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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8 23:45
우리가 계속 봐왔던 주인공 커플은 이루어짐 (신문 1면에 나오는 그 커플)
그리고 마지막회 나오는 소설가 김정은이 쓰는 소설 속 커플은 완전 별개의 커플...인 게 정확한 엔딩인데 아직도 "이거 다 소설"로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
21/03/18 23:51
사실상 소설이 맞는거고, 신문에 나온 내용은 미리 유출된 결말에대한 거센 저항때문에 어쩔수 없이 넣은 부분... 이라고 생각했던거 같네요
21/03/18 23:55
앤딩장면속 김정은1이 쓰는 소설 속 김정은2와 박신양1의 이야기는 세상 어딘가 존재했던 실존인물 김정은3박신양2의 이야기기도했고 그 김3박2커플의 내용이 신문에 담겨 그걸 김정은1이 읽는 장면후에 다시 현실의 삶을 살다가 재벌인 박신양3과 마주치며 끝나는거 아니였나요...
결국 김1박3도 이루어질거란 뉘앙스로
21/03/19 00:18
저도 제대로 이해하긴했는데 마무리가 엄청 매끄럽지가 않아서 몰입해서 보던 시청자 입장으로 감성 와장창 했던 기억이 있네요. 원래의 그 엔딩에서 파리 분수대 앞에서 재회했던 부분도 초반 로케라그런가 애절하게 헤어진 연인치고 다시 만났는데 처음뵙겠습니다 모드도 좀 어색했고..결국 시청자 성화에 못이겨서 이어지긴했지만 갑자기 등장한 또다른 김정은 박신양 커플이 나오는 순간 당황 황당..
21/03/19 00:42
기생충도 최우식이 결국 집을 사서 가족이 마당에서 다시 만난 걸로 아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어디 영화제에서도 마당에서 포옹하는 장면이 엔딩인 줄 알고 관객들이 기립박수 쳤다고...
21/03/19 08:35
포옹 장면 나오고 그 다음에 다시 반지하방에서 담배 피면서 독백 마무리합니다. (담배를 폈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크크) 그게 그냥 계획일 뿐이라는 걸 암시.
그리고 송강호가 중간에 '무계획론'을 설파하는 장면을 떠올려보면 최우식의 계획이 순탄하게 풀릴리가 없다는걸 짐작할 수 있죠.
21/03/19 02:00
하도 인상 깊게 잘 본 드라마라 두 번 정도 봤는데도 여전히 익숙하게 잘 기억나는 작품인데 놀랍네요.
하긴 신문에 박신양, 김정은(자기 자신) 사진이면서 딴 사람 사진 보듯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게 의아점인데 현재의 소설 타이핑이 장면이 더 사실, 현실이라고 느끼기 마련이라 영화적 환상 표현으로 치부했던 것 같네요. 안 올려 주셨으면 계속 잘못 알고 있었겠네요 흐흐
21/03/19 05:02
신문은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근데 약간 열린 결말 느낌이라 난리가 났죠.
애초에 미리 찍어 놓은 엔딩도 못 쓰는 상황에, 위에서 연장하라고 쪼는데 배우가 거부한 데다가, 박신양과 작가가 극도로 사이가 안 좋아 져서 PD가 정줄 놔버린 걸로 기억합니다.
21/03/19 05:18
크크크크크크 제목만 보고 맞췄는데 레전드 아닙니까?
당시에 엔딩보고 사람들이 왜 다 소설이라고 하는거지? 하면서 엄청 설명하고 다녔던 기록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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