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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3 10:13
아마 서울-부산 국도 최단거리 루트라면 죽령/추풍령이 아닌 이화령을 넘게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로상 주요 고개가 갈마치(성남-광주) 이화령(괴산-문경) 팔조령(대구-청도) 정도 있겠네요.
22/02/24 20:15
새벽 대여섯시에 시작해서 자정무렵 부산에 도착하는 거... 그것도 꽤 많은 인원으로 시작해서 하나씩 탈락해가면서... 가더라구요. 이때 이화령을 첨 알았습니다.
22/02/23 10:14
다들 인터넷상으로 말로는 슈퍼맨이고 초사이언이고 그렇죠 모~
도전이야 당연히 자유니 누구라도 할수 있겠지만 정말 극소수만이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나혼자산다에서 나왔던 기안84의 도전기만 봐도 정말 보통 일이 아니란걸 알수가 있는데~ 서울에서 부산을 일주일이라...
22/02/23 10:16
짐을 최소화하거나 택배/퀵 보내는 식으로 하면 가볍게 갈 순 있을거에요.
하지만 산티아고 순례길 가본 경험 상, 하루 40km 걸으면 다음날은 10km 걷는 것도 빡셌던 경험이 크크크크크 게다가 거기는 초반 부분 제외하면 한국보다 산지지형도 덜한데..
22/02/23 10:18
사실상 특전사 천리행군이라고 보면 되네요
특전사 급이니 쌩일반인은 불가능할듯. 썰이긴 하지만 400km 60시간 컷이 기록이라네요 서울근교출발해서 이틀째 전북 진입했다고
22/02/23 10:19
그리고 시속 4km로 60km를 걷는다고 하면, 하루에 15시간을 걸어야 합니다.
5km도 12시간, 6km 속보도 10시간을 걸어야죠. 이걸 일주일 내내? 일반인은 절대 불가능이라 봅니다.
22/02/23 10:19
군대에서 뻥군장 메고 40키로미터만 행군해도 발이 난리가 나는데 서울 부산 거리면 20대 청춘 중에도 못 하는 사람이 90%는 될거라 봅니다. 30대 부터는 거의 불가능하구요.
22/02/23 10:22
사실 발이 난리나는 데는 그놈의 망할 전투화도 한몫하는지라 신발만 일반적인 런닝화나 워킹화로 바꿔도 난이도가 급감하긴 할겁니다. 뭐 그래도 어렵겠지만...부상없이 군대 갓 전역한 일반인이면 군장+전투복+전투화 조합이 운동복+워킹화 조합으로 바뀌니 해볼만할수도 있겠다 싶네요.
22/02/23 10:22
군대에서 행군해보신 분들은 다들 알죠.
그 쌩쌩하고 아침마다 구보하던 때에도 20~40km 걸어가는게 죽을맛인데, 아무리 빈몸이라고 해도, 지금 몸상태로하루에 65KM씩 일주일동안 간다고요?
22/02/23 10:23
체력 그냥 저냥이면 2만보 3일 연속도 어렵습니다. (경험자) 맘먹고 하는거니 뭐서너달 빡세게 준비하고 자기에게 맞는 신발 양말 찾고 캠핑카 안마사 등등 구비해서 한다면 성공하는 사람 나오긴 하겠지만 그런 조건이 아닌 바로 지금부터 아무 준비없이 하는 조건이라면 99.5%는 실패한다고 생각합니다.
먹을데 찾아야지 자는데 찾아야지 교통사고 조심해야지 추운 겨울이거나 더운 여름일텐데, 우리나라 기후가 요즘 어떤지 다들 알테니 너무나 많은 조건이 필요함.
22/02/23 10:24
5km 걷는데 한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근데 한 이삼일 그렇게 반나절 넘게 걷기만 하는 걸 반복하면 하루 이상 기절할 거 같은데
22/02/23 10:24
행군에 비해서 군장도 없을테니 훨씬 낫긴한데.. 일주일을 해야하니 체력 좋은성인이 한두달 준비 하면 될거 같은데요? 5억정도 걸리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할수 있을거 같은데..
쉬운건 아닌데 막 극소수만 할수 있는 수준은 아닐듯
22/02/23 10:25
평소 운동안하던 사람이면 5억 생각해서 2-3일은 억지로 걷는다 쳐도... 그 다음날은 다리 아파서 제대로 디디지도 걷지도 못할듯...
22/02/23 10:25
오히려 모르면 헛소리 하기 쉽죠. 프로 마라톤 선수 아닌 이상 쉽게 저거 할 수 있을 사람 자체가 많이 없어보이는데..본인이 10시간 준러닝할때 무리가 안되는 페이스도 모르면서 저런 이야기 하는거 자체가 참 터무니 없죠. 하루야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그거 좀만 피로 쌓이면 일어나지도 못할 겁니다.
22/02/23 10:26
이걸 가지고 특전사급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군대에선 군장매고 군화신고 걷지만 이건 숙식 복장에 대한 조건이 없으니까요 즉 빈몸으로 걸을 수 있으니.. 게다가 무슨 추풍령이니 고갯길이니 이런 것도 의미없죠 그건 옛날얘기고 길에 대한 조건도 없잖습니까? 그냥 경부고속도로 따라 걸으면 되는데. .
극단적인 경사로 이런 것도 없죠 일단 20대이고 군생활 무리없이 할 정도면 이 악물면 거의 누구나 성공 가능할겁니다 힘이야 들겠지만...
22/02/23 10:37
저도 정확히 이렇게 생각했는데 말이죠.
행군많았던 1111 보병부대 경험 돌이켜보면 행군이 힘들었던건 완전군장+전투화+업힐 때문이었지, 단독군장행군만 시켜줘도 그 피로도가 절반이하로 떨어졌던거 같거든요. 본문에서처럼 조건이 명확하지않으니 운동화+빈몸 콤보로 걸으면서 설렁설렁 시속 5킬로로 하루 12시간남짓 걸으면 되는데... 그게 안된다? 댓글분위기가 제 생각과 달라서 쫌 의외네요
22/02/23 10:46
대신 그때는 쌩쌩한 20대 초반이었으나 지금은... 크크
저도 군시절 행군을 좀 많이 한 부대 출신인데, 열흘이면 고민없이 가능하다고 할것같은데 일주일이란 시간이 살짝 촉박해보이긴합니다. 물론 도전은 해보겠지만요. (그리고 고속도로 도보진입이 안되기때문에 어쩔수없이 국도를 타야해서 힐구간이 꽤 있긴할겁니다)
22/02/23 11:25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이 나름 열심히 뛰어서 10시간 가까이 걸려서 간 게 56킬로입니다. 평범한 사람은 시속 5KM를 설렁설렁 걸어서 못 가요
22/02/23 13:37
그 때 기안은 옷이나 짐같은 게 너무 준비가 안 돼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준비 잘 할 수 있는 거 생각하면 기안처럼 쓰러지지 않고 잘 도착해서 잘 자면서 일주일 동안 56키로 가면?? 실패네요 크크크크
22/02/23 10:29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못하죠. 열흘이면 모를까 일주일은..
제가 한창 걷는거 좋아할때 매일 10-15키로는 산책삼아 걸어다녔는데, 그러다 이상한 자신감이 생겨서 서울에서 의정부까지 왕복 50키로쯤 걸었다가 힘들어 죽을뻔했습니다
22/02/23 10:33
이걸 가지고 특전사급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군대에선 군장매고 군화신고 걷지만 이건 숙식 복장에 대한 조건이 없으니까요 즉 빈몸으로 걸을 수 있으니.. 게다가 무슨 추풍령이니 고갯길이니 이런 것도 의미없죠 그건 옛날얘기고 길에 대한 조건도 없잖습니까? 그냥 경부고속도로 따라 걸으면 되는데. .
극단적인 경사로 이런 것도 없죠 일단 20대이고 군생활 무리없이 할 정도면 이 악물면 거의 누구나 성공 가능할겁니다 힘이야 들겠지만... 진짜 특전사가 천리행군이란 이름으로 이걸 8박 9알로 성공시키죠.. 산길만 걸어서 말입니다.. 특전사에 비해 체력이 딸리지만 복장 짐 길상태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걸 고려하면 일반병 수준에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22/02/23 10:55
특전사급이죠. 저거 질문자체가 5억주면 '실제로' 가능하냐? 인거라서 최단거리가 아니라 현실적인 조건 따져야합니다.
그라니까 고속도로 이용 못하고, 숙박/음식점을 코스에 감안해야한다는거죠. 걷는속도를 평균 4km 잡으니까 65km씩이면 하루 16시간 이상입니다. 중간중간 휴식시간이랑 식사시간 감안하면 아무리 젊어도 일반인은 힘들죠 솔직히;;
22/02/23 10:37
당장 하라면 못할거 같고 준비기간만 주면 도전해볼만 한듯?
추가)유튜브나 후기들 찾아보니 평균적으로 2주, 빠른사람이 10일 정도 걸리는거 같네요 일주일이면 아마 상위 1프로만 가능할듯;
22/02/23 10:42
시속 5킬로로 하루에 14시간 걷고 (70km)
아침점심저녁에 두시간 할애하고 수면 8시간 그러면 490km니까 가능하지 않을까요 서울도 넓고 부산도 넓으니까 직선거리는 300km 언저리일테고, 돌아가는 거리를 생각하더라도 이 정도면 될거같은데. 물론 5억이 걸린 극한 상황일때만..
22/02/23 10:43
100km 행군 세번 해봤는데 대대인원 대다수가 잘만 했는데... 악천후 같은거 아니면 5억 준다하면 20대 신체건강하면 다 할거 같은데 20~40km 행군도 힘들었단 분도 있어서 짐작이 안가네요.
22/02/23 10:57
물론 산악지형 뻥튀기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일평균 40km는 훌쩍 넘을테고 그거 하고 났다고 해서 사람들 발 엉망 되거나 골병든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22/02/24 00:38
100km행군도 철야로 해보았지만 천리행군(400km행군)은 열흘 줍니다. 하루 40km씩이에요.
그것도 이미 몸 만들어진 상병 시절 했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게 가능한건 군대니까 가능했습니다. 고참 무섭고, 쫄다구들한테 쪽팔려서 했어요. 돈5억? 포기해도 무섭지도 쪽팔리지도 않기 때문에(물론, 빚이 억 단위로 있는 분들은 무섭긴 하겠네요.) 포기하고픈 유혹에 쉽게 굴복할거라 봅니다.
22/02/23 10:48
크크 원글 댓글에 자신만만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나보네요
저는 훈련소 막판에, 중대가 했던 30킬로 행군이 지도상으론 22킬로 정도인걸 확인하고 나서는 그런 자신감 안 갖기로 했습니다.
22/02/23 10:59
자대와서는 저는 군장 가라없이 싸서 매고 25킬로 행군이 전혀 힘들지 않았지만, 맨몸이래도 하루에 60킬로씩 걷는거, 가장 체력 좋았던 상병때 기준으로 전혀 자신없습니다. 어떤식으로든 사람이 하루에 열두시간 이상 서있게 되면 하루만에 회복이 안되더군요. 중간에 반드시 퍼져요.
뇌 비우고 앞으로만 걸으면 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오르락 내리락 구불 구불한 길들이 있고 국도따라 걸으면 차들 옆에 지나가면서 긴장상태로 걷게 될텐데. 그리고 서울 최남단에서 부산 최북단까지로 하면 거리가 엄청나게 줄고, 복잡한 서울도심을 통과하지 않아도 돼서 좋지만... 제가 5억 주는 사람이면 돈이 아무리 썩어나도 조건을 그렇게 걸진 않을것 같아요 크크... 서울시청-부산시청 정도가 상식적인 코스라 봐야...
22/02/23 10:48
[제가 20살때 친구들과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가봤습니다.
2일 쉬는날 포함 총 19일 걸렸습니다. (걷기 한 날은17일)] 일반인 기준 체력 좋고 평소 운동 많이한 사람 15일 훈련한 일반인 12일까지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항상 있는 아웃라이어는 일주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일반인은 훈련해도 7일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하루 걸어야 할 양을 다른날로 분배하면 부담이 큽니다.
22/02/23 11:10
해본 분의 말씀이라 신뢰가 더욱 가네요
하루에 30킬로 걷는것보다 60킬로 걷는게 두배보다 훨씬 더 힘들죠. 피로가 다음날 완전히 회복이 되어있느냐, 쌓이느냐의 차이라서
22/02/23 11:16
제 경험도 그렇습니다.
0-10km랑 30-40km랑 같은 10km가 아닙니다. 후자가 훨씬 힘듭니다. 하루에 40km이상 가보지는 않았지만, 40-50km가는 10km는 훨씬 훨씬 더 힘들겁니다. 15일만에 가는거랑 10일만에 가는거랑 1.5배 차이나는게 아니라 한 10배는 더 힘들겁니다. 마찬가지로 10일에서 7일 줄이는것도 10배는 더 힘들거구요
22/02/23 11:34
맞아요. 행군 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5-6시간까지는 별로 힘들지 않고 그냥 걸을만한데, 6시간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급격히 발바닥이 뜨거워지고 8시간 넘어가면 무릎이 아작나는 느낌이 들죠.
22/02/23 11:22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보통 직장인 생활하는 일반인 기준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킬로수를 N일로 나눠서 되겠네? 하는건 자동차한테나 가능한 일이죠
22/02/23 11:34
첨언하자면 500km를 50km씩 10일 하는것과 40km씩 13일 하는것이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3일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매일 더 걸어야 하는 40-50km 부분은 한계치에서 더 가야하는 부분이라 훨씬 힘이 듭니다. 날짜를 하루하루 줄일수록 하루에 걸어야 하는 거리가 늘어나는데, 중요한 것은 늘어나는 만큼 자기의 한계에서 더 걸어야해서 부담이 많이 됩니다.
22/02/23 10:48
몇 년 전 생각 정리, 자기관리차 도심 평지 15~16km 여러 번(각기 다른 날 네 번) 걸었던 사람이라 감, 경험 있고 아는데 체력 좋고 걷는 거 좋아해도 생각보다 전혀 별일 아니지 않은 기억이 나네요.
맨몸에 도시 편한 길이니까 안 쉬고 한번에 걸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네 시간에서 네 시간 반 계속 걸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십쇼 흐흐 거리도 도시 한 축 횡단하는 수준으로 멀고. 서울로 치면 최북단 도봉구에서 중앙쪽인 시청까지 거리
22/02/23 10:48
20대 성인 남성 정도면 하루 25km 정도는 가능할 것 같고 16일 정도면 얼추 많이 성공할 것 같은데
5억의 힘이 그걸 반 이상 단축 시킬 수는 있을지 모르겠네요. 상위 0.1% 정도만 가능하지 않을까
22/02/23 10:49
안전하게 고속도로 탈수있다면 가능한데
국도로는 저는 못합니다. 차량없고 길이 쭉있는 유럽에선 하루 120km씩 자전거로 이동했었고 한국에선 자전거로 5일 달리니 서울가긴하던데 걸어서라뇨! 13여단 시절에 천리행군 해봤는데 할게 못됩니다
22/02/23 11:01
말이 천리행군이지 그리고 행군간, 행군 후 족저(발바닥)에 심각한 문제 생기게 마련이죠.
위국헌신 그저 리스펙입니다. 트레이닝 안 받아서 그렇지만 천리행군의 1/10도 완전군장 메고 힘들게 했는데
22/02/23 10:52
일주일동안 am+군장들고 행군하면서 잘때되면 비트파서 자야했던 천리행군도 했는데
큰짐도 없고 잠도 숙박시설에서 편하게 잘수 있고 성공하면 5억이다? 저라면 합니다.
22/02/23 10:54
제가 걷기 운동 하는데 하루에 1시간, 4~5km 정도 움직입니다
근데 안하다가 하니까 첫 1주는 다리 엄청 땡겼는데, 요즘은 그래도 할만하다? 라는 정도인데 이걸 쉼없이 10시간 해도 50키로인데 크크크크 전 중간에 탈락할듯
22/02/23 10:55
댓글에 일반인을 언급하시는데
여기서 말하는 일반인의 기준이 뭘까요? 현역 군인 제외 운동선수 제외? 아니면 또 제외되는 비일반인이 누구인가요?
22/02/23 11:01
제 생각에는 수백킬로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선수
행군을 아주아주 많이하는 특정 군인 예상하지 못한 지구력 아웃라이어 제외 나머지 운동선수,현역군인은 일반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22/02/23 13:12
말 그대로 대다수의 신체적으로 평범한 사람 말하는거죠.
군인도 특수부대 아닌 그냥 사병이면 일반인이고 엘리트 운동선수나 특수훈련 받은 구조대원 이라던지 선수는 아닌데 그에 준하는 신체능력을 타고났다던지 운동중독급 매니아라던지..
22/02/23 11:06
20대면 각성제랑 진통제 맞으면서 할거같은데
평소 운동안하던 사람이 20년전 자기 군인일때 행군으로 상상하는거면 이제 못할거라고 생각.
22/02/23 11:06
평지 걷기 운동할 때 10km가 한 시간 반 걸렸는데 하루 60km 찍으려면 9시간인데 체력은 닳아서 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거 같고 언덕길이라도 나오면 속도 급감할 거 같고.... 대신 체크포인트가 있어서 알아서 식사와 간식이 제공되고 숙소에 전속 마사지 하시는 분까지 계시면 가능할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일단 못한다에 더 기우네요.
22/02/23 11:11
일반적으론 못한다 생각이 확 들지만 5억이라..
일주일 걸으면서 잠 확 줄여가며 계속 5억 5억 생각하면서 걸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체력이나 신체상태는 당연히 힘들겠지만 집에서 웃고있는 처자식을 생각하며 이 악물고 5억 5억하면 혹시?? 일주일에 5억이니까요 5억!!
22/02/23 11:11
일반적인 사람은 절대 못합니다. 제가 20대 초반 팔팔한 대학 신입생 때 서울에서 포항까지 자전거로 가는데도 5일 걸렸어요. 물론 이거는 널널하게 가느라 5일이나 걸렸고, 빡세게 타면 3일 꽉 채워서 끊을 수는 있을 거 같은데.. 걸어서 일주일? 절대 무리라고 봐요.
22/02/23 11:20
저 군대가기전에 친구랑 술먹다가 홧김에 약속해서 해봤습니다
서울 사당역 출발 -> 부산역 도착 하는데 정확히 11일 걸리더군요 잠은 모텔에서 잤고 주로 국도를 타고 걸어갔습니다.
22/02/23 11:24
일반인의 기준이 애매하지만, 체중이 정상범위인 일반적인 성인 남성이라면
상금 100만원 95%실패 상금 5억 80% 이상 성공 이정도 될거 같습니다.
22/02/23 11:27
혼자서 해야 한다는 조건이 없으니.... 저한테 저 미션 떨어지면 미션 당일에 최고급 캠핑카/최고급 스포츠 마사지사/기타 컨디션 관리에 필요한 물품들 1주일동안 빌려서 저는 딱 12시간 일주일 걷기만 하고, 의식주 완벽하게 세팅해서 완주하겠습니다.
아무리 최고급이라도 준비하는데 1억이면 넉넉하겠죠. 그럼 4억 개꿀~
22/02/23 11:33
걷지 말고 그냥 하루에 10시간 서있기만 하라고 해도, 부동자세 말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거 상관없고, 그것도 일주일 내내 하라고 하면 못할 분들 꽤 될걸요?
미리 준비하라 하면 좀 그렇고, 3일 뒤 당장 시작이라고 하면, 식사, 숙소, 길안내 다 주최측에서 진도에 맞춰 제공한다 해도 여기 평균연령대 분들 중 가능하신 분들 10%나 될까 싶습니다. 그것도 5억이 걸려 있으니 길바닥에서 쓰러질 각오로 하면. 자전거 타고 가라고 해도 성공율 절반 이하로 봅니다. 안타던 분들은 하루 자전거 50km 만만치 않고, 업힐은 거의 끌고가야 할 겁니다. 결정적으로 첫날 무리하면 둘째날부터 엉덩이 아파서 안장에 못앉습니다. 그런데 그게 일주일이면 뭐.
22/02/23 13:22
자전거면 1주일이면 넉넉해요.
제가 윗 댓글에도 썼지만 서울에서 포항까지 5일만에 간 적이 있는데 (만으로 치면 4일도 안 됨), 대학 신입생 때라 팔팔하기는 했지만 운동을 하거나 몸이 많이 단련된 상태도 아니었어요. 30대 중반 아래쪽으로 몸 건강한 성인 남성이면 자전거는 쌉가능이라 봅니다.
22/02/23 11:33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이 한 걸 일주일 정도 하면 된다는 건데 (먹을 거 먹고, 쉴 거 쉬면서 13시간동안 56KM 갔으니)
쉽게 누구나 된다고 할 수준은 아니죠.
22/02/23 11:37
일단 1일 60km를 걸어보고, 다음날 아침 몸상태가 출발직전과 동일하면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이게 되면 일반인 수준이 아닐겁니다
22/02/23 11:39
저는 굉장한 난이도로 보이는데 쉽게 보시는 분들도 꽤 있군요. 평균을 장시간 유지한다는 건 생각보다 엄청 힘든 일인데 말이죠.
이거 각종 커뮤니티에 유행하면 인터넷 생방송 켜고 도전하는 사람 나올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그 아바타 여행 느낌으로요.
22/02/23 11:41
짐이 없다는 조건이면 전 가능합니다.
일단 평소 거의매일 7-8키로 달리기에 웨이트해서 하루 한시간반씩 꾸준히 운동해오고 있고 지금도 10키로 40분 초반 주파가능하니까요 차가 고장나 직장까지 왕복 24키로를 3일동안 새벽에 일어나 걸어 출근한적도 있는데 그땐 짐을 백팩가득 메고 왔다갔다 했는데 이게 좀 힘들더군요 일자체도 하루종일 클럽내를 왔다갔다하는거라 만보기 차고 재면 평균 직장내에서만 새벽타임 6시간동안 10키로씩을 걸어다니니까요 낮시간 근무도 비슷한데 그것도 계단부터 운동장 필드까지 물론 맨몸이 아닌 장비가득 실은 수레끌며 다니는거라 제경우는 솔직히 제시부터 보자마자 이까짓것하고 피식했습니다. 일자체부터 짐들고 끌고 하루15키로가까이 계단 운동장 필드까지 왔다갔다에 운동한다고 기본 7키로를 35분안에 역시 거의매일 뛰며 사는 생활이라
22/02/23 11:45
하루 50키로 정도는 무난하게 걸었는데, 그 이상 걸으면 힘이 들긴하더라구요. 보통 시속5키로 정도라고 생각하면 하루 14시간은 걸어야될텐데.. 쉽지는 않다만, 5억정도 걸려있음 올인해서 하면되죠.
22/02/23 12:04
대충 수서역 -> 덕천역 자전거 최단거리 367.9km나오네요 하루에 52.5km씩 걸으면되는데 장비없이 맨몸이면 저는 무난하게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22/02/23 12:06
준비 안되어있으면 못하죠 5억 보고 악으로든 깡으로든.
한 3~4일차 되면 정신력을 떠나서 갓태어난 송아지마냥 비틀거릴것 같은데
22/02/23 12:17
8년전일이긴 한데
서울 -> 전라도(본가) 도보여행 시도했다가(혼자...) 3일차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고(하루 30~35km 페이스), 대략 150km를 걸은 시점인 공주쯤에서 중단했습니다.(5일차 종료) 아킬레스건 쪽이 붓더라구요. 상당히 훈련된 경우 아니면 어렵습니다.
22/02/23 12:29
십여년전 군시절에는 시도해볼법하다 생각합니다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한 3년전에 호수주변을 4시간 넘게 걸었는데 담날 바로 신호가 오더라고요. 하루에 50키로라도 한번 성공보는게 우선일겁니다 크크
22/02/23 12:34
40키로 행군이야 다 해보셨을텐데 하루만 해도 발에 물집 잡히고 몇일은 몸이 힘들죠
20대 초반 한창때도 그랬는데 아무리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해도 2틀이나 할수 있을런지
22/02/23 12:46
40키로 행군은 군장하중(가라로 싸도 체중대비 10~15kg는 더 지고 갑니다)+인체공학과는 거리가 억만광년쯤 떨어진 전투화+비포장산길이라는 삼종신기를 안고 하는지라...물론 어렵긴 하지만 군대에서 체력 좀 좋았다 소리 듣고 갓 전역한 친구들은 해볼만할것 같기도 합니다.
22/02/23 12:50
단순히 걷는거면 오히려 성인보다 미성년자가 유리할수도 있지않을까요... 뭐 옛날에는 몇시간 걸어서 등교하고 뛰어다니다가 다시 집가고 그런경우도 많았다고하고.
22/02/23 12:53
9년 전 친구랑 둘이서 부산 출발 서울 도착으로 12일 만에 걸어갔다 왔습니다. 하루 40km 정도씩 걸었는데 둘쨰날 몸살 나서 이거 못하겠는데 싶었는데
가면 갈 수록 몸이 풀려서 더 잘걸었습니다. 만약 일주일만에 가보라고 한다면 전 충분히 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참고로 8월 최고 더울떄 갔다왔습니다.
22/02/23 12:55
국토대장정 해봤는데 천안~부산 12일인가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대충 시속 5km 잡고 하루에 35km 안팎으로 걸은 것 같은데...
이걸 하루에 60km 씩 일주일을 한다구요..?? 절레절레 배낭이나 짐이 없다고 가정하면 부담이 줄기는 하겠지만, 저도 성공률 2% 미만으로 봅니다.
22/02/23 13:06
진짜 극소수겠죠. 7일이면 타임어택 수준으로 바삐 가야하는데 기계도 아니고 90% 이상 일반인들은 이틀만 돼도 하루 할당 거리 못채울 거고 사흘차 땐 몸이 못 견뎌줄 것 같아요.
유의미하게 성공률 올리려면 10일 + @ 는 줘야할듯.
22/02/23 13:24
할수 있는 사람 숫자야 많겠죠..비율이 문제지
대부분 사람이 할수 있을거라는 분들은 인간의 의지에 대한 환상이 좀 있는게 아닐지..500백억을 줘도 안되는건 안됨..아님 진짜 극한까지 끌어와서 성공 하고 회생불능 수준으로 몸망가질수도 있겠죠.. 일반인 다수가 턱걸이 정자세 한개도 못합니다. 그런 사람한테 10개하면 몇조를 준다한들 못하죠..
22/02/23 14:36
걷는거라 그런거 같습니다. 턱걸이야 되는지 안되는지 명확한데 걷는건 보통 매일 하고있고, 대부분 많이 걸어본 경험이 있으니 힘들어도 짜내면 가능성이 보여서 그러지 않을까요. 저는 못합니다 크크
22/02/23 13:39
일년 동안 하루 2만보 걷기하고 있는중인데요ㅡ 보통하루 15km 16km 정도 걷는듯 싶은데요 상당히 어렵습니다 몸 만들면 가능한데 몸만드는 시간이 생전에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22/02/23 13:47
최상위권이나 가능한 미션입니다.
카이사르가 내전기때 루비콘에서 로마를 거쳐 이탈리아 남부까지 초강행군을 박은게 1일당 60km (완전군장)인데.. 우째했....?
22/02/23 13:54
순수 제 경험상 일반인의 경우에도 하루 25km정도는 얼마든지 걸을 수 있습니다. (20대의 경우, 어느정도의 오르막내리막 포함)
다만 30km부터는 상당히 힘들어지고, 35km부터는 현실적으로 "건강한 20대 남성"의 기준으로도 매일매일 연속으로 걸을 수 있는 한계에 부딪히는 것 같습니다.(위에서 실제로 해보신 노도햄빵님과 Everlas님도 비슷한 수준에서 힘들어진다고 말씀하시네요.) 여행가면 도보로 구경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거의 매일 25km 이상은 기본으로 찍고, 많이 걷는 날에는 35km(4만5천보)씩도 걷는 제 기준에서 나온 결론입니다...(삼성헬스 인증가능)
22/02/23 14:37
대한걷기연맹 대회들을 참고하여 판단해 본다면 웬만한 일반인들은 나이 불문 절대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걷는 걸 쉽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장거리, 장시간 걷기는 훈련과 숙달이 되지 않으면 단순히 몸 건강하고 평소에 운동 좀 한 것 가지고는 어려운 게 일반적입니다.
22/02/23 17:45
라는 일반인 참여 예능 하나 찍어보죠. 아.. 그런데 방송 분량이 애매하긴 하네요. 다큐처럼 가야 하려나.
변수가 너무 많아서 진짜 힘들 것 같네요. 날씨도 그렇고, 일단 저는 불가능. 가게 쉬는 날 설렁설렁 15KM만 걸어도 파김치 되더군요. ㅠ.ㅠ
22/02/23 21:17
하루에 60km 걸어본 적 있습니다. 한창 몸이 좋을 20대 초반에. 아침에 일어나서 걷기 시작해서 해 떨어진 저녁 때 까지 중간에 점심 먹을 때 빼고는 쉬지 않고 걸었는데, 막판에는 발바닥이 너무 아퍼서 울면서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며칠 동안은 발바닥을 제대로 못 딛어서 거의 집안에만 있었습니다. 이걸 7일 연속으로 해야 한다는 말인데, 특별히 훈련을 해서 체력과 걷는 방법을 숙달시킨 상태가 아닌 보통 사람이라면 아마 대부분 중도 포기일 듯.
22/02/24 03:56
일주일이란 시간제한이 있다면, 청년 남성중에서도 90%는 못합니다. 나머지 10%도 전부 성공하지 못할거구요. 근데 허세팍답게 저기서는 반이상은 한다고 할 거 같군요 후후
제가 소시적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한적 있는데, 그 시절이라면 도전은 해 볼만하지 싶네요. 성공을 자신하냐면 흠...
22/02/24 15:34
옛날에 한양에 과거시험 보러갈 때 넉넉잡아 한달, 미친듯이 빨리 가는거 기준 편도 15일정도 잡았을 겁니다
물론, 옛날에는 산길이나 도로사정 때문에 훨씬 힘들긴 했겠죠.
22/02/27 12:03
위에서 해본 분들이 11일~12일 이렇게 말하는데 이걸 7일로 줄여야 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일지..
4~5일치를 나눠서 더 걸어야 한다는 건데 보통은 몸에 부하걸려서 탈락할듯
22/02/28 01:45
우선 가능은 할거같네요
종단 울트라마라톤처럼 무박을 한다면 가능할듯해보여요 여유있게 키로당 15분페이스에 2시간 반 10키로 20시간 80키로 4시간 식사 휴식 7일 최대 560키로 산술상인데 가장 중요한건 무박입니다. 불가능할것 같지만 태종대서 임진각 해남서 강원도 고성 까지 쪽잠 자가면서 뛰어가는분들 있으니 가능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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