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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6 16:54
과일이랑 곤충만 먹는게 아니라 다른 영장류도 잡아먹습니다.(콜로부스 원숭이를 무리들이 도주루트까지 차단하며 사냥하는 영상은 꽤 유명하죠) 심지어 다른 무리의 침팬치 새끼도 잡아먹죠
22/06/26 17:18
https://www.youtube.com/watch?v=me2AKXrIun8 혹시 말씀하신게 이 영상이려나요?
덕분에 오늘 볼 동영상 찾았네요 침팬치가 엄청 사회적인 동물이군요...
22/06/26 17:23
괜히 인간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종이 아니죠
침팬치 근연종인 보노보의 경우 암컷들이 사냥한 고기를 달라고 매춘까지 한다고 할 정도니깐요. 원래는 침팬지와 같은 종이었지만 콩고 강이 넓어지며 남북으로 격리되어 1933년에 별개의 종으로 분리되었다. 콩고 강 북쪽은 기후가 건조해지며 유인원들의 먹이인 식물이 줄어들어 생존 경쟁이 격화되어 공격성이 높은 침팬지로 진화했지만, 콩고 강 남쪽은 먹이가 풍부해 사회적 경쟁보다는 협동이 생존에 더욱 유리해서 덜 공격적이고 사회적인 종으로 진화해 평화적인 보노보가 되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들은 동성(같은 암컷)끼리도 성관계를 맺는 경우가 잦은 편이라는 것이다. 보노보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을 통틀어 최고로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꼽을 수 있다. 보노보들은 평균 90분에 한 번씩 성교를 한다. 심지어 먹을 것을 주고 성행위를 하는 매춘 비슷한 행위까지 한다. 번식을 벗어난 성을 즐기는 것은 인간, 오랑우탄, 그 외 다른 유인원들에게도 마찬가지지만 보노보는 그중에서도 가히 독보적이다. 당연히 발정기도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생태 때문에 침팬지나 고릴라, 오랑우탄과는 달리 다큐멘터리에 자주 등장하지 않으며, 나오더라도 성행위 장면은 대부분 잘린다. 보노보는 일반적으로 다른 보노보 무리와 대립이 생기거나 무리 내에서 다툼이 생길 때조차도 무력 대신 성행위로 해결할 정도이다. 침팬지가 갈등 및 싸움 상황에서 폭력을 휘두른다면, 보노보는 성교를 한다고 보면 된다. 보노보는 암컷이 우두머리인 경우가 많은데, 갈등이 생긴 양쪽 집단 우두머리가 모두 암컷인 경우에도 성교로 해결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것도 상당수의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한다. 물론 평화적인 동물이라고 100% 공격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서 심한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극소수이고, 다른 유인원들과 달리 보노보는 성행위로 해결하는 경우가 절대다수라 유인원 치고는 동족 전쟁이 매우 적은 편. (나무위키 발췌)
22/06/27 11:12
침팬지의 사회성과 관련해서 [침팬지 폴리틱스]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합종연횡과 배신, 협잡질을 통해 침팬지 무리 내 권력을 빼앗는 박진감 넘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2/06/26 17:06
인간의 아이를 습격해서 잡아먹은 적도 있습니다. 당연히 해당 개체들은 전부 사살됐구요..(다른 맹수들이 사람을 습격해서 잡아먹으면 무조건 사살하는것처럼 멸종위기종이고 뭐고, 일단 인간을 사냥감으로 인식하게 되므로 무조건 사살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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