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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15 13:32:07
Name Sputnik
출처 pann
Subject [유머] pann) 축가로 이혼 위기까지 가는 제가 예민한 건가요?
안녕하세요

아직까지 너무 혼란스럽고 제가 너무예민한건지 냉정하게 평가 좀 부탁드려요..



시댁쪽은 줄줄이 남자만 낳아서 정말 여자가 귀한집입니다. (사촌들까지전부 남자)
그러다보니 제가 결혼한다했을때부터 절 엄청 아껴주셨습니다.

제 남편은 둘째고 저도 둘째 (둘다 막내입니다.)

첫째 형이있는데 이분은 사고도 많이치고 거의포기?한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결혼도 하실꺼란 생각자체를 접으셨죠

전이제 결혼 3년차입니다

시집살이없고 정말 정말 잘해주십니다.

서툴지만 저에게 사랑을 표현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눈에보이고

저도 정말 사랑 많이 받는며느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저번주 주말.

시댁에서 아주버님이 결혼할여자를 인사시키고싶다 하셔서 저녁식사자리를 마련했다고

저희부부 보고오라 하셨습니다.

저희 둘다 너무 놀랐고? 기쁜 ? 마음에 예약한 식당으로 저녁에 시간맞춰 갔습니다.





여자분 첫인상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외모로 제가 누군가를 평할건 없기에..

아주버님보다 5살이나 어리시고 (저보다2살 어립니다.)
직장은 그냥 경리로 간단히일하신다고 하더라구요(저두잘몰라요)



그 자리는 그래도 부모님이 말씀하시는자리라 생각하기때문에 저랑 신랑은 조용히 밥만먹으면서
대화에 맞장구쳐주며 웃고 하는게 다였습니다.



그러다 그분이 갑자기 뜬금없이
자기는 결혼식을 올리면 동서가 꼭 축가를 불러줬음 좋겠다고 그게 꿈이라고
모든 사람들앞에서 시댁에서 사랑받고 환영받는 기분이들거 같다며? 여튼 꼭 그랬으면좋겠데요



????????????????
아니;;; 이게무슨소린가싶고

다들 당황하는게눈에보이고

심지어 저는 음치에요 음치박치몸치;';;
멜로도 하나도 못맞추는데 뭔 축가에요;





여기서 대화체로쓰자면 (사실저도 좀 예민하게 반응하기도했어요..제가 못하는걸 하라하니까 반항심이 생겼는지..)



예비형님- 동서가 꼭 축가를 불러줬으면좋겠어요^^ 진짜 이게꿈이고, 저는 결혼하면 다른건 다 빼도되도 동서축가있었으면좋겠어요 너무 좋아요 정말...블라블라블라블라~~(축가찬양중)



저- 아니..저 음치라서 축가는 좀 힘들거같아요



예비형님- 아유 정말 상관없어요~~ 그냥 그마음이중요한거죠 얼마나 다들 부럽게보겠어요 잘부르던 못부르던 아무도 신경안쓸걸요 그자체가이뻐서 사람들이 부러워할걸요?

저- 아니.. 잘부르지도못하는데 제가 왜 창피를 무릅쓰고 남들앞에서 노래를 불러야해요 당황스럽네요



예비형님-.. 진짜상관없는데... 못불러도 진짜괜찮은데..



저- 아니 제가 하기싫다구요.



예비형님- 아니..



저- 싫어요



여기서 제가좀 많이 화난게눈에보였고, 그여자분도 당황+화난게 눈에보였어요

그래서 시부모님이 중제했고, 그렇게 불편한 식사자리가 끝났고 저희는 집에왔어요





나중에 남편한테 시부모님이 연락왔는데

지금 여자분이 울고불고 정말 다좋았는데 저때문에 (콕찍어서) 결혼하기 싫다고

난리를 쳤다는거에요



시부모님은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는상황에서

아주버님 결혼포기했는데 5살이나 어린아가씨가 시집와준다니 놓치긴 싫으신지

남편한테 저 설득해서 축가 한번만해준다 말하면안되냐고

저한테도너무미안한데 정말 다시생각해봐줄수없냐고 연락이왔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저희가 이제 슬 둘다 직장그만두고 장사해보려고 창업대출 알아보고있는데
시부모님이 자기들이 차려주겠다고 그만큼 절실하다고 그러셨다는거에요

남편은 처음엔 같이화내다가 가게차려주신단말에 흔들렸는지 제 눈치보는중이구요



아니 제 입장에서는

제가 노래를 잘하는것도아니고 박자하나못맞추는데

남들앞에서 우스꽝스럽게 축가를해야하며,

그걸 다 떠나서

그냥 싫어요 제가 왜 해야해요 하고싶지않아요

처음본 저를 뭘알고 노래불러라 마라인지 모르겠고ㅛ

다들 아주버님결혼못하면 제책임으로 몰려지는 이상황도 너무싫어서 제가 이혼생각이들어요

지금 모두가 다 등돌리고 저혼자 있는 기분이에요

제가 잘못한거같고 제가고집쎈 느낌들구요

근데 다시생각해도 싫어요 정말싫어요 정말 하고싶지않고 화가날정도에요

멀쩡히 전 잘지내고있엇는데 갑자기 내쳐진기분이에요





이러는제마음이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제가예민한건가요?


추가글)

처음엔 노발대발 분노표출 다했었는데 시간이 이제 곧 일주일이 다 되어가다보니

압박아닌압박과, 하기싫은마음은 그대로지만

나혼자 고집쎈사람으로 덩그러니 남아있는 상태가되어서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흔들리는마음에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미안함+은근히 기분좋게 져줬으면하는마음으로 눈치보는 생활중이구요

그냥 기분좋게 아~ 제가 축가함불러드리죠! 하면 모든게 하하호호 해피엔딩으로

끝날거라 판단하고있는 시댁과 남편....

저는 말한마디안하고 매일 퇴근하고 바로 씻고잠들고있습니다.

남편이 대화하려고 시도는해도 그냥 제가 방문닫고 들어갑니다. 그러다보니 각방이네요..

너무 속상하고 이런생활 계속할 수 없음에

혹시나 제가 판단이 흐려지고 똥고집부리고있는건가 싶어서 글쓰게 되었습니다.



글에서 이상한노래 불러라 하시는데..

아뇨.. 그냥 그자체가 싫습니다...

그냥 다 싫어요...

정말 시부모님이랑 잘 지내고 있었는데 결혼생활에 정말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지는 기분이 드니 너무 힘듭니다.

이제 축가 하지말라고 말해도 앞서 저에게 행동들..

시부모님도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너무 실망했구요..

이결혼 이어질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퇴근후 남편이랑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딱 핵심만 말하고 구구절절 다른말 안하고싶은데

뭐라고 딱 말해야할까요.

그냥 하기 싫어. 라고 하면 이 상처받은 제마음을 솔직히 몰라줄거같아서 짜증이납니다..


====================================================================================

주작이었으면 좋겠어요.

아 글만으로도 스트레스 받아요.

제가 음치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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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목장
20/05/15 13:34
수정 아이콘
주작이죠. 상견례 자린데 저런 얘기 남자친구와 1도안하고 나온다?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이미 결혼얘기 나올때 축가는 누가하고 사회는 누가하고 머릿속에 다 구상할텐데요
Blooming
20/05/15 13:34
수정 아이콘
난생 첨보는 동서에게 축가 받겠다고 고집하는 신부가 있다니 넘나 주작스럽네요.
20/05/15 13:34
수정 아이콘
웃으면서 싫어요 ^^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래서
Judith Hopps
20/05/15 13: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차려준다는 가게가 얼마짜립니까? ...
이십사연벙
20/05/15 13:35
수정 아이콘
판춘문예는 그냥 글을 읽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에너지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드아아
20/05/15 13:35
수정 아이콘
쌍욕이 절로 나오는군요. 그냥 한번 불러주고 연 끊으면 되는것도 아니고.

출처를 보니 판이군요. 속이 편해졌습니다.
착한아이
20/05/15 13:36
수정 아이콘
가게를 차려준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한 흔들림이 남편한테만 있네요. '가게 차려줘도 싫어요!'라는 말 한마디라도 쓸법한데.. 근데 사실이라면 정말 싫죠. 일단 전 안부릅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업하면서 매일 후회.. 아무튼 안부릅니다.
Ragamuffin
20/05/15 13:37
수정 아이콘
그 결혼할 여자는 둘째치고 형님이란 사람도 이상하고 시부모도 이상하고 남편도 이상하네요. 결혼하는데 왜 뜬금포로 축가를 해달라고 하며 싫다는데도 왜 주변사람들이 다같이 걍 해줘라 이러고 있는지...? 여자가 부자라서 놓치고 싶지 않은 뭐 그런걸까요?
20/05/15 13:38
수정 아이콘
창의력 대장들이네요 정말 크크
앙몬드
20/05/15 13:39
수정 아이콘
진짜 창의력 대장
김연아
20/05/15 13:41
수정 아이콘
판춘문예가 이렇게 발전했습니다!!!
오렌지망고
20/05/15 13:42
수정 아이콘
걍 대놓고 주작이죠 크크크 처음본 동서한테 누가 축가를 불러달라하나요. 축가도 노래 못하면 분위기 싸해지는거 일도 아닌데 본인 결혼식 망치고 싶은것도 아니고..
20/05/15 13:43
수정 아이콘
어디 음치교정학원 바이럴 같은데.
FRONTIER SETTER
20/05/15 13:45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 생각은 어케들 떠올리면서 글을 쓸까요 대단합니다

현대 로설 작가가 시장 분위기 파악하려고 써본 글이라 해도 믿을 듯
fallsdown
20/05/15 13:46
수정 아이콘
그치만...

을 기대하면서 봤는데 아쉽네요 쩝
구렌나루
20/05/15 13:46
수정 아이콘
판춘문예에 한표 보탭니다
정지연
20/05/15 13:47
수정 아이콘
이런거만 모아서 재연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있겠습니다..
헝그르르
20/05/15 13:47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너무 억지스러워서...;;
완성형폭풍저그
20/05/15 13:50
수정 아이콘
전 제가 부른다고 했다가 결혼 못할뻔 했죠..;;
강미나
20/05/15 13:50
수정 아이콘
이제 다음 글에 학원가서 음치 고쳐서 축가 잘 불렀고 그 학원 어디라고 올라오겠네요
20/05/15 13:50
수정 아이콘
저도 주작이라고 보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실제상황이라고 가정해서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가장 이해가 안되네요. 새 며느리를 보느게 아니라 집안에 우환덩어리가 들어오려고 하는데 이걸 웰컴하고 있을수가..
유료도로당
20/05/15 14: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정확히 같은 생각이네요. 진짜라고 가정하면, 처음본 동서에게 사전 협의도 없이 축가 해달라는 무례 + 꼴랑 그거 안들어준다고 결혼 파탄내겠다는 예비 며느리면 이건 결혼 후에도 뭐 하나 요구했다가 안들어주면 이혼하겠다고 난리 칠 사람이라서 빠르게 손절하는게 답이죠. 오히려 모르고 결혼할뻔한걸 구해준 글쓴이에게 고맙다고 큰절해야할 판....
20/05/15 15:07
수정 아이콘
사고 많이 치고 결혼 거의 포기한 장남이 며느리 데리고 오면 누가 오든 생유라고 할 부모님들 많을 겁니다.
클로이
20/05/15 13:52
수정 아이콘
거리의 시인들 - 빙
20/05/15 13:52
수정 아이콘
음 근데 가계 차려주는 조건이면 눈한번 감고 부를거 같기도... 크크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태연과 지숙
20/05/15 13:52
수정 아이콘
저런 분들이 계시니 우리나라 드라마 스토리가 풍성해지는거 아니겠습니까?
상상에 감정이입이 어느정도 잘 된 시놉시스네요.
김곤잘레스
20/05/15 13:53
수정 아이콘
이건 난이도가 좀 낮네요.
20/05/15 13:53
수정 아이콘
주작작 주작
똥구멍
20/05/15 13:53
수정 아이콘
zuzak
The)UnderTaker
20/05/15 13:55
수정 아이콘
글쓴사람이 결혼안해봤거나 결혼하는걸 가까이서 본적이 없는 사람인듯...
쿠보타만쥬
20/05/15 13:56
수정 아이콘
씽크빅하셨나...창의력이 정말 대다나다
산타아저씨
20/05/15 13:59
수정 아이콘
이야 이 집 재밌네
MyBloodyMary
20/05/15 14:00
수정 아이콘
신선도는 별 네 개 현실성은 별 한 개 반 드립니다
자도자도잠온다
20/05/15 14:02
수정 아이콘
진짜 언럭키베스트셀러들 많네 크크크
及時雨
20/05/15 14:03
수정 아이콘
같이 노래방을 가보지
20/05/15 14:04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머리들 정말 좋네...
낭만원숭이
20/05/15 14:05
수정 아이콘
진짜 싫어요.
같이 노래방 가자는 사람도 싫어요.
노래 시키는 사람도 물론 넘모넘모 싫어요.
이지안
20/05/15 14:07
수정 아이콘
저도 주작 같아 보이긴 한데...
진짜라면 남편이 브레이크 걸어줘야죠.
아내 입장 대변해서 시댁에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남편 밖에 없으니.
Houndmaster
20/05/15 14:07
수정 아이콘
웹소설 지망생이라고 합니다.
미카엘
20/05/15 14:08
수정 아이콘
지 친구한테 부탁하지 왜 손아랫동서한테 부탁을 해 크크 주작!
비둘기야 먹쟛
20/05/15 14:09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몽키매직
20/05/15 14:11
수정 아이콘
상견례에서 협의되지 않은 새로운 내용을 꺼내면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죠...
주작이거나 아니면 제대로 이상한 사람이거나...
고란고란
20/05/15 14:15
수정 아이콘
손아랫동서가 누가 될 줄 알고, 동서가 축가불러주는 게 바람이 되는 지....
에밀리아클라크
20/05/15 14:16
수정 아이콘
제 점수는요
위원장
20/05/15 14:17
수정 아이콘
너무 주작이라 노잼이네요
이디어트
20/05/15 14:21
수정 아이콘
결혼과 거리가 먼분이 혹시 내가 결혼할때 동서시키면 시댁에서 축하받는 기분도 들거같은데 여론은 어떨까? 상상하다 쓴 판춘문예일듯 크크
Rorschach
20/05/15 14:31
수정 아이콘
그냥 대충 실화라 치고,
저 결혼할 여자분이 제정신 아닌건 그냥 넘어가면, 1차로 형이 걸렀어야 하고, 2차로 시부모가 말렸어야 하고, 3차로 남편(동생)이 거절했어햐 하는 무려 3단 방어막이 있어야 할 상황인데 그게 다 뚫리네요 크크크
치킨은진리다
20/05/15 14:35
수정 아이콘
주작한표. 사실이라면 시부모가 노발대발할일 아닌가 싶어요. 뜬금없는 축가요청에 안들어주니 결혼하기 싫음? 저같으면 그냥 꺼지라고 할듯. 나이많은 자식이 걱정되도 결혼 후 휘둘릴거 생각하면 걍 혼자 살아라라고 할거 같네요
20/05/15 14:36
수정 아이콘
축가 안된다고 결혼 취소라니 크크크크
20/05/15 14:40
수정 아이콘
충분히 주작 아닐 수 있다고 보고 대놓고 동서랑 기싸움 하려는 의도가 보이네요.. 시댁도 이해는 가는게 글쓴이 부부가 더 여유?가 있고 포용?력이 있다는 시부모만의 믿음이 있어서 저러는 겁니다. 첫째는 우환덩어리고 모든면에서 케어가 필요한 사람이기때문에 어떤사람이든 결혼만 해준다면 ok라고 생각하는거죠.. 물론 잘못된 생각이고 멀쩡한 글쓴이 부부까지 망가지는 결과를 낳았지만요.. 물에빠진 사람 건지려다 같이 빠지는 꼴입니다. 안될 사람은 빨리 손절해야죠
바밥밥바
20/05/15 14:44
수정 아이콘
사실이면 결혼 빌미로 동서 기선제압하는거 어서 배워와서 뻘짓하는거다에 한표입니다.
가부장적 가족관에선 가족 전체에서 글쓴이 분이 제일 약자죠. 자기편 없을거 알고 새며느리가 일부러 저럴 수 있을거 같습니다.
결혼 깰 마음도 그닥 없을거구요.(아니면 이정도 대접 안받고 결혼 안해라는 고집은 있을수도)
시댁이 제정신이 있다면 파혼시켜야죠. 저런 되도않는거로 징징대는 며느리라니
20/05/15 14:45
수정 아이콘
결혼 안하려는 핑계일수도..
이거 댓글보려고 판 들어갔다가 더 기가찬거 봐서 갑갑하네요
20/05/15 14: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저분이 이상한 노래 불러라, 그런 댓글쓰는 게시판은 안보셨으면 좋겠네요.
주작이면 좋겠는데, 현실엔 이상한 사람이 워낙 많아서...
뭐부터먹죠
20/05/15 14: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축가는 아니지만 저런 아가씨를 한 번 본적이 있어서.... 쿨럭
아는 형님 동생 결혼할 때 얘긴데, 그 아가씨는 처음 본 자리에서 축사를 해달라고 졸랐다더라고요. 계속 캐물으니 자기 언니가 결혼할 때 손윗동서가 축사를 해준게 너무 부러웠다고.... 그집은 결국 결혼 파토내더군요. 꼭 축사 때문은 아니고 사사건건 언니보다 좋은거!를 외쳐서...
이쥴레이
20/05/15 14:50
수정 아이콘
주작이죠. 저런 미친 사람 진짜 없습니다.
저라도 주위 사람이 저러면 웬또라이지?
결혼하지 말라고 난리칠거 같아요. 동서가 만약 없었다면
누가 노래 부릅니까? 말같지도 않은 또라이 주작이죠
20/05/15 14:50
수정 아이콘
좀 아쉬운 건 형을 너무 투명인간으로 그렸네요. 저런 일이 있는데 아주버님 반응이 1도 없다니...형님 내외가 동생한테 열등감이 있거나 해서 저런 부탁한 걸로 그렸음 좋았을 거 같은데요.
20/05/15 16:16
수정 아이콘
오 저도 이 부분이 추가되었다면 좀 리얼하게 보였을꺼 같습니다. 첫만남이 아니라 이후 한두번 더 만났을때 그런 열등감이라고 해석될수 있는 이상한 곱창짓을 묘사한 후에 후에 저랬다고 했다면 더 좋았을꺼 같네요
20/05/15 15:02
수정 아이콘
판-판하다!
20/05/15 15:21
수정 아이콘
zu zak zak zk zk zak
20/05/15 15:3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진짜 창의력 대단하다
라붐팬임
20/05/15 15:31
수정 아이콘
소설이 넘 싸구러
20/05/15 15:35
수정 아이콘
가게 차려주면 해야죠 크크크
20/05/15 15:53
수정 아이콘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냐.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일까?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냐.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일까?
flawless
20/05/15 16:25
수정 아이콘
이제 네이트판은 판춘문예를 떠나서 일종의 사고실험의 장으로 변한 것 같읍니다.
곽철용
20/05/15 16:2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조휴일
20/05/15 16:25
수정 아이콘
응 주작
공안9과
20/05/15 16:27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대세가 바뀐 거 같은데, 한 때 신랑들 자축이 유행이었죠. 그 신랑이 노래 못부르는 사람이면, 제3자 입장에서 축가 들을 때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본인이나 지인 중에 노래 잘부르는 사람이 없으면, 차라리 사서 쓰는 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고분자
20/05/15 16:46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재미도 없고...
20/05/15 17:03
수정 아이콘
동서한테 불러달라는건 아무리봐도 이해가 안되네요 시댁한테 사랑받는걸 보여주려면 남편형제들한테 불러달라고 하던가;;;
Cazellnu
20/05/15 17:09
수정 아이콘
이건 너무 주작인거 같은데
20/05/15 17:39
수정 아이콘
파이어에그친구 축가 해주는데
신부가 이 노래가 좋다 저 노래가 좋다 축가를 세번이나 바꾼적 있어서

해주는것도 해주는건데
초중고 다 같이 나온친구라 하객들 다 아는 사람들이라 진짜 너무 부끄럽더군요
전부 다 친구면 모르겠는데 초등동창, 중등동창, 고등동창으로 그냥 얼굴만 아는 애들도 꽤 있으니
비둘기야 먹쟛
20/05/15 17:41
수정 아이콘
결혼할때 개념 가출해버리는 여자 참 많아요
이라세오날
20/05/15 17:56
수정 아이콘
만약 진짜라면 자기 나이가 어리니 기싸움이죠
20/05/15 19:42
수정 아이콘
마이크를 잡고 뭘 할 줄 알고? 남자 집에서 저거 못막으면 큰아들 결혼식날 개망신 당하고 두 아들 끼고 사는 꼴 나죠.
20/05/15 21:15
수정 아이콘
소재가 참신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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