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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9 17:05
제 기억과 경험으로는.. ^^;
1. 고참이 되면, 자기것은 자기가 합니다. 그리고 자기 후임병들 줄 잡아주죠. 2. 각 안세우면 휴가를 안주지는 않지만, 복장이 불량하면 휴가날 위병소 밖으로 못나갑니다.
07/01/29 17:09
각 잡는건 사실 군복관리에 위배(?)되는 행동입니다. 군복에 각잡아놓으면 야간에 은폐가 안되거든요.
뭐.. 벌써 동원도 끝난나이입니다만... 전 후임병 줄잡아주다가 군복망쳐놓고 다리미질 접었습니다. 그리고 제 것도 귀찮아서 빨아서 대충입고갔습니다. 덤으로 전투화도 그냥 대충 신고 갔습죠. 사실 군복에 다림질 하는건 휴가가기전의 설레임을 표현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그냥 복장은 단정하기만 하면됩니다. 일병때 전투화에 하도 광을 내놓으니 쪽팔려서 광 지우고 터미널갔었습니다....
07/01/29 17:19
군대가면 자연스레 체득하는게 바느질 다림질입니다.
그리고 소위 아버지군번이라고 하는 1년차 고참이있는데요 사회로 치자면 음... 마니또 같은겁니다.
07/01/29 17:20
수험생 // 가면 다 배웁니다. 배우기 싫어도 고참이 다 가르쳐주죠..ㅎ 쓸데없는 짓같아도 말년되면 어느새 다림질에 푹 빠져있는...
07/01/29 17:24
수험생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할 줄 모르고 가서 배우고 하는거죠
군대에서 하는건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훈련과 내무생활 - 이건 미리 해볼수가 없는거죠..모두 가서 배워야만 하는것 작업 - 작업은 타고난 특수계층이 있습니다. 제 동기중에 강원도에서 농사만 짓다 온 녀석이 있었는데 고참들의 사랑이 대단했습죠. 여름의 제초작업을 예로들면 이 녀석은 낫을 잡초 근처에만 대는거 같은데도 잡초가 깔끔하게 베입니다. 정말 무협영화 보는거 같았습니다 -_-;; 전투체육 - 특별히 축구, 족구를 잘 하면 사랑받습니다만 잘하지 못해도 심장터져라 뛰어다니면 괜찬습니다^^; 저에겐 비록 15년전 이야기지만 군대란곳이 변화의 속도가 느리니까 지금도 별반 다를게 없을거 같네요 ^^
07/01/29 17:34
다림질 힘들어요. 허리도 아프고 말이죠.
하지만 원래 전투복에는 줄같은거 잡으면 안된다는거~~ 그래도 쌩까구 한다는거 후후
07/01/29 18:09
제가드른 소문으로는 전투복에 열감지를 방해하는 무슨 처리가 돼있는데
그걸 심한 다림질로 망가뜨릴수도 있다는 소문이... - -;; 근데 뭐.. 군대가 이런저런 거짓소문이 많아서요 ... 흐흐..
07/01/29 18:11
군대에서 다림질과 바느질은 게임으로 치면, 전직전에 배우는 패시브스킬입니다.. ^^;;
훈련소에서 군복에 바느질해서 주기 달고, 나팔소리에 취침할때 처음으로 부모님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ㅜㅡ
07/01/29 18:21
군복을 제대하면 안입을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특히나 대학생일경우, 학생예비군으로 같은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예비군 훈련을 받는데.. 서로의 줄 잡은것을 보고 의기소침해지는 녀석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해병대 수색대 군복앞에서 모두 침묵...;;;;
07/01/29 21:00
그게 줄을 심하게 잡아 놓으면 그 부위가 타서 반짝반짝 빛반사가 잘되죠. 그래서 잘 걸린다고 하지 말라곤 하지만 다들 다린다는거...
전 후임들 줄 잡아주는거 재밌던데요. 말년에 할게 없어서 맨날 물광+다림질 놀이 하면서 놀았습니다.^^
07/01/30 03:17
전 바느질, 다림질 전~혀 못합니다만...
바느질은 못해서 훈련병때만 좀 고생했고, 다리미는 군대가서 한번도 안잡았습니다. 그냥 주변의 말을 지긋이 씹어주는 정도의 배짱만 있으면 저처럼 휴가갈때 전투화안 닦고 가는 센스도 보일 수 있습니다. 00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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