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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20 02:22:01
Name 졸업
File #1 202305191610013460_d.jpg (19.4 KB), Download : 270
출처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65641796
Subject [기타] 앤디워홀 저작권 침해로 패소


왼쪽: 사진 오른쪽 : 앤디워홀 작품
"앤디 워홀 '프린스 초상화'는 저작권 침해"...사진 작가 승소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65641796
https://www.ytn.co.kr/_ln/0104_202305191610013460

앤디워홀이 가수 '프린스사진'으로 1984년에 미술작품을 만듬 ->
워홀 사후 2016년에 사진작가 골드스미스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앤디 워홀 재단에 소송

쟁점: 기존 작품에서 충분히 변형한, 저작권 공정이용이다 VS 저작권 침해다

결과: 1심: 워홀 재단 승 (공정이용 맞다)
2심 골드스미스 승 (공정이용 아니다)
대법원 : 골드 스미스 승 / 저작권침해로 결론

이유: 기존 작품과 다른 예술적 목적과 성격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이번 작품은 [같은 상업적인 목적을 공유]하기때문에 공정이용이 아니다. 원작자 허락받고해라.

파급: 다른 작품을 사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는 이른바 ‘차용(appropriation) 예술’에 대한 법적 논쟁에 영향을 큰 미칠 것으로 예상, 영화, 출판, 녹음 업계는 이번 판결을 환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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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사카 호노카
23/05/20 02:26
수정 아이콘
요즘 AI 날먹 하는 인간들 많던데 얘들도 철퇴를 맞아야할텐데 말입죠
23/05/20 02:40
수정 아이콘
저작물 공정이용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올듯합니다
스톡이미지같은데서 생성이미지쪽에 소송을 걸어서
23/05/20 02:41
수정 아이콘
AI가 생성한 그림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원본 사진을 복사-붙여넣기한게 문제.
앓아누워
23/05/20 02:35
수정 아이콘
너무 양아치 아닌가요... 저거 사진 가져다가 포토샵에서 딸깍딸깍 5분이면 할수있는데... 5분중 1분은 컴퓨터 부팅에 포토샵 실행시간일듯
23/05/20 02:38
수정 아이콘
일단 1984년에는 포토샵이 없었구요..
앓아누워
23/05/20 02:41
수정 아이콘
헉 그러네요 84년 작품이구나
23/05/20 02:38
수정 아이콘
저 작품은 1984년에 만든거라 포토샵 딸깍은 아닐거고 자기 작업실에서 조수들과 실크스크린으로 찍어냈을거에요
애플프리터
23/05/20 03:1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요새는 AI 가 5초만 주면 해낼겁니다.
비뢰신
23/05/20 04:02
수정 아이콘
개날먹 그자체인데 법으로 조지려니 한세월 이군요 헐
23/05/20 06:44
수정 아이콘
저 작품이 개날먹이라고 본다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신 듯. 저 작품은 그래도 변형이라도 했지, 아예 그대로 가져다 전시한 작품들도 있죠. 그게 무슨 예술이냐, 말장난이지..라고 생각한다면 뒤샹의 "샘" 이 나온지 거의 백년 전이니까 딱 그때 사고방식이죠.
피를마시는새
23/05/20 07:33
수정 아이콘
미술관 꽤 보러 다니는 1인입니다. 나름 공부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이 작품이 개날먹이란 표현이 딱히 틀린 점이 없다고 봅니다.
23/05/20 07:47
수정 아이콘
개날먹은 맞는데 현대미술은 개날먹이라고 가치를 부정하지는 않죠.
23/05/20 09:24
수정 아이콘
현대미술이라해봐야 어차피 미술이고 감상하는 사람 주관이 중요하니 누군가에겐 날먹이라해도 그걸 타인이 부정하긴 어려운 거 아닐까요?
비뢰신
23/05/20 15:48
수정 아이콘
딱 미술계 욕받이하는 그 사고 방식 그대로시네요 그냥 무례하신듯
23/05/20 10:29
수정 아이콘
뭐랄까 전혀 새롭지 않은 무언가를 만들었다고 해도
엄청난 공이 들어간 게 보이고 와 저걸 어떻게 했냐? 싶으면 우린 그걸 아트라고 부르는데
현대미술은 그런 걸 구시대적 사고방식으로 치부한단 말이죠.
근데 좀 웃긴 건 누군가 메탈은 소음공해야. 이런 식으로 얘기해도 보통은 아 그런가보다. 쟤는 메탈 싫어하네. 이러고 넘어가는데
현대미술은 그거에 대해 꼭 변명?을 하거나, 상대방을 알못취급하면서 대단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게
꼭 비트코인 보는 것 같은 기분.

그리고 저 앤디워홀 작품이 저작권을 인정받으면 수많은 2차창작도 저작권 인정해줘야할 것 같아보이네요
23/05/20 10:53
수정 아이콘
저 작품이 가진 함의를 모르기때문에 게시물내의 내용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말씀하신 현대미술과 일반인들의 미학 혹은 예술관간의 괴리가 단순히 있는척 때문만은 아닙니다(그렇다고 관련이 완전 없지도 않겠지만) 결국 괴리의 근원은 사진을 위시로 한 기술의 발전이죠 아무리 귀신같이 실력을 다듬어도 현실의 모사라는 부분에선 사진을 따라갈 수 없으니 '예술이란 그럼 무엇이냐'라는 이슈를 파고파고 들어가는게 현대미술인거죠 그래서 개념의 제시가 중요한거구요
23/05/20 11:16
수정 아이콘
사진을 초월하고자하는 의도는 알죠.
근데 말씀드렸다시피 뻔한 작품도 예술의 경지에 오를 수 있고, 누르면 찍히는 사진에서도 예술과 거장이 존재하는데 그림에서 못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내러티브 덕후들끼리 모여서 뭔가를 더 인정하고 말고 할 수는 있는데, 잘쳐줘봐야 예술의 한 갈래일 뿐인데 뭔가 우월한 양 (실체는 양변기 중고일 뿐) 얘기하는 게 더 없어보인다는거죠 뭐.
23/05/20 14:27
수정 아이콘
현대 미술 안 즐기는 건 당연히 본인들 자유인데
그걸 무슨 날먹이니 사기 쇼니 이런 식으로 비판하니까
그게 아니라고 설명하면 우월한 양 얘기한다고 생각하니 할 말이 없는 거죠.
23/05/20 14:52
수정 아이콘
그냥 설명하면 괜찮아요.
저는 본문 작품을 비롯해서 현대미술을 날먹이라 쓴 적은 없습니다. 자기가 이해못한다고 가치가 없다 생각하는 것도 웃긴 일이죠.
우월한 양 얘기하는 게 오히려 없어보인다고 한 것 뿐입니다.
EurobeatMIX
23/05/20 11:32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하면 페북이고 한국에서하면 싸이월드고
이웃집개발자
23/05/20 11:52
수정 아이콘
이런거 알못인지라 재밌네요 본문도 덧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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