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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5 16:08
이제 2,30대 남성들은 장애인 시위를 조금 더 열린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죠?
이렇게 해야 쳐다보기라도 하더라를 몸소 체험한 사람들이 많을테니...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남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21/04/15 17:51
아 그런 말장난을 의도한 말은 아닙니다.
빗대어 말한 게 아니라 동등한 사례로 들고 온 건데 회사에서 짧게 쓰다가 원댓글님도 그렇고 정 반대방향으로 오해를 불렀네요
21/04/15 16:13
래디컬 붙은 운동에 거의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 같긴 한데, 음... 이건 어려운 문제 같아요. 페미니즘도 이런 개념에서 출발에서 오버슈팅된 게 현 상황이 아닌가 싶고... 목적을 위한 수단의 정당화를 어느 정도 선까지 허용할지는 정답도 없고 100명이 있다면 100명의 의견이 다 다를거라.
21/04/15 16:27
목소리가 커저야 반영이 된다는점 은 맞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목소리를 키우는 이유와 방식에 따라 동조하는 사람이 늘수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늘수도 있구요
21/04/15 16:27
뭐 씁쓸할것 까지 있나요.
저렇게 활동하는 순간 사회운동이라기 보다 이익집단의 권리운동으로 보이는 거죠. 본인들도 그걸 감수하고 원하는걸 얻어내겠다는거고요. '나쁜' 장애인 까지는 너무 자기연민이랑 자조가 겹쳐서 오바하는거같고... 그냥 '자기들만 아는' 장애인이 되겠죠. 사람들도 연민이나 동조 보다는 불편을 먼저 생각하는거고요. 일종의 파업같은거 아닌가요. 다만 저게 먹히는 활동이 있고 먹히는 선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린피스가 남태평양에서 고래잡이 막을때야 잘한다 훌륭하다 하겠지만 우리집앞에서 참치가게 영업도 방해하고 있으면 욕좀 먹는것 처럼요.
21/04/15 16:32
장애인이 처한 현실이 너무 암담하기에 저런 ..일종의 스트라이크도 이해는 합니다만 전략적으로, 전략적인 측면에서 이건 결국 한계가 있고 실패할 겁니다.
결국 민주사회에서 운동 이라는건 얼마나 관심받고 자기편을 끌어들이냐 싸움인데 유튜브로 보는 모습이야 남의 일이니까 박수치는 사람이 많지만 실재로 저 집단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누가 편이 되어줄까요? 당장 눈앞에 있는 현실이 참혹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이상적으로 운동해라 이렇게 함부로 말할 기도 힘들지만..
21/04/15 16:52
저 집단의 행동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애들이 저 집단의 요구를 들어주죠.
레디컬 페미, 흑인 인권, 블랙 컨슈머, 파업 등등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죠. 중요한 건 내가 하는 요구 vs 내가 하는 지랄 에서 전자가 후자를 이기면 되는 거죠.
21/04/15 16:59
집단의 요구를 들어줬다기 보다는
시대가 바뀌면서 개선되어야 할 것들을 집단이 구체화 해서 요구했다고 보는 편이 맞을것 같습니다. 노예제도나 흑인 인권도 어디 파업하고 집단행동해서 개선된건가요. 그냥 시대가 바뀌면서 흑인표도 필요한 정치인들과 흑인 소비도 필요한 경제계에서 쿵짝쿵짝한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당장에 지하철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중에서 장애인들이 집단행동 해서 얻는 엘리베이터가 많을까요 어르신들하고 유모차들 많아지니까 생긴 엘리베이터가 많을까요.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장애인 단체는 딱 그타이밍에 '엘리베이터' 라는 형태를 제안하고 주장한 공은 있겠네요.
21/04/15 16:56
짤로만 보면 무슨 대단한 결심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출발선에 선 것에 불과하죠. 다수의 동정이라는 부도수포에 기대는 바보에서 장애인 스스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거니까요 댓글에서 나왔다시피 이미 다른 집단은 하고 있는 거죠.
21/04/15 17:15
법과 제도를 만드는 사람들이 괴로움을 느껴야 법과 제도가 개선이 되지,
백날 비장애인의 동의나 지지 받아봐야 실질적으로 바뀌는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비장애인들은 자기들 문제만 신경쓰기도 바쁘거든요...
21/04/15 17:34
서울역 지하철 "타기" 시위(?)때 지하철에서 나오는 안내 멘트 꼬라지 보고 그날 바로 장애인단체 후원 신청했죠
저도 요즘 이분 페북글 보면서 장애인의 이동권 제약이 그렇게 심한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다고 공감하겠냐 보다는 이걸 보는 사람들이라도 공감해주시면 되지 않을까 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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