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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0 01:44
자퇴해봐야...어차피 직장 생활하면서 여자 셋만 같이 근무해도 같은 상황 벌어지는 걸요.
여자 둘끼리는 세상 그리 친한데, 셋이 되면.. 공장이든 공공근로든 사무실 내근이든 여자들의 정치를 지켜 본 게 항상 같았어요. 여자 둘이면 평화지만 셋이 되면.. 셋 중 한 여자가 다른 한 여자를 아주 미워합니다.
22/02/10 03:28
반대죠. 통계상으로 여성 조직이 남성 조직보다 규모가 더 작고 훨씬 빨리 붕괴한다고 합니다. 무리지어 행동하고 어울리는것은 남자들에게 강점이 있습니다
22/02/10 14:03
뛰어난 개인이 모인다고 반드시 뛰어난 집단이 되는 게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 가지죠. 남자 집단이 더 성공적이라면 더 사회적이라서가 아니라 “폭력에 대한 공포”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을 넘고 손이 올라가면 최소 한 명은 장애인이 된다는...
소속감에 대한 갈망, 집단에 대한 의존성 같은 성질은 여자가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22/02/10 02:22
이런 정치질이나 왕따 문제로 여초 피곤하다는 이야기 많이 나오긴 하는데, 군대 포함 온갖 남초부터 여초 집단 모두 겪어본 제 입장에선 그게 그거 같다는 생각.. 정치질하는 인간은 진짜 어디에나 있더라고요. 누구나 어느 정도 정치적이긴 할 텐데, 심한 사람 있으면 진짜 너무 피곤해집니다. 제 경험상 남자 쪽은 특히 약간 모자란 것처럼 보이거나 약점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집요하게 공격하거나 따돌리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이 집단의 여론을 주도할 만큼 인싸거나 힘이 있거나 하면 지옥이 되더라고요.
22/02/10 02:27
나이든 여성은 모르겠는데, 학생 시절에는 저 '짝수'라는 게 진짜 중요합니다 크크.
남자들은 살짝 이해 안가는 감성이긴 합니다만, 여자애들은 저 무리 짝수 맞추는 걸 엄청 중요시해요. 그래서 선생이 일부러 한 명 더 추가시켜주거나, 튕겨져 나간 애들끼리 엮어서 짝수를 맞춰주거나(1+1) 남자들의 세계에서 볼 수 없는 별 희안한 일이 벌어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봤습니다 크크. 예민한 시기라 그런지 학생 때는 그게 노골적으로 티나는 느낌이에요.
22/02/10 02:28
여고에 있다가 오신 선생님한테 들은대로네요. 여학생들의 수능 리스크는 친구관계라면서 이런 내용 얘기해주셨네요.
이게 딱히 왕따나 따돌림은 아닌데 그 묘한 분위기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성적에까지 큰 영향을 준다고 하셨거든요.
22/02/10 02:33
남자들도 없다곤 못하지만 여자들이랑은 비교불가죠
학창시절때 같이 1년을 지낼때는 전혀 몰랐는데 나이먹고 이야기 들어보니 장난아니더라구요. 남자들은 전-혀 생각도 못한 문제들로 기싸움이 있더라구요 좋다 나쁘다의 문제라기보단 여자라는 생물의 특성같아요
22/02/10 05:27
극단적 남초와 여초를 모두 장기간 경험해본 사람입니다.
여초는 여초라서 짜증나고 남초는 남초라서 짜증납니다. 남초일 때는 여초면 그래도 그런건 없겠지... 라고 생각하면 진짜 남초의 문제점들이 없어요. 그런데 대신 생각도 못한 문제점들 때문에 당황합니다. 그래서 남초사회를 그리다가 다시 남초로 돌아오면 아 맞다 여긴 이런게 있었지...하고 다시 머리를 싸쥐죠. 최근 여초사회의 문제점이 더 부각되 보이는 건 최근에는 남초사회들의 마초적인 면들이 개선되는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20년 전 기준이면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여초사회가 문제점이 덜했던 거 같아요. 뭐라뭐라해도 혼성일 때가 그래도 제일 좋은 것 같음.
22/02/10 07:16
남자들은 협곡에서 드러납니다 아군 5명이서 프리포올의 정치질과 전챗있을때의 적과손잡고 협공, 적을 포섭하려다 그자와 싸우는 촌극까지 총 10명의 숨막히는 정치극
22/02/10 09:43
저도 열 내는 포인트가 다르다 생각합니다.
굳이 일상에서까지 힘뺀다 생각하는 남초 vs 일상커뮤가 항상 협곡같은 여초 여자들도 풍파겪고 시간쌓여 찐친되고나면 남자들 관계랑 크게 다를 바 없죠. 거리감 있고 견제할 때가 피곤한거지 크크..
22/02/11 11:49
여자들 정치랑 남자들 정치랑 결이.다른 것 같다. 여자들의 저런 사람 피말리는 정치가 훨씬 피곤하다. 남자들의 정치는 묵직하게 때려서 고통을 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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