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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9 09:25
저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 같아 보이나요?
장사 잘되는 옆집 가게 보고 너네 잘되니깐 며칠 문 닫아라 라고 하는 거랑 뭐가 다른 지 모르겠는데요.
22/02/09 09:42
저게 반독점 얘기 나올 수준인지는 공감이 잘 안가네요.
신제품 자주 내놓는다고 욕하는 수준인것 같은데요. 폭스도... 1년에 수백편 내는게 사업적으로 옳은 판단이었다면 팔리는 상황이 안왔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2/02/09 10:55
영화는 그렇다쳐도 그걸 틀어줄 스크린 숫자는 한정적이니까 당연히 독점 얘기가 나오죠.. 우리나라만 해도 국산 영화 보호하려고 스크린 쿼터제가 있었는데.. 그런 보호 시스템 없으면 대자본앞에서 버티기 쉽지않죠 이제 헐리우드도 스크린 쿼터제를 필요로 하나봅니다
22/02/09 14:07
그건 디즈니가 스크린 다 잡아 먹어서
다른 영화 못 튼다는 내용을 근거로 해야하는 말이죠 본문에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만. 게다가 3개월에 한번 영화 내는데 그게 매번 흥행을 한다?? 영화 잘 만드네요. 더 열심히 내면 될 것 같습니다만
22/02/09 09:57
반독점 얘기가 왜 나오죠?
반독점이면 각 국가별로 알아서 그에 맞게 하면 되는건데요? 지금 저 글 주된 논지가 반독점이니 반독점 막아야한다 이런 건가요? 크크크크 삼성, 애플보고 너네 잘나가니 22년도 핸드폰 사업 잠깐 그만두셈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 내용에 비판하면 반독점을 없애아하는 논리예요?
22/02/09 09:29
되도않게 상 받으려고 헛소리하는거 빼면 뭐 그러려니 합니다.
개인적으론 엔드게임까진 어영부영 따라갔는데 그 뒤론 볼 필요도, 이유도 못 느끼고 있습니다. 닥터 옥터퍼스 나온다고 해서 본 스파이더맨도 이게 왜 극찬받지? 란 생각만 들었고요
22/02/09 09:30
디즈니가 옛날에도 지금도 돈독이 올라있는 거야 상수이긴 한데 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전 업계 종사자, 극장 관련자, 2차 매체 관련자, 일반 관객 모든 부류에서 굳이 이분화 해서 투표 하자면 디즈니를 위시한 대형 영화사들이 블록버스터 간격을 늘리고 예술 영화에 투자하고 지원하는 방향과 지금의 상황 중에 어디가 더 나으냐 투표하라 하면 전 부류에서 지금이 더 낫다는 표가 많을 겁니다. 지금이 업계 종사자들 일자리도 더 많고, 극장 수익도 더 크고, 2차 매체 시장 매출도 더 크고, 대다수의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할 영화도 더 많거든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극장 산업은 결국 크게 축소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국내 기준으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준하는 규모있고 특수한 멀티플렉스들만 남겠죠) 소위 말하는 예술 영화들 늘어나면 축소만 더 가속화 될 겁니다. 개봉 주기 3년 어쩌고는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죠 크크 물론 다양성이 지나치게 줄어드는 부분에 대한 우려야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고, 지나치게 돈독 오른 디즈니 까는 거야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 상황이 마냥 '틀렸다'라고 보는 시각은 그냥 틀렸다는 것을 전제로 깔아두고 생각을 전개 시킨 느낌입니다.
22/02/09 09:30
마블 세계관 따라가려면 드라마까지 다 챙겨봐야 하니 피곤합니다.
완다 비전도 어거지로 다 봤고, 팔콘과 윈터 솔져는 보다가 말았고 나머지는 안 볼랍니다. 이터널스도 그냥 포기
22/02/09 09:31
근데 디즈니한테 업계선배면 누굴 얘기하는거죠?
찾아보니 유니버셜, 파라마운트 같은 곳인거 같은데 디즈니가 7,80년대에 세워진 회사도 아니고 뭔느낌인지 감이 안오는 표현인데...
22/02/09 09:31
마블 및 디즈니는 그 덩치 때문에 흥행 을 무조건 시켜야 회사가 굴러가는 구조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까지 계속 흥행되겠군 만들 수는 없을 거에요 토니스타크 토스티브 로저스 전부 은퇴했고 다음 주자가 그것들을 만 들어가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죠 그게 가능하면 그것도 능력이라고 인정해주려고요한 저는
22/02/09 09:38
그럼 처음부터 마블 이야기하지말고 디즈니 이야기하면 되는 것을... 그동안 MCU 비판들이 장르의 일관성 같은거였지 저런 쪽 위주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좀 핀트가 안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22/02/09 10:29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저 글쓴이가 너무 과대해석한거 아닌가 싶은 느낌. 아님 그 핑계로 자기 하고 싶은 말 했던가. 마블 까던 유명 영화감독들이면 디즈니 독점 까도 충분히 화제성이 있었을 것 같은데.
22/02/09 09:39
한 2,3년 지나면 마블 그거 초딩들이나 좋아하는거지 이러면서 작품성을 중시한 예술영화? 붐이 또 한번 오겠죠뭐.
지금이야 코로나라서 여러가지 하기 어렵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영화인들이 또 새로운걸 만들어내길 바랍니다.
22/02/09 09:50
멀리 갈 것 없이 인터넷에선 마블 영화의 작품성이 저평가된다(?)는 주장이 꽤 강했는데 조커의 흥행 이후로는 마블 영화는 음식으로 치면 딱 빅맥이나 초코파이 수준이라고 내려치는 쪽이 급격히 힘을 얻었죠.
오징어게임에 대한 비판의견이 세계적 흥행 이후 열등감의 발로 정도로 치부당하고, 지우학 역시 같은 루트를 타는거 보면 분위기따라서 마블 영화도 충분히 퇴물소리 들을 수 있다고 봅니다. 흔히 못 만든걸 보고 초딩수준 작품이라 그러는데 정작 그 초딩들 고학년만 되도 멋있어보이는 고연령층 대상 작품을 선호하니까요.
22/02/09 10:05
조커 전에도 마블 주제에 무슨 아카데미냐 소리가 대세였죠. 작품성에 대한 냉소는 진작부터 만연했다고 봅니다. 오히려 오겜이나 지우학처럼 상업성=예술성 같은 이상한 도식 성립시키는 게 원래는 비주류였죠. 국뽕이 그걸 뒤집은 거지...
22/02/09 09:45
ott의 등장으로 영화든 드라마든 작품의 홍수 시대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2010년대의 트렌드와 2020년대의 트렌드는 다를 것 같아서 별로 공감은 안되네요
마블 관련해서는 엔드게임 이후에 잠시 텀을두고 나오는게 좋았지않나 합니다. 근 10년간의 대장정을 끝냈는데 쉬지않고 후속작이 나오니 이제는 기대감보다 피로함이 큰 느낌이에요
22/02/09 09:57
고증무시 무지성 SF영화의 대표격이라.....
진짠지 가짠지 몰라도 NASA에서 직원(연구직말고 사무직)뽑을때 면접에서 아마겟돈에서 나오는 과학적고증오류를 제시하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그 숫자가 너무 많아서......
22/02/09 09:49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안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긴 한데
디즈니 욕 = 마블 욕으로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디즈니가 마블 원 패턴으로 장사하고 있어서 그게 너무 지겨우니까.. 에지간히 덩치 크면 다른 영화들도 좀 찍지,, 자체 OTT도 굴린다는 녀석이 언제까지 MCU 하나만 믿고 갈 것도 아니고
22/02/09 09:54
아니 마블도 디즈니에 먹힌건데 그럼 디즈니를 욕해야지 왜 마블을 욕하나요 사격을 정확히 해야죠
디즈니 독점을 까야지 엄한곳을 후리고 있네요
22/02/09 10:00
동네 마트 잘 운영하고 있었는데 근교에 이마트, 홈플 생기면 생기는 불만정도로 봅니다.
개인적으로 마블영화의 인기가 이렇게 많은게 매우 신기합니다. 어벤저스 시리즈 포함 7~8개 정돈 본거 같은데 생각할 거리나 감흥 있는 영화가 없어서..
22/02/09 10:00
마블이든 디즈니든...개인적으로 그냥 좀 물리긴 해요
화려한걸 보는게 좋긴 한데 계속 화려한것만 보다보니 둔해지는것도 같고... 특히 마블영화는 그 스피디한 영상들 때문에 더 한 느낌....
22/02/09 10:12
뭐 근데 영화판이 워낙 크기도 해서 디즈니가 아무리 잘 나가봐야 한계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 몇 년간은 지배자급이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애니메이션쪽 빼놓고는 내리막 타는 게 눈으로 보입니다. 이러면 응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초대박, 다른 작품들도 연달아 흥행...이런 이야기 듣겠지만 정점에서 꺾인 것은 확실하다고 보네요. 그래서 그냥저냥 흥행하는 정도로 파워가 내려가게 될 거라고 봅니다. 급내리막 타고 망하고 이럴 것 같지는 않고요.
22/02/09 10:40
아이언맨1에서 시작해서 엔드게임에서 찍은 정점은, (호들갑 조금 떨자면) 영화사에 다시 있을까 싶을정도로 유니크한 상황이라, 무슨 짓을 해도 그 정점이 유지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점에서 내려온 건 [하향세]라기보다는 그냥 그게 당연한 거고, 앞으로 우상향할지 우하향할지랑은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하향을 점치는 분들이 많은 것 같기는 하지만)
22/02/09 10:22
이건 영화감독들 응원해주고싶네요. 대중이 전부 쫄쫄이입은 히어로무비 보고싶어하는건 아닌라... 최근 본 샹치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마블타이틀 안달았으면 대중들한테 그만큼 어필도못했을거를 입앞에 숟가락으로 들이밀어서 이래도안먹을거야?하고 떠먹이는 식. 엔드게임같은거만들거 아니면 적당히했으면
22/02/09 10:39
앞에 영화 많이 본게 뭐 전문성을 입증하는건 아닌데 사족이 기네요
3개월마다 개봉하는데 노잼에 대중성망이면 계속 영화를 낼 수 있을까요? 대중들이 질리면 알아서 외면할겁니다 꼰대마인드도 적당히해야지
22/02/09 10:43
시장이 알아서 판단하겠죠 저렇게 찍어 내면서도 계속 흥행하면 관객의 관심에서 벗어나지 않은 전략의 승리인 거고 그러다 언젠가 피로감 느끼고 개중에 한두 개 망작 나오면서 쇠락하면 MCU 몰락의.eu 나오는 거고...
22/02/09 10:46
폭스 얘기가 사실이라면 그건 확실히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거랑 연결해서 보면 마블 영화 쏟아내는 것도 약간은 고깝게 보이기는 하네요. https://namu.wiki/w/월트%20디즈니%20컴퍼니#s-6.1 한편, 디즈니가 여기저기 다 인수하면서 몸집 불리는 게 독과점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은 원래도 있는 모양입니다.
22/02/09 10:53
디즈니가 마블 원패턴...이라고 하지만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도 꾸준히 수작으로 만들고 있죠. (물량에서 비길 수는 없겠지만)
가장 최근에 만든 엔칸토도 정말 좋았습니다. 골든 글러브 수상했고요.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면 아카데미도 수상할 것 같고...)
22/02/09 11:05
지난 10년간 디즈니에서 나온 장편 애니메이션은 이렇습니다.
주먹왕 랄프(2012) 메리다와 마법의 숲(2012) - 2013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수상 겨울왕국(2013) - 2014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수상 몬스터 대학교(2013) 빅 히어로(2014) - 2015 아카데미 수상 인사이드 아웃(2015) - 2016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수상 굿 다이노(2015) 주토피아(2016) - 2017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수상 도리를 찾아서(2016) 모아나(2016) 카 3(2017) 코코(2017) - 2018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수상 인크레더블 2(2018) 주먹왕 랄프 2(2018) 토이스토리 4(2019) - 2020 아카데미 수상 겨울왕국 2(2019) 온워드(2020) 소울(2020) - 2021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수상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2021) 루카(2021) 엔칸토(2021) - 2022 골든글로브 수상
22/02/09 11:09
아 근데 이렇게 보고 나니까 확실히 디즈니가 아카데미/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 상을 거의 독점하고 있기는 하군요.
전설급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수상한 2019년을 제외하면, 매년 아카데미 및/또는 골든글로브를 가져가고 있네요. 디즈니가 픽사를 먹은 게 정말 큰 것 같습니다.
22/02/09 11:12
전 오히려.. 마블 같은 영화가 있어서 틈틈이 작품성 있는 영화를 멀티플렉스에서 볼 수 있다소 생각합니다. 마블 같은 텐트폴 영화 없으면 도심에 있는 멀티플렉스들은 문 닫아야해요.
22/02/09 11:15
요즘 경제학계에서는 독점에 의한 대규모 투자와 자본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늘어났습니다.
아무튼 마블 영화 못따라가겠어요. 어벤저스2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한 듯...
22/02/09 11:23
완전 말이 되는 소린데 댓글들의 시장에 대한 이해가 아쉽네요
영화관이 개봉은 거의 1년 계획을 잡고 이루어집니다. 1년에 한 제작사에서 대형 프랜차이즈를 서너편씩 개봉한다? 그냥 자리 계속 잡갰다는 내용입니다 철저히 우리 문하 자본 통제하에 두겠다는 거죠. 영화관 운영저라면 무슨 선택할까요 뻔하죠 OTT시대랑 공급 과잉시대니 무의미하다? 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는거죠. 멀타플렉스 시대가 오자 자본가들은 영화의 다양성이 증가할테고 일부 사람들도 그에 동조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쏠림과 양극화 현상이 더 삼하졌습니다. 시간대 배치나 수익성을 이야기하며 더 밀려나는 계기가 되었고 대형 자본 위주로 재편되었죠 수많은 시장 실험과 관련 연구가 증명해온 것은 인간은 생각만큼 자유롭지 않고 시장도 자유롭지 않다는 겁니다. 유명한 기저귀 관련 논문이 있는데 기저귀 시장을 미국 주마다 분석한 결과입니다. 대형 주에서 다양한 기저귀 회사들이 많고 수요 인원도 많고 다양한 증상과 형태를 가진 아기들이 많으니 다양항 기저귀 브랜드가 나올거 같지만 오히려 대형 브랜드에 대한 쏠림이 심하고 작은 주일수록 다양한 기저귀 브랜드가 팔린다는 거죠. 주식 투자의 인간 심리의 문재점이랑도 궤가 맞는 부분인데 결국 인간은 제대로 된 손익 분석보다는 리스크 회피에 대해 유인이 정말 크다는 거고 생각보다 대중의 선택에 실제 자기 판단보다, 그리고 객관적인 데이타보다 높게 신뢰하며 따라간다는 거죠. 많은 사람들아 선택한 것애에 뭔가 이유가 있겠지 혹은 몬재가 적겠지 하면서요. 따라서 실리적 판단보다는 무지성 선택을 함으로 손해를 볼 확률이 좀 더 높아집니다. 여기에 대해 이것도 시장의 선택이고 자연하 나중에 도태될 것아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유치사업 보호나 경쟁 유도를 분석하는 수많은 학문과 정부 정책이 무의미해자죠. 왜냐면 그 시장 선택의 왜곡의 기간아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고 그동안 경쟁자들의 경쟁유인이나 경쟁력이 뒤쳐지면서 자연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사이에 어떤 감독이나 제작사가 사라질지 모르고 그걸 우려하는 거고 그걸 복귀하는건 보통 사라진 시간의 배가 걸립니다.
22/02/10 00:04
요즘 뇌과학이 꽤 인기있는데, 왜 인지편향 같은 문제에 대해선 다들 무심한지 모르겠어요. 인지력이란건 한정된 자원이지 자유의지의 확고부동한 기반이 아닌데 말이죠. 정확히는 무심하다기보다는 "나는 그런거에 영향받지 않는다" 라는 또 다른 인지편향에 빠져있는거에 더 가깝겠습니다만.
22/02/09 11:55
세계 극장까지는 모르겠고, 원래 미국 극장에는 블록버스터 비수기가 있었습니다. 다합치면 1년에 한 분기 정도는 극장에 블록버스터(수억달러 예산의 영화)가 걸려있지 않는 시기가 있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저예산 할리우드 영화 흥행열풍! 이런 건 보통 이 시기에 나오죠. 6월 쯤에 이름도 못들어본 감독의 호러영화들이 입소문 타고 한 번씩 열풍부는 일이 2~3년 주기로 일어나는 건 보통 저 시기에 개봉한 영화들이 성공해서 그런겁니다. 그러나 디즈니는 현재 1년동안 자신의 수억달러 영화들을 1년 365일 비는 일 없이 극장에 내겁니다. 비수기는 사라졌고 상영작품 다양성도 매우 줄었죠.
뭐 영화감독들이 딱히 이런 다양성을 걱정해서 지적한다기 보다는 그냥 디즈니 영화들, 특히나 실사영화들이 그냥 영화로서 함량미달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기 때문이겠지만.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의 다양성이 줄어든 것은 미국에서 확실히 체감되는 수준입니다.
22/02/10 09:51
상업적으로 영화의 승패는 90%이상 마케팅에서 결정납니다. 마케팅에 5천만 달러 쏟아붓는 제작비 1억달러 영화는 제작비 천만달러에 마케팅 200만달러 넣는 영화가 성적으로 당연히 못이기죠. 뭘 이기라는 건지? 장률감독 영화 중에 디워보다 흥행한 영화가 하나도 없지만, 장률 감독 영화중 어느 하나라도 디워보다 못만들기라도 했습니까?
22/02/09 12:00
저는 동감합니다. 디즈니가 다 잡아먹은 건 그렇다 치는데, 이후의 행보가 너무 깝깝해요.
넷플릭스는 돈 날린다는 소리 들어가면서도 계속 투자해서 결국 한국 컨텐츠를 발굴해 냈죠.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투자해서 윈윈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어떤 컨텐츠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릅니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 디즈니는 잡아먹은 IP를 재활용하는 것에 그칠 뿐이고, 그나마도 무기력하게 소모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디즈니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있느냐 고 하면, 대답할 건덕지가 별로 없지 않나요? 디즈니 플러스가 박살나고 있는 건,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이 없기 때문이죠.
22/02/09 12:13
이영도가 독마새를 안쓰는 게 중소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군요
크윽.. 우린 그런 줄도 모르고 맨날 과수원에 불지른단 소리만 해서 죄송합니다 ㅜㅜ
22/02/09 12:36
단순히 많이 나와서 독점이라는 말은 좀 이상하긴 하네요. 재미있는 영화가 많이 나온거죠. 엔드게임 이후로 스파이디를 제외한 블위 이터널스 샹치도 꾸준히 나왔지만 흥행을 쓸어먹진 못하지 않았나요? 코로나 탓도 있겠지만 영화가 그저그랬으니까요. 폭스부분은 잘모르는 부분이라 뭐라 못하겠지만 다른부분은 논리가 좀 웃기긴 하네요.
22/02/09 12:56
작품성 없다고 디즈니 무시하면서도 디즈니만큼 볼만한 영화를 못만드는게 문제인건데 디즈니가 영화를 천천히 내면 그 문제가 해결되나요?
애플 삼성이 스마트폰 1,2년 텀 두고 쉬엄쉬엄 발매하면 아주 뛰어난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가 쏟아지겠네요?
22/02/09 13:11
결론이 디즈니가 독점이라는건가요 아니라는건가요?
독점이면 문제겠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많이 만든다? 상을 싹쓸이한다? 이게 뭐가 문제라는건지...
22/02/09 15:13
저도 마블빠지만 가면 갈수록 별로에요.. 블랙위도우, 샹치, 이터널스는 냉정히 말하면 수준미달이죠.. 노웨이홈도 소니 스파이더버스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딱 한번밖에 쓸수없는 필살기 느낌이라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가 아닌거 같구요
22/02/10 23:36
보통 시리즈물 형태의 큰 영화들은 파라마운트의 미션 임파서블, mgm의 007, 유니버셜의 분노의 질주 같은 식으로 각 영화사별로 하나씩이고 그 개봉주기도 짧게는 2년 길게는 몇 년씩 걸렸습니다.
그러니 기존 시리즈물 외에 새로운 시리즈가 될만한 포텐셜을 지닌 영화도 걸릴 틈이 있었고 큰 영화의 공백기라 할만한 시기도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작은 영화가 히트칠 여지가 있었죠 하지만 세계관을 공유하며 큰 틀에서 하나의 시리즈라봐도 무방할 MCU가 1년에 세네편씩 쏟아지죠. 스타워즈도 마찬가집니다. 클래식과 프리퀄 3부작들이 2년의 텀을 두고 개봉한 반면 시퀄 3부작은 1년 간격으로 개봉했고 그 1년 사이에 로그 원과 한 솔로가 개봉했습니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매 년 극장에 걸린거죠. 상도덕이라 하면 적당할지 모르겠는데 기존 영화인 입장에선 1년 내내 큰 영화를 내놓으며 스크린을 계속 쓸어가는 디즈니가 썩 곱게 보이진 않을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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