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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3 12:02
군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가 전반적으로 윗사람 앞에선 아랫사람이 담배 피면 예의에 어긋난다 라는 그런 불문율 같은게 깔려 있습니다. 친해지면 좀 덜 하고 요즘에는 예전보단 덜 한것 같긴 하지만요.
21/04/13 13:31
지금은 많이 무뎌졌지만, 조금만 거슬러올라가도 엄청나게 심했죠.
문학작품 중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담배가 나오는 부분이 "형님 앞에서 담배 태워도 되겠습니까." "태우거라. 너도 이제 60이 아니냐." 라는 구절도 있어요. 여기서 두 등장인물은 사회에서 만난 형동생이 아니고 친형제인가 사촌형제인가 그래요. 그런데도 60까지 형 앞에서 담배를 못 피웠다는거죠.
21/04/13 12:30
캬옹쉬바나 님 덕분에 갑자기 잊었었던 그 시절이 떠올랐네요.
정말 그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빠른 변화들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그런 시절들이 가물가물하네요.
21/04/13 12:50
저희 연구실 선배가 박사 시절에 전공 회식 자리에서 혼자 조용히 담배 피러 나가는데, 교수님 한 분이 담배 피러 가냐 같이 가자 하면서 같이 나갔더랍니다. 같이 나가자고 하길래 같이 피우자는건가보다 하고 담배불을 붙이려는데, 야 너는 어디 맞담배를 피려고 하냐 저기 가서 펴 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담배 피고 들어와서 저한테 어찌나 욕을 해대던지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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