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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2 22:27
저도 최대한 조심하는데 20대 보다 40대가 가까워오니까 더 어렵더라구요
나이를 먹을수록 그릇이 더 커져야 하는데 오히려 작아지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흑흑
21/03/22 22:41
저도요. 예전엔 크게 맘에 안드는 사람도 계기만 있으면 금방 녹아내렸는데 이제는 사소하게 맘에 안드는 사람도 마음 속에서는 용납하기 힘들고...
21/03/22 22:32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신입이 들어와서 제가 사수 역할을 할 때였죠. 그럭저럭 친한 타파트 분이 담배 피우는데 와서 '그 신입분 잘해요~?' 묻길래 '에이 아직 멀었쥬~ 흐흐.' 장난치며 웃으며 대답한 걸 가지고 그 신입에게 이상하게 전달을 해놓은... 한 반년 동안 신입분이 바짝 얼어서 이상하게 저를 필요 이상으로 좀 껄끄러워하고 두려워하길래 터놓고 이야기 하다보니 옆파트 xx씨가 파트장님이 저 엄청 안좋게 말했다고 전해줬다고... 기가 차서 그 뒤로는 남얘기 장난으로라도 일절 안합니다.
21/03/22 23:05
맞장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사가 하는 험담(이라기 보다는 하소연)에 공감성 대답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아 진짜요? / 어우 힘드시겠네요 같은 거요.
21/03/22 23:24
아.... 그러게요. 내가 왜 그랬을까.
그래서 술자리를 조심합니다. 어느 정도 취하면 남은 관심없을 내 하소연, 혹은 남 험담. 뭐 그렇게 되어버리더군요. 그러니까 또 인간관계가 좁아져버리는 문제가 있는데 이건 뭐 나이들면 어쩔 수 없는거기도 하고...
21/03/22 23:59
그래서 전 남이 누군가의 평판을 하면, 그냥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선 어느정도는 같이 까야한는데, 음..
21/03/23 00:58
호구도 진상도 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말 안하고 있으면 호구로 보는 놈들이 있고, 말하고 다니면 진상이고...
21/03/23 03:32
험담 않고 고고한 선비로 사는 것보다,
일단 줄 잡은 후에 이게 튼튼한 황금 동앗줄이기를 바라는게 그냥 무적권 낫습니다. 그리고 그 줄 안잡은 놈 다 나쁜놈 취급하고 살기.
21/03/23 07:13
근데 그냥 케바케인거 같아요
그냥 남 이야기 들어만 주고 있다보면 어느세 그 무리에서 제외됩니다. 신동엽같이 자신이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면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다를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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