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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1 16:16
연대원들 이름을 다 외우고 다녔다는 것에서 에러 아닌가요?;;;;;;
아무리 예전 군대라 해도, 얼굴 못 볼 타 대대 인원들 이름까지 외웠다는 건 말이 안 되죠....
20/09/21 16:17
군생활 짧막 상식:
육군 기준으로 보통은 중대(100여명 내외) 내에서 까지만 칼같이 계급을 지키고 중대 외의 병사들은 서로 상호 존칭한다. 그래서 나온 말이 아저씨. 물론 간부는 중대 대대 상관 없이 계급 대우 해야함...
20/09/21 19:13
전 육군 전역인데 소대 아저씨했는데요 크크 그래서 그냥 옆소대 아저씨들이랑 서로서로 --씨하다가 친해지면 나이모르겠고 그냥 반말을 크크
20/09/22 00:28
크크크 대대전술 복귀했을때 해병대 군악대 분들이 생활관 쓰시길래 식당에서 잤는데 생활관에 개인 용품 가지러 올라갔다가
해병대 병장 분이 대뜸 반말로 티비 비밀번호 뭐냐고 물어보고 말다툼 났었네요. 결국 양쪽 원사 햄보관님들의 중재로 잘 풀었습니다. 그거랑은 별개로 아침 점호때 해병대 의장대 분들 간지 퍼포먼스는 너무 인상적이였네요.
20/09/21 16:44
아저씨라는 말 개인적으로는 너무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차라리 "성+(이름)+계급+(님)"으로 부르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러워요. 아예 모르는 사이에서는 아저씨라고 하고, 친분이 어느 정도 있으면 "이름+씨", 아주 친하면 "이름"으로 불렀던 거 같은데 계급 사회인 이상 이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아저씨 문화라는 게 아마 "중대원들 사이만 선후임 관계로 묶는 문화 + 존댓말 문화 + 공식적인 지휘, 명령 관계와 무관하게 지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선후임 문화 + 어중간한 상호 존대 문화"의 결합으로 생긴 게 아닌가 싶은데 여하튼 이상해요. 복무 당시에도 간부들이 병들끼리 아저씨라는 말 사용하지 말라고 많이들 했었죠. 실제로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지만요. 막상 아버지 세대들 군 생활 이야기 들어보면 아저씨 문화라는 게 본래부터 있었던 것 같지도 않습니다.
20/09/21 17:00
전 그다지 이상하다고 느껴본적이 없네요. 다른 부대의 병사까지 선후임을 따지면 끝이 없고
어차피 전역하면 다 아저씨라는 생각도 바탕에 깔려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성도 모르거나 신경 안쓰는 경우도 많고 뭐뭐님보단 아저씨가 편해서. 자주만나는 사람들이면 따로 관계를 구축하면 될일이고.. 없애려고 전우님으로 부르라던가 용사님으로 부르라던가 이것저것 있었지만 잘 정착되진 않던것 같은데. 아저씨 문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흥미로운주제지만 뭔가 자료가 있을것같지는 않아서 어렵겠네요. 누군가의 증언을 토대로 추측한다해도 군바군으로 다 제각각일 확률도 높을테니..
20/09/21 17:54
간부와 간부 간, 간부와 병 간의 언어를 떠올리면 병과 병 간에도 그와 같이 한다고 해서 이상할 게 전혀 없어요. 현재와 같은 언어 사용은 전혀 군대답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특정 시기에 이르러 병들끼리 형, 동생 하는 것도 굉장히 안 좋게 봅니다.
20/09/21 17:12
뭐 별로 좋은 느낌이 아닌 것도 사실이고 한데 이름을 몰라서 호칭이 마땅치가 않은 것도 사실이죠. 13년 군번인데 그 즈음부터 용사님이나 전우님이라고 부르게끔 했습니다 크크
20/09/21 17:59
13년 이전의 경우 용사님이라는 말은 없었던 것 같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군가라든지 군대 예절, 피복 착용법, 각종 군대 용어 등이 정리되어 있는 훈련소 때 나눠준 수첩이 있었는데 거기에 나와 있는 바로는 병 간에 "(성)+(이름)+계급+(님)", "전우님"이라고 부르는 게 공식적인 규칙이었을 겁니다.
20/09/21 17:13
동원연대? 뭐 그런거라서 대대 하나에 30명되는 연대가 아니엇을까요..? 저희 옆 포병단이 딱 대령못단 중령이가고 그런 곳이었는데
20/09/21 18:13
우리부대는 연대급은 아닌데 헌병대대였는데
중대가 3개였습니다. 우리중대만 한60 명인가 되고 다른 두개중대는 한15명정도 씩되는 예비군편성부대? 뭐 이런거 였는데 다른중대 다 포함해서 전부 선후임 대우 했습니다. 부대가 작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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