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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4 10:39
이긴쪽에 색칠로 표시해주면 더 직관적이지 않을까싶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박카스 2010 송병구 준우승에 글자색 안들어가있네요)
21/09/24 10:58
정확히 표현하면 개인기록 결승기록이죠. 결승에 못올라가고 내리막 찍던 폼 차이가 극명하다는게 이 둘 비교의 포인트인데 그게 프로리그를 보면 더욱더 뚜렷하게 드러나는지라 프로리그 이야기가 자주 언급된다고 봅니다.
21/09/24 10:42
개인적으론
스타리그가 1~2년만 더 지속되었다면.. 허영무가 더 높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티빙으로 끝난 시점에선 송병구가 우위라고 생각을.. 긴 시간 폼을 유지한거에 대해서도 가산점을 어느정도 주고 있다보니.. 아쉬운건 허영무가 2연 우승으로 딱 전성기 오픈한 순간에 끝나버린거라.... 허영무가 최고의 프로토스로 전설을 쓸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참 묘하네요.. 정명훈하고 허영무가 커리어 손해는 가장 많이 봤을지도..
21/09/24 10:48
개인리그의 꽃은 우승이라, 개인리그만을 놓고 본다면 허영무가 우세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죠.
다만 드래프트 이후 세대는 개인리그 + 프로리그 합친 전체 누적 전적을 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프로리그에서의 판 수가 워낙 많다보니 그걸 고려하지 않으면 반쪽짜리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의 허영무 성적이 역대 반열에 올려놓기에는 솔직히 말해 좀... 그래서 종합 평가로 송병구가 위라고 생각합니다.
21/09/24 10:48
예전 삼성팬이자 토스팬으로 두 선수 다 좋아했는데 제가 느끼기론 경기력의 고점은 허영무 선수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잘할 때 허영무는 다른 토스들 장점을 합친 느낌이 나죠. 대신에 기복이 심하고 송병구는 개인리그 한정하면 토스 중 가장 기복이 적었다고 할 수도 있죠. 김택용과 비교해도 꾸준함이라는 요소만 봤을 땐 송병구도 딱히 밀리지 않는 것 같고요. 김택용은 osl에서 부진한 적이 많아서요.
거기다 송병구는 프로리그도 리쌍택보단 못했지만 꾸준히 잘했죠. 허영무는 2008년 쯤?엔 개인리그 프로리그 다 잘했는데 그 외에는 그냥 평범하거나 부진한 적도 많았고요. 요약하면 고점의 허영무, 꾸준함의 송병구 이렇게 생각합니다.
21/09/24 11:53
당연히 송병구 압살이겠지 하고생각했는데
허영무 막판에 우승두번이나했네요 택뱅리쌍시절까지 보다가 마주작터지고 안본거같은데 허영무가 저렇게나 컸구나 나중에
21/09/24 10:49
말기 스타리그 무시하는 프로들 발언에 당시엔 동의하진 않았지만
스타리그가 계속 지속됐더라면...이라는 if가 유의미하게 해석된다면 스타 1,2 병행에 대한 얘기도 안나올수 없죠.
21/09/24 10:51
스타리그의 마지막 그 강자들 사이에서 프로토스로 2연속 우승을 달성한 위업은 그 누구도 이루기 힘들었다고 보기에 허영무 우세라고 생각합니다.
21/09/24 10:55
송병구가 온게임넷 13시즌 연속진출로 신기록도 세웠었어요.
끝날때까지 양대리그 살아남기도 했고 wcg나 프로리그는 덤이기도 한데 송병구보다 허영무우위로 할려면 우승외에 나머지는 다 아무의미 없다는거로 하자는거랑 같습니다. 홍진호가 신동원보다 낮게 쳐주진 않잖아요.
21/09/24 10:57
제 개인적으로 송병구 허영무에서 허영무 손 들어주는거는 홍진호 찬조작 비교에서 찬조작 윈 하는것과 논리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21/09/24 10:55
뭐 이건 기준차이죠.
순간 탑을 먹은게 최곤가 몇년을 꾸준하게 상위권인게 최곤가 저는 어지간하면 꾸준하게 응원할 재미를 오래준 선수를 높게 평가해서 송병구입니다.
21/09/24 10:57
우승 1번 더 했다고 다른 모든 누적치 다 무시하고 커리어 우위면 홍진호는 주작 없었다고 한다면 박찬수보다 아래입니다. 신동원보다도 아래겠네요
21/09/24 11:01
연습실에선 송병구가 완전 허영무 밥이어서
그 이미지 벗으려고 허영무 지명해서 김가을 감독 피꺼솟 병구야 그때 이겼어야지 ㅜㅜ 그래도 결혼은 잘했자나 한잔해
21/09/24 11:05
한참 뜨거울때 김택용,허영무,송병구순으로 나열하는 여론도 컸는데 시간이 지나니 다시 이렇게 되네여
이런거 보면 토스의 모든 원인은 김동수 같아요. 극단적으로 우승을 위로 쳐주는 사람들도 막상 서열 가리면 다른 1회 우승 토스보다 아래 취급하니
21/09/24 11:06
박찬수 얘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주작범에서 일단 아웃인데 그리고 홍진호선수는 당연히 별개죠. 뮤짤 디파활용없던 시기 + 테란맵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거의 유일한 저그인데요. 허영무 우세라고 하는 건 드래프트 세대이후 택뱅리쌍덴이 다 씹어먹던 시기에 2연속 우승했기에 높게 평가하는거지.
우승없거나 횟수적은 타 선수들을 평가절하하는 게 아닙니다. 송병구 선수도 꾸준함의 대명사로써 당연히 뛰어난 선수죠. 오히려 자꾸 조작범 얘기꺼내는 분들이 단순 비교하시는데요.
21/09/24 11:13
송병구 허영무에서 차이 나는건 우승 1회 차이인데 (심지어는 우승 제외 커리어는 송병구가 훨씬 낫습니다) 우승 횟수를 기준으로 허영무>송병구 이야기가 나오니 그 논리대로면 신동원 (박찬수는 조작이니 빼고)>홍진호 이야기가 나와도 할 말이 없죠. 그리고 시대보정을 하자면 송병구도 커리어가 역대급으로 길어서 그렇지 비 드래프트 세대입니다.
21/09/24 11:33
1.택뱅리쌍덴이 개인리그 프로리그 가릴것 없이 모두 씹어먹던 시기에 활동 한건 송병구죠. 개인리그 4강 조차 가기 어렵고 승률 내기도 가장 어려운 시대구요. 결승상대도 택리쌍 다 만나서 우승하기에 헬파티 였구요. 2.오히려 허영무 우승 리그엔 택뱅리 16강 전전하던 완전 끝자락 퇴물시기입니다만.. 그렇다고 허영무가 쉬운시기에 했다는건 아니지만. 진정한 헬파티에서 활약한건 송병구죠.
21/09/24 11:09
꾸준함이라는 측면때문에 선수로서는 송병구가 좀 더 위지만
프로토스로서 가장 완벽했던건 허영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이나 스토리나 그냥 완벽했음.. 로망 그 자체죠. 소년만화를 찍은게 허영무라. 삼성 팬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허영무 개인 실력의 고점은 0809가 최고였지만 그땐 좀 고지식한 측면이 있어서 정점을 못찍었다면, 스타판 말기엔 유연함과 판짜기를 갖춰서 완전체가 되었다고봅니다 흐흐
21/09/24 11:12
허영무는 프로리그 송병구에 적당히 밀리는 수준이 아니고 거의 시즌 주기로 연패 기간이 있었어요. 이승원 조언하는 해설 영상이 많이 회자되는데 그게 비단 그 때만 아니고 08년부터 반복이었습니다. 고점은 더 높은 것 맞죠. 근데 김상욱 은퇴 아니었으면 2연
우승은 원천불능이었어요.
21/09/24 11:17
허영무가 패왕 라인 들어가네 어쩌네 드립 나왔을 정도로 최악이었던 시절을 기억하는 입장에서는 송병구 위로 올리기가 참 그렇더군요. 프로리그 내에서의 누적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인데 이걸 아예 없는 취급하는게 너무 부당합니다.
21/09/24 11:17
이게 참 애매하긴 해요.
개인적으로 송병구는 기본기는 좋지만 승부를 못보는 선수 라는 느낌이거든요. 그게 결국 장기레이스인 프로리그에선 좋지만, 단기레이스인 개인리그에선 아쉽죠. 제기억에 택리쌍 상대 결승 당시 다 정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런 부분때문에 졌다고 보거든요. 김택용은 절정이긴 했지만 토스전은 송병구가 낫다는 평가 이제동는 저저,테저전은 잘하지만 토스전은 아쉽다는 평가 이영호는 한참 유망주에 송병구 천적이라는 평가 선수로써는 허영무, 감독으로써는 송병구 이렇게 뽑고싶네요.
21/09/24 11:24
개인리그는 저렇지만 문제는 프로리그랑 통산전적이 말도 안되게 차이가 나다보니...
연봉도 프로리그 위주+승리수당때문에 중요시했다는 은퇴선수들 말 들어보면 선수평가할때 프로리그는 꼭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1/09/24 11:24
송병구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허영무가 참 드라마틱한 1년을 보냈죠. 어느 누가 스타판 마지막 최강자가 허영무가 될거라고 예상했겠어요
21/09/24 12:06
그 두번의 우승도 스토리, 경기내용도 기가 막힙니다.
예선 탈락 후 와일드카드전 우승으로 간신히 본선, 16강에서도 재경기로 8강 진출, 8강 이영호 만나서 1경기 지고 2주차에서 내리 2,3세트 따내고 4강, 어윤수 이기고 결승 가서 정명훈과 처절한 5세트.. 또 마지막 스타리그의 4강전 김명운 4세트는 모든 토스빠의 머스트씨 경기죠.
21/09/24 12:00
밑에서 허 찍었지만 커리어는 뱅이 확실히 위라고 봅니다.
근데 밑에 글은 커리어를 묻는게 아니잖아요? 제 마음속 토스본좌는 마지막 스타1을 정복한 허영무입니다.
21/09/24 13:14
ASL은 궤를 좀 달리해야 될거 같긴 한데요...
지금 뱅의 경기는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만, 허 vs 뱅 은 딱 2012년까지만 놓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21/09/24 14:09
ASL까지 치면 마지막 스타1을 정복한 토스는 정윤종, 변현제, 장윤철같은 선수들인 거 같아서요.(한 명을 짚기에는 애매하네요.) 허에게서 마지막 우승을 때버리는 뭐가 남느냐 질문이었습니다. 뱅이 ASL에서 우승한 것도 아니니 그 기준으로 허 우위는 인정하겠습니다 크크크
21/09/24 12:24
스토리는 뱅도 만많치않게 대박이죠...
- 초신성으로 듀얼토너면트 압살하면서 등장 하자마자 참교육 - 이후 점점 성장하면서 프로리그 든든한 1승카드, 개인리그에서도 상당히 잘해주면서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 - 결승 수차례 도전. 당대 본좌들과의 격돌. 그러나... 프프전 김택용전 패배(프프전은 김택용보다 낫다는 평이 있었음. 드라군사업..) / 저그전 이제동전 패배(김택용에게 가렸지만 저그전도 승률 엄청났었음. 빌드 잘짜놓고 스커지에게 커세어 후두둑. 당시 직관중 ㅠㅠ) / 테란 이영호에게 패배(그동안 나름 우세였음. 안티캐리어 빌드 등의 심리전까지 치열) 모두 패배. 콩라인에 이어 뱅라인 탄생. 각 종족 최강자들에게 방점을 찍는 조연역할에 충실. 송핑계 굴욕까지. -우승했던 리그. 그때도 역시 최고이던 SKT와의 연전. 제 기억으론 조별에선 김택용, 이후 도재욱도 잡고 결승진출. 택뱅리쌍에 이은 SK 차세대 에이스 정명훈과의 만남. 치열한 5전제. 마지막 경기 몰래멀티의 간떨리던 순간을 지나 드디어 우승. 전 울었습니다.
21/09/24 12:35
선수들 비교는 케스파 점수가 나름 괜찮았었던 거 같은데 케스파 점수는 신경도 안 쓰네요 크크크 온갖 경기 결과들 다 비중 고려해서 점수 계산하던 건데 개인 리그 우승만 따지고 있어요.
21/09/24 14:04
제 기억 상 저 점수는 뭘 기준으로 산출하는 거냐 하면서 좀 불신이 있었는데 점수 주는 기준 공개 되고 어? 생각보다 괜찮네 소리만 많이 들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개인리그만 보기에는 우승 준우승 말고는 크게 변별력도 없고, 4강 이하를 보기에는 토너먼트 식 대회 진행 상 대진운빨을 너무 타서 좀 애매하고 그랬어요.
21/09/24 13:25
적당하게 열람하고 가공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잘 안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케스파 랭킹말고 엠겜 WP랭킹이나 아예 Elo 레이팅 적용한 랭킹도 꽤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죠.
21/09/24 12:50
허영무가 겜알못,패왕시절이 길었던 건 알았지만 커리어가 생각보다 처참하네요. 2연준,2연우승 빼면 8강 한 번 뿐이군요.
막판 2연우승은 정말 드라마틱했지만, 스타판이 1,2년만 더길었다면 모를까 뱅 손을 들어주고싶네요.
21/09/24 13:35
우승 1회 차이는 준우승 2회 4강 2회 8강 3회 많은걸로 커버된다고 보고 프로리그를 훨씬 잘한 송병구 승이라고 봅니다
전체승률도 송병구가 허영무보다 무려 6퍼나 높습니다 개인리그를 훨씬 많이 돌았음에도 불구하구요 마지막으로 택리쌍 상대전적도 송병구가 훨씬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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