계한걸 또 빼먹은거라 문제가 된거죠....;
그럼 업계에선 설계된거에서 몇개 빼먹는게 너무 당연해졋다는건데
23/07/07 09:59
이젠 국토부 차원에서 20-22 시공아파트 전수조사 하는게 맞고, 정부에서 그렇게 안한다면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이 돈 모아서 비파괴검사 알아봐야 할듯하네요
23/07/07 10:06
근데 이거 사실 알아도 문젭니다. 만약 철근이 부족하면 이걸 어떻게 할것인가
부수고 다시 짓기 > 이미 살고 있는 아파트인데 현실상 불가능 피해보상 청구하기 > 얼마를 어떻게 청구할것인가 문제인데 피해 보상을 받아도 불안해서 어떻게 살지가 문제 그리고 가장 문제는 이 사실을 알아도 내 아파트 값 폭락할텐데 외부에 알릴 수 있을까요? 국토부에서 전수조사한다고 해도 거부하는 아파트 주민들 많을 겁니다.
23/07/07 10:09
저희 쪽도 지금 입주자 모임에서 알아보는 중인데... 이 문제에 부딪친 상황이기는 합니다.
뭘 안다고 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환불해줄 리도 없고...
23/07/07 10:20
그쵸... 알아도 피해보상 얼만지도 모르는데 받으려고 공론화하는 순간 그 아파트는 몇억씩 떨어지고 거래도 안될텐데....
아파트 주민들이 오히려 검사 거부하는 사람들 많을 거라고 봅니다
23/07/07 10:27
정부에서 안전리스크 때문에 건축물 검사한다고 하는데 아파트 주민이 막을 권한은 없지 싶습니다
부동산 가격의 경우, 반대로 저 시기 아파트가 안전하다는 검사결과가 없으면 가치 저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저만 해도 저 시기 아파트는 안전 보장이 없으면 아주 저렴한게 아닌 이상 입주를 고려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검사했는데 안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게 집값에 최악이긴 하겠습니다만... 검사 결과 철근 10~20% 빼먹은거면 몰라도 검단자이 수준으로 순살이면 이미 살고있는거고 뭐고 정부에 고발해서 자이처럼 다시짓는 절차를 밟는게 맞죠. 그런 상태에서 불안해서 못살거 같아요. 지진 한번 나면 바로 단체 저승행일 수도 있으니까요
23/07/07 10:31
내 아파트가 아니면 알빠노님 말대로 원칙적으로 맞는 말을 할 수 있겠지만, 만약 내 아파트면 안전검사해서 살펴보자는 말 쉽게 동의 못할겁니다. 해서 멀쩡하면 다행인데 만약 철근이 한두개라도 모자라면 그 집 거래라도 할 수 있을까요? 진짜 망합니다;;;
특히 이미 입주가 끝난 아파트면 절대 못하죠;;
23/07/07 10:47
전수조사 거부한 아파트라는걸 공지해야죠 뭐...
니네 뭔가 꾸린게 있으니까 거부한거 아니냐? 사람들아 저 아파트 사지마세요.. 뭐 이런 분위기로 몰아가는 수 밖에... 근데 과연 정부가 그런 거부권을 줄까요..??
23/07/07 10:01
제가 일하는 곳에서 작년부터 건물 하나 짓는 중인데 자재비 인상 크리 덕분에 초기 설계안 대비 규모가 딱 절반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도급 등 계약 조건 때문에 설계 변경 없이 진행한 사업장들은 과연 ...
23/07/07 10:08
사실 현직이라는 말이 신뢰를 준다는게 참 아이러니하죠.
기계로 치면 수천개~수만개의 부품이 들어간 기계의 일개 부품 하나일 뿐인데, 그 기계 전체에 대해 안다고 왈가왈부 떠드는 셈이니까요.
23/07/07 11:46
솔직히 건설 현장 현직이야말로 그 배리에이션이 어마 무시한지 않나요?
당장 제가 평택 막노동 지원하면 내일부터 저도 건설현장 현직이 되는 거니 크크
23/07/07 10:19
커뮤니티 같은 곳에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올리는 거 보면 철근 빼먹어봐야 돈은 별로 안되고 설계, 시공, 감리가 몽땅 제대로 일을 안해서 그렇다던데.. 설마 그럴까 싶었던듯
23/07/07 10:30
저도 저런댓글달았는데 3입니다. 저건 정말 다같이 빼먹은거 알고 입 맞추고 진행해야될건이라. 아니면 애초에 설계단계에서 철근이 도면에 누락됐을거에요.
23/07/07 10:32
철근 빼먹어봐야 돈이 안된다는 얘기는
철근 빼먹는 '리스크'나 '수고'에 비해서 돈이 안된다는 얘기일텐데 그런 리스크나 수고가 '알빠'아닌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빼먹을수 있겠죠. 매우 작고 사소한 이득을 위해서
23/07/07 10:33
한국인 건설업 종사자들은 일본 건설 현장좀 보고 배웁시다.
노가다 아재부터 시공사까지 철두철미하고 건설현장 깔끔하고 장인이 재단을 하듯이 미칠듯한 섬세함과 깔끔함을 보여주며 시공을 하더군요. 이게바로 선진국인가 싶었습니다. 그와중에 내진설계까지 한국은 일본 건설업 따라갈려면 20년은 멀었다고 봅니다. 그냥 뺑끼칠 시마이 마인드가 너무 심해요. 마루노우치나 일본 멘션좀 시찰좀 시켜야함
23/07/07 10:37
lh아파트라서 대충 지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뭔가 애매했다면 입주한 상황에서 붕괴했을텐데 모든 안좋은게 다 몰빵되니까 빠른 붕괴로 나타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3/07/07 10:43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8540
국토교통부 보도자료가 나와있습니다. 1. 설계시 오류 2. 설계오류를 감리가 놓침 3. 시공에서 위 설계 오류에 더해서 철근까지 빼먹음. 이라고 보이네요..
23/07/07 13:15
개인적으로는 설계, 감리 쪽에서 별 반응이 안 나오고 있는 게 약간 의아합니다. 설계오류에 관한 더 구체적인 설명이 있으면 좋겠군요.
23/07/07 13:45
보도자료를 읽어봐도 저 설계시의 문제라고 써둔부분이 필수인부분인데 빠트렸다는건지
아니면 구조적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하면서 지적한건지 잘모르겠어요. 콘크리트강도도 기준 이하였다고 언급된걸로 봐선 거의 총체적 난국이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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