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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7 22:07
사실이긴 합니다. 부모 둘 중 한명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남자든 여자든 한쪽이 벌면 다른쪽은 육아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죠.
21/07/27 22:15
돌고돌면 그래서 남자와 여자 한명이 벌어야 한다면 누가 유리한가
왜 대답한 성별이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게되었는가 로 무한 도돌이표가 될 문제이기도 하죠 뭐 어짜피 우리나라는 전업주부 혐오가 큰것에 비해 대부분 맞벌이라는 현실...
21/07/27 23:45
전 반대로 생각하는데 거기서도 성별이 문제가 아니고 커리어라는게 유의미한 조건이 되는 사람이 경제활동을 지속하는게 유리하겠죠 굳이 성별을 대립요소로 끼워넣는게 이상함. 여자가 상향혼 하는 경향이 있다면 대체로 남자 조건이 더 좋을테니 남자가 버는게 유리할지 몰라도요.
두번째 문장도 반대로 이야기 가능한데 대부분 맞벌이를 해야하는 현실이기 때문에 전업주부가 환영받지 못 하는 거고요. 위에만 봐도 전업주부 시켜달라는 사람이 한가득인데…
21/07/27 22:49
저 진심 개잘합니다 진짜
요리도 프로급은 아니지만 소싯적에 수년간 주방알바로 다졌었고(맥도날드 이런거 아니고 나름 주방다운 곳) 당연히 설거지 청소도 수준급입니다. 여러곳에서 일 잘한다며 요리 해볼래란 제안 많이 받았습니다. 오랜 자취경력으로 빨래 구분해서 잘 돌리고 옷감 질에 따른 세탁방법도 대략적으로 알고있으며 군대때부터 뭔가 개는건 도사였습니다 육아만 초보긴 한데 육아 경력직이 더 드물지 않겠습니까? 지새낀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초스피드로 집안일 완벽하게 끝내놓고 남는시간 개인 여가시간을 즐길수있게 해주신다면, 퇴근하고 귀가하셨을때 원하시는 전투태세로 내조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수년간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은 아직 팔팔합니다. 시켜만 주세요. 전업주부 라고 이력서 적어보았는데 제출할 곳이 없네요
21/07/27 23:16
(수정됨) 셔터맨이 꿈이라고들 하지만 대개 셔터맨 아닌 사람들이 막연히 내뱉는 경우가 많고 막상 셔터맨 하는 남자들이 꼭 같잖은 자괴감에 빠져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아내한테 안 지겠다고 괜한 객기 부리는 경우도 많고요 좀스러운 방식으로 최악으로 치달으면, 그러나 이 가운데서는 또 흔한 게 존중받고 싶다며 어리고 경제력이 부족한 여자들 꼬시는 엔딩으로 가는 거죠
그러니 차라리 담담하게 체념하는 것이 그나마 나아요 사업 두 갠가 말아먹고 아내 가게 도우며 살아가는 남성이 자신이 안쓰럽다며 한탄하던 글이 떠오르네요 멀리서 보기엔 그런 남성들이 이해가 안 되지만 막상 그 입장이 되면 또 안 그러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건 남자라는 존재가 문제라기보다는 가부장제의 폐해인 게 더 가깝다 보고요
21/07/27 23:51
막연히 내뱉는건 대학생때까지나 가능하죠 월급쟁이로 출근 몇 번만 해보면 바로 셔터맨 진심모드 될텐데. 크크 지 사업 하겠다는 사람이야 월급쟁이가 아니라서 그렇죠. 김구라가 벌어온 돈 탕진하는 전부인과 비슷한거라 가부장제가 문제인지는..
21/07/28 00:10
(수정됨) 그럴 분들도 많을 것 같긴 하네요... 크크
하지만 어느 경우든 자괴감 따위의 하늘하늘한 감정이 지배적일만큼 폭신한 현실은 아니겠지요
21/07/28 05:32
미국은 빠른집은 6주부터 애기를 어린이집에 크크 자격증이 있는 전문직이 아니면 참 육아로 1-2년 쉬었다가 다시 커리어 이어나가는게 어려워보입니다. 누군가는 1-2년 희생해야하는데 그 후에 애들이 커버리면 잉여인간이 되는...
21/07/28 08:48
저는 맞벌이 부부로서 얼집 다닌다고 할 일이 없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못 보낼 때도 많고.. 특히 둘이면..
근데 그런 걸 떠나서 애티튜드가 썩은 건 못 참죠 크크 저같음 싹이 보일 때 진작 갈라섰을 듯
21/07/28 03:01
사실 저희 어머니가 저 키울때 남는 시간 그림 그리셨는데 그런 거처럼 집안에서 글 쓸 수 있는 일 허락해준다면(물론 수발이 최우선이어야하죠) 자괴감 없이 샤타맨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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