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이혼하고 애기 혼자 키운지 4년차.
이혼하고나서 양육비소송 끝나고 고판에 글도 올렸었음.
크크
https://www.dogdrip.net/319752482
숫닉이라서 링크 저장해놓은 내가 레전드
우리 딸내미
너무 이쁘다.
내가 이혼한날, 그리고 양육비 소송 끝난날. 딱 두번 혼자 술먹고 애기 앞에서 울었는데.
그거 기억에 남았나보더라.
아이스크림 먹다가 '아빠는 ○○이랑 아이스크림 먹으니까 너무 맛있다!' 했거든.
우리 딸내미 가끔 자기가 원하는 대답을 하고싶을때 나한테 '아빠 이렇게 물어봐봐' 하는데
오늘은 '아빠! 누구랑 먹어서 아이스크림 이렇게 맛있어?' 이렇게 물어보라더라.
그래서 물어보니까
아빠랑 먹어서 맛있어! 그러니까 아빠 이제는 울지마? 하고 나한테 말하더라.
그자리에서 울뻔했는데 울지말래서 안울었다.
나 칭찬 받을 수 있냐?
일요일에는 (전) 처제 애기랑 놀러 온다더라.
너무 고마워서 용돈 주려고 10만원 뽑아놨다 ...
근데 전처는 엄마 되는 사람은 양육비 매달 말에 띡 보내는거 말고는 면접교섭이고 나발이고 없더라.
진짜.
너무 힘든데
우리 딸내미때문에 꾸역꾸역 산다.
친구가 없어가지고
애기 재워놓고
울면서 니들한테라도 자랑하고 싶어서 글쓴다.
나 좋은 아빠.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