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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5 21:33:16
Name Ha.록
Subject [유머] [하록/일기/텍스트]울집 네자매중 셋째가 음식(?)이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 -_-a
울집은 딸/만/넷/입니다.
그중 셋째가 4월에 결혼을 하게됬습니다.
(부럽다 젠장 T^T)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먹이겠다고,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모두 불러모아서 잔치를 벌였답니다.
잔치음식은 밥과 .. 미역국 ... 그리고 집에서 훔쳐간 김치 -_-;;;;
국이 식으면 안되기 때문에 친구들이 모두 모인다음에 끓였습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사온 미역 한/봉/지/를 그대로 다~ 넣고 끓였습니다.

( -_)y- ~~ 후 ~~
내 동생이지만 정말 할말이 없네요
여기서 대체 어디서 웃어야하는지를 모르고 있는 당신 !!!
어머니가 끓어주신 미역국을 받아먹기만 했을뿐 어머니 생신에 따뜻한 국한그릇 끓여줘 본적이 전혀 없다는 반증입니다.
자, 수퍼에서 판매하는 오0기 옛날미역 한봉지를 볼까요.
친절히 15인분이라고 적혀있네요 -_-;;
미역은 건식품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대로 끓이면 안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마른식품은 물이 닿으면 그 부피가 상상이상으로 팽창하게되지요.
미역은 한주먹만 넣어도 한냄비 나옵니다.
그리고 그냥 끓이면 안되고 물에 불려서 박박 빨/아/서/ 끓여야 제대로 먹을수있습니다.

그런사실은 전혀모르고, 그저 남자친구 밥먹이겠다는 일념으로 국끓이던 내동생, 미역이 한십분 끓더니 냄비를 넘쳐나더랍니다.
냄비로는 감당이 안되서 그집에 있는 솥중에 제일 큰솥으로 바꿔서 한시간쯤 끓이고 있는데, 친구들 .. 배고프다고 난리났습니다.
동생도 이정도 끓였으면 됬겠거니 하고, 맛을 봤는데 ...
도저히 사람이 먹을수있는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동생은 밥달라고 아우성치는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미역국은 오랫동안 끓여야 맛있어요 ^^*"라고, 그짓부렁으로 진정시켜놓은후에 ...
끓이고 있던국은 몰래버리고, 근처 수퍼마켓으로 달려가서 오뚜0 즉석 3분 미역국을 급공수해와서 3분 조리해서 친구들에게 먹였답니다.
친구들이 동생보고 국이정말 맛있다고, 요리정말 잘한다고 마구 칭찬해줬다네요 ^^;;
3분 미역국 먹어보면 상당히 맛있긴하더군요

p.s 몇일 후 ..

이번엔 콩나물국에 도전한 내동생 ..

남자친구가 먹어보고는 정말맛있다면서, 도대체 뭘 넣고 끓인거냐고 진심으로 감동먹고 멀어봤습니다.
동생 : 어 .. 국 끓일때 ... 소금인지알고 .... 미원너써 ㅠ_ㅠ
남자친구 : -_-;;;;;;;;;

시집가서 뭐 먹고살지 걱정이네요 ^^;;;

그럼 ...

이만 ....

(((((((((( -_-)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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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5 21:39
수정 아이콘
3분 미역국의 압박 ^^;;;

제 누나와 매형의 이야긴데요

결혼하기전 누나가 매형한테 음식을 자주 만들어줬는데 매형은 항상 진짜 맛있다고 했더랍니다.
남동생(바로 저죠-_-;)을 비롯하여 언니,어머니 모두 누나의 음식에 노코멘트를 하는데 유독 매형의 그 찬사를 이상하게 여긴 누나는 언젠가 진지하게 물어봤답니다.

매형 왈 "응 난 사람이 못먹는 음식만 빼고는 다 맛있어~"
뽀돌이치킨
07/02/25 21:43
수정 아이콘
첫줄의
울집은 딸/만/넷/입니다.
를 쓰신 이유는 댓글유도?
다크악한
07/02/25 21:49
수정 아이콘
낼 아침 저 싸이 몇명 왔는지 확인해봐야죠 암...
Grateful Days~
07/02/25 22:06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 하록님인데. 검색해보시면 딸넷이라는 말씀이 어떤의미인지 아실듯 -_-;;
07/02/25 22:28
수정 아이콘
글쓴분 다른곳에서 싸이하기 힘드시겠어요 ㅡ.ㅡ;;
주소의 압박....
토스희망봉사
07/02/25 22:34
수정 아이콘
남자인 나도 끓일줄 아는 간단한 미역국을 헐......
난 혼자 사는 생활을 너무 오래 해서 그런 케이스인 건가 나도 어머니가 해준 따뜻한 밥 먹고 싶다.
07/02/25 23:02
수정 아이콘
하록님 전 미역국도 끓일줄 알고 된장찌개, 김치찌개, 꽁치찌개, 카레까지 할줄 알고 등치도 꽤 있는남자랍니다 헐헐
My name is J
07/02/25 23:05
수정 아이콘
아....할수있는건......냉장고에 있는거 쓸어넣어 한끼 먹는거?
샹쾌한내샤워
07/02/25 23:26
수정 아이콘
N.EX.T 팬이신가봐요..명반인 2.3집 제목인디...그져 6집만 나오길 바랄뿐!
Hindkill
07/02/26 00:19
수정 아이콘
The_Destruction_Of_The_Shell
N.EX.T 2집 Part 1에 있는 곡으로 기억되는데요...
넥스트... 3집까지는 들어줄만 하던데... 에궁...
전투요정
07/02/26 01:29
수정 아이콘
저두 2집 때문에 넥스트 훼인되었단..

멱국은...정말 끓여본 사람만이..^^;
스톰샤워맞자..
07/02/26 02:12
수정 아이콘
밥통이 해주는 밥도 물 못맞춰 못하는 여자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저정도는 굉장히 준수하고 마음이 이쁘네요.. 걱정이 되기도 하겠지만..
착한밥팅z
07/02/26 08:49
수정 아이콘
마음이 정말 이쁘네요 ! 제 여자친구는 저보고 해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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