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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5 10:07
그냥 참을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흐흐
전 그런거도 구성 요소라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재밌게 보는 편인데 여자친구는 그냥 답답하면 다 스킵하더라고요
20/06/15 10:10
헐.. 저도 이거 꽤 심해서, 착각물같은거 은근히 못보는데..
이게 정식 명칭이 있는거였군요. 그리고, 참을성이나 밈이나 이런게 아니라.. 진짜로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내가 막 부끄럽고, 공격당하는것 같고, 손가락질 당하는 기분때문에 견딜수가 없어져요. 내가 이상한건줄 알았는데, 뭔가 명칭이 있다니까 조금 안심이 되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20/06/15 10:13
저도 그래서 드라마를 아예 안봅니다. 진짜 갈등이 생기거나 이런걸 못보겠더라구요. 그래도 영화는 2시간 정도 안에 결말이 나니까 보는데 드라마는 한도 없이 길어져서...
20/06/15 10:16
어 이거 제 이야기인데... 크크
게다가 그것 때문에 극장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극장은 나를 거기에 가두는거나 마찬가지라서 크크
20/06/15 10:21
찌질의 역사 짤로 도는거 보고 절대 안봐야지 다짐했습니다...
제 경우는 등장 인물(특히 주인공)이 찌질한 행동을 해서 예정된 파국으로 진행되는걸 못참겠더라구요...
20/06/15 10:42
5층 넘는 높이에서는 땅을 잘 못내려다보겠는데 이 정도 가지고 고소공포증이라고 하진 않는 것 같더군요. 저도 찌질의 역사 정도로 심한건 안보는데 막 강제로 보여줘도 못볼 정도는 아니고 정도의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명칭이 있을 정도면 ‘증’ 붙을 정도보단 아래라도 꽤 심해야하지 않을까...
20/06/15 11:22
근데 이건 NTR물에도 적용되는거 같은데 전 그건 또 잘 보거든요 크크크
관점만 바꿔주면 되는 문제인데 유독 감정이입이 잘되는 작품들이 있고 그런 작품들이 띵작이 아닐까 합니다,
20/06/15 10:24
어.. 저희 아들이 저렇게 눈을 자주 가리더군요. 허.. 생각해봐야겠네요. 무서운 장면도 아닌데 눈을 가리거나 업드려서 왜 그럴까 했는데..
20/06/15 10:37
어어어어? 오 이게 내가 특이한게 아니었군요??
전 뒤에 잘 풀릴걸 알면서 봐도 못보겠던데... 아 내가 그래서 드라마를 안보는 거였구나............
20/06/15 10:38
어... 저 이거 꽤 심합니다. 혼자 드라마나 영화 보고 있다가 오그라들거나 창피한 장면 나오면 못참아요. 참아보려 했는데 못참고 스킵하게 됩니다.
20/06/15 10:39
공감성 수치 때문에 스페이스바 병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장면을 보면 스페이스바를 눌러 일단정지하는 병입니다.. 뭘 봐도 진도가 안나갑니다. 그래서 영화는 항상 영화관에 가서 봅니다. 한국 드라마는 못 봅니다..
20/06/15 10:47
공감성수치라는 용어명에서 알수있듯이 많던 적던 다들 가지고있는 개념이겠죠. 영화, 드라마의 왠만한 오글거리는 장면 잘 보는 분들이라도 벼봇춤은 모두 내가 다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까?
20/06/15 10:51
옛날에 에어XX라고 신발에 바퀴달고 하늘을 날아댕기는 만화가 있었는데
1권에서 주인공이 불꽃놀이 당하는거보고 너무 수치스러워서 다음 권까지 빌렸던거 그냥 싹다 반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주인공만 아니면 그나마 괜찮은거같아요.
20/06/15 10:51
드라마는 얼굴 반반한 사람들이 허구를 연기하는 거라 오히려 이질감이 들 때도 많은데, 사랑의 리퀘스트 등의 프로에서 불우한 가정 영상, 다큐 3일 어린이병동 에피소드 같은 거 나오면 정말 못 보겠습니다..
20/06/15 11:00
누가 힘들어 하는건 못보겠어요. 이태원 클라스 2화보고 접었죠. 야동도 여배우가 힘들어하는 작품은 못봅니다. 똘똘이가 해탈한듯.
20/06/15 11:14
찾아보니 공감성 수치는 일본의 우치다 모토아키라는 임상심리사가 만든 단어고 관련해서 미국에서는 주디스 올로프라는 정신과 전문의가
그런걸 매우 잘 느끼는 사람을 앰페스(초민감자; Empath)라고 명명했는데 둘 다 아직 명확히 정신의학계에 정착된 단어는 아닌 것 같네요.
20/06/15 11:25
제가 딱 저런 케이스라 드라마 영화 중에 주인공이 당하고만 산다던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다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다던가 그런 장면이 있으면 보지를 못합니다. 거실에서 부모님이 보고계시면 소리듣는것도 신경쓰여서 방문을 닫아요. 부모님도 여자친구도 이해를 못합니다. 그냥 화면속의 허구인물이고 연출된 상황인데 네가 왜 난리냐고.... 근데 그게 내맘대로 안됩니다...... 영화 볼때도 액션, SF 이런거 좋아하고 주인공이 누명쓰이는 법정, 스릴러 영화는 초반을 견디기가 힘듭니다.
20/06/15 12:14
댓글들 보니 꽤 많네요.... 저도 그래요. 어렸을 때부터 책이나 만화책 한 번에 끝까지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중간에 덮고 최소한 집안 한 바퀴 돌고 나서 다시 읽었죠. 드라마는 안방에서 보다가 제 방으로 도망갔구요. 컴퓨터로는 당연 스페이스바. 그러다가 잘 안 읽고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그냥 편히 볼 수 있는 작품들이 훨씬 좋습니다. 영화관은 정말 제가 못 멈추니까 끝까지 다 봐서 좋아요 크크크크
20/06/15 12:30
와 이게 이렇게 많았군요
그러면 본인이 창피를 당하거나 할때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궁금하네요 그냥 남이 그러는걸 더 못견디는 건지.. 근데 벼봇춤같은건 다들 못보는걸로 알았는데 드라마 정도로도 가능한거였군요
20/06/15 12:43
위에 몇몇분들처럼 남들은 어지간하면 다 잘 보는 드라마을 못볼 때가 문제이지 벼봇춤이랑 찌질의 역사를 예로 드시는건 좀...
음식으로 따지면 핵불닭 볶음면 급인데 그거 못먹는다고 매운거 못먹는거 아니듯이 벼봇춤 못본다고 공감성 수치는 아닌 것 같음
20/06/15 12:55
저도 이거 있는데... 거의 최고봉이 벼봇춤 같아요. 스타판 왠만한 수치플 동영상은 거의 다 봤는데 (물론 대부분 쉽지는 않죠ㅠㅠ) 벼봇춤만은 얄이 얼굴 보일 때마다 발작적으로 뒤로 가기 누르거나 휠 내려요. 아 진짜 생각만 해도 미치겠어요. ㅠㅠ
20/06/15 13:02
저는 이런거 잘 못느끼겠어요. 당연히 작중인물에게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만 딱히 대신 부끄럽다거나 그런건 잘 못느꼈네요.
요 근래 본 만화중에도 방패용사성공담이라고 진짜로 짜증날정도로 주인공한테 누명씌우고 억울한일 당하게 하는데 대신 부끄럽다거나 그렇다기보단 걍 전개가 답답하다는 느낌만 받았어요
20/06/15 13:06
와.. 이거 저도 좀 심한 편인데.
민망하거나 부끄러운 장면 같은거 나오면 보기 힘들어지고 옛날에 배틀로얄 보고 난 후에 굉장히 찝찝한 기분을 지우기 힘들었고 쏘우..몇편이었더라? 친구랑 갔다가 도저히 못보겠어서 나왔습니다. (친구는 쏘우 시리즈 광팬인데..미안하다)
20/06/15 13:09
근데 단순 벼봇춤 못보는거랑 드라마 주인공 당하는거 못보는건 구별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벼봇춤은 진짜 10에 9명은 못보는건데 드라마는 10에 1명같은데...
20/06/15 13:51
한번 보고 나면 뭔가 불편해져서 다시 볼 때는 그 장면을 넘깁니다. 이름이 있는 현상이군요.
불편해서 안 보는 장면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이를테면 이순신장군이 삼도수군 통제사에서 모함받아 해임되고 백의종군하는 장면... 같은 걸 못 견딥니다. 소공녀 세라가 아버지의 죽음때문에 기숙학교에서 하녀급으로 추락해서 다락방에서 사는 모습을 못 보겠어요. 그냥 스킵하고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장면부터 보는 게좋더라고요.
20/06/15 14:04
헐 단한번도 못느껴본지라 조금 당황스럽네요 크크 슬픈장면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는 하는데,,
민망하거나 부끄러운 장면 어차피 픽션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보는데 이런분들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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