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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5 17:20
씨맥은 그냥 참 순수한 사람 같아요...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약간이나마 호구 같은 성격이랄까...
그게 아니고서야 어떻게 저런걸 다 참았는지
19/10/15 17:32
저런 수모를 당하면서도 롤드컵 찐하게 열망해서 흔들렸다고 한걸 보면 뭐.. 꿈과 목표를 보고 참았던거죠.
그리고 돈이 무한이면 집에서 쉬는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으니 그리핀 감독으로 롤드컵 우승시키고 싶단 거 보면 더 잘 이해되실 겁니다.
19/10/15 18:51
얼마나 열망이 컸으면 저걸 다 참았을까요... 불쌍하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아마 한화 간게 맞다면 훨씬 좋은 대우 받게 될테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씨맥 감독의 지난 시간에 너무 연민이 드네요..
19/10/15 17:20
전 어른 되세요 이말 나중에 서로 일대일로 대화하던가 전화로 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사람들 모아놓고 한 이야기라고요?? 3부따리 애들 모아놓고 열정페이하면서 그 와중에 상사한테 비인격적으로 욕먹으면서 롤드컵 보고 여기까지 왔더니 그 롤드컵 앞에서 내쳐지는 씨맥보고 어른되라고 말을 한다고요??
19/10/15 17:20
지금 소드선수 경기력도 별로라 엄청 까이는데..
이거 까지 박제되서 계속 따라다니고 배로 까일텐데.. 맨탈 남아나려나요.. 소드가 왜 저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차피 씨맥이 나가는 자리였다는데.. 보통 아무리 사이 안좋았어도 마지막이면 얘기라도 좋게 하고 그러지 않나요..(아님 아예 그냥 쌩..크) 그만큼 앙금이 쌓인건가 싶기도 하고..
19/10/15 17:42
씨맥은 애초에 그냥 묻어둘 생각이였죠 소드에 대해서도 별말안했고 그냥 그리핀 응원만하고있는데
소드 바이퍼한테 이니시 씨게 맞아버리는 바람에..
19/10/15 18:03
97년생 23살이네요. 프로게이머니까 최근 인생의 대부분을 게임에 쏟았겠죠 그만큼 사회생활은 많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잘잘못을 떠나 나이가 적은 사람이 상급자(감독)에게 저런식으로 말하는게 얼마나 큰 문제인지 잘 몰랐을거라고 봅니다. 알고도 했다면 그건 진짜 인성에 큰 문제가 있는 문제라고 봐요.
19/10/15 18:27
사회생활이라던지 누가 누구한테 말했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저건 다른 한 사람의 인생에 아주아주 비참한 날에 "내가 이겼다" 라는걸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못한건데 정말정말 사이가 틀어져서 둘 다 누가 누구한테 저런 말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악한 사람
19/10/15 18:36
윗사람 아랫사람 다 제끼고 TPO 고려하면 정말 잔인한 말 한거예요. 씨맥이란 인간이 맨날 자기보다 한참 어린 선수들 앞에서 대표한테 쌍욕먹어가면서 버틴 이유가 롤드컵이란 꿈때문인데 그게 좌절되는 순간에 결정타를 날린 거니까요. 그냥 지들끼리 싸우다가 한 말이었으면 그냥 둘이 사이가 나빴구나 싶은데 상황이 정말...
19/10/15 19:49
제가 그동안 논란 있을 때마다 항상 선수 편에 섰던 사람인데 (크라운,뱅,울프등등) 이번 건 감싸주기가 힘드네요..이건 상급자 하급자 그런 문제를 떠나 그냥 사람 간의 예의 아닐까요. 동료나 후배들에게도 저런 식으로 맥이지는 않는데요..자기 주장 강하고 표현 잘하는 해외 선수들조차 (유럽 북미 중국에선 코치진과 선수가 비교적 대등한 관계입니다.) 단지 내 마음에 안든다고 저렇게 대놓고 코치진을 엿먹이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저렇게 한명을 조지는 분위기를 누군가가, 아마도 ‘그분’이 만들지 않았을까 싶긴한데 그래도 사람이 직장에서 짤리는 앞에서 어른이 되라니 뭐라니 소금을 뿌리는 건..음 전 잘 모르겠습니다..
19/10/15 19:11
전 롤판에 별의별 인성 안좋다, 일베 논란에 패드립 논란에 팬들 무시했다 하는 선수들 10여년간 봐왔지만...
지금 피셜 나온걸로는 그 중에서도 인성 안 좋은 것으로 따지면 원탑은 소드 같습니다. 씨맥 피셜이 사실이라는 전제를 한다면, 솔직히 멘탈 남아날 여지도 없이 까이는 것 정도는 약과라고 생각해요. 아예 이판에 발 안붙였으면 좋겠습니다.
19/10/15 17:20
2년동안 규남이가 선수들 보는 앞에서 "니가 애니? 애야? 선수들 보는앞에서 이런말 듣는거 안쪽팔려?" 이런말하는데
자기포지션 서브선수 기용하는 씨맥을 소드가 감독이라고 생각했을리 없죠. 나가자마자 쌤통이라고 생각했을듯
19/10/15 17:28
전 궁금한게.. 지금 그리핀선수들도 돌아가는 상황 모를리가 없을텐데.. 당장 오늘 C9하고 중요한 경기도 남아 있는데 어떨지가..
그리고 소드가 선발로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잘잘못을 떠나서 제일 멘탈 터져 있을건 소드일테니.. 그리고 진짜 인지 아닌지 정확한건 알수 없지만 바이퍼 선수도 제정신 아닐거같고..진짜 왜 하필이면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이런일 터지는지 안타까워요 정말 진짜 프런트가 제일 악의축 같습니다. 시기가 너무 안좋아요
19/10/15 17:29
제가 진짜 제일 싫어하는 표현 중에 하나 입니다.
"어른이 되서요", "사회생활을 해봐야되", "어려서 그래" 이것들의 대부분의 뜻은 "그냥 더러워도 참아라" 여서 더 그렇습니다.
19/10/15 17:30
소드 선수 커리어 내내 따라다닐 조롱의 꼬리표가 되겠군요...왜 저런 말까지 했는지 이해가 잘 안 가는데...출전 관련해서 우리가 모르는 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인지..
19/10/15 17:32
저도 좀전까지 이게 1:1로 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진짜 대박이란 말밖에 안 나오네요. 혹시 영상 재생 힘드신 분들 있을까봐 워딩을 퍼오면 -- [아직도 내가 기억이 나 그 소드... 흐 내가 그 짤리고 있는 그 딱 그 분위기에서 이제 다 모여있는 상황에서 마지막날. 성원이가 나한테 한 말이 '형이 근데 좀 어른스럽지 못해요. 어른이 되세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거기서 화가 너무 많이 나는데. 그냥 '그래...' 그래 하고 나왔어 흐흐]
19/10/15 17:57
그건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니라는 얘기를 아까 게임게에서 봤습니다. 나무위키 찾아봐도 자세한 내용이 없는걸로 봐서는, 실제로 없었던 일이 맞을 것 같으니... 동급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일이라고 봐야겠지요...=_=;
19/10/15 18:21
없었던 일이긴 하지만 실제로 있었다면 형이 해준 게 뭔데요는 이길 수준이 없는 수준 아닌가요.
난 씨맥이 없었어도 성공할 재능이 있었다는 주장은 이해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는데 임요환이 없었으면 지금 이스포츠가 우리가 아는 이스포츠가 아니었을 거라서 해준 게 뭔데요가 절대 나올 수가 없어요.
19/10/15 18:27
루머였나요? 그당시 게이머 이름도생각 안나는데 워낙에 그워딩이 쎄게 마음에박혔던 기억이..
스2를 보지안는다는이유로 당시 키배에참가하지 않았던게 다행이네요..
19/10/15 19:04
https://pgr21.net/free2/49049
7년전 제가 올렸던글이라 기억이 납니다만.. 희미해졌네요. 이때 어떻게 글을 올린건지.. 세월이 참... 이슈관련해서 기억이 다 리셋 되었네요.. ㅠㅠ
19/10/15 17:33
최성원씨는 너무나도 성숙한 어른이시니, 애들 장난같은 선수아이디로 호칭할 필요도 없겠군요.
그쪽 어른들께서는 예의없이 말하는 게 진정한 어른들이 취해야 할 덕목인가보네요. 진짜 즐거운 롤드컵 기간때 화를 참지를 못하겠네요. PGR 돌아다니면서 원래 즐거운 거 보고 롣드컵 관련 분석이나 리뷰보면서 아항 그랬구나 하는데 오늘은 돌아다니면서 화딱지만 쌓이네요. 고오오오맙습니다~
19/10/15 17:34
저도 학창시절이나 사회 초년생 때 일을 배우면서 느낀 게 왜 내가 대하는 상사나 선생들은 다 저렇게 권위적이고 폭압적일까.. 했는데 제가 그 위치가 되어보니 인간적이고 좋은 사람은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기보다 얕잡아보고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걸 알았습니다. 결국 내가 무시받지 않기 위해선 상대를 찍어눌러야 하고 그런 관계에서 존중이 생기더군요.
19/10/15 17:34
요약내용만 보고 당연히 1:1이나 카톡, 전화로 한 얘기일줄 알았는데
..........다 모여 있는 자리에서였다고요? ;;;;;;;;;;;;;;;;;;
19/10/15 17:37
디씨 정리글에선 전화통화 중에 나온 얘기라고 써있더니... 이건 좀 짜게 식네요.
그동안 하지도 않는 롤을 중계로 챙겨본게 그리핀 때문이었는데... 그냥 안 봐야겠네요. 다른 팀에도 흥미가 없구요.
19/10/15 17:43
https://pgr21.net/humor/366178
갈굼 영상 보니 소드가 저런 말을 하게 된 경위가 어느정도 예상이 되네요. 하급자 다 보는 곳에서 멕이는 게 군대에서 기수열외 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죠. 위 영상이 2년 전인데, 지금까지 조대표는 저런 악랄한 방법으로 감독의 권위를 낮추고 은연듯 무시할 만한 풍조를 선수들에게 주입시켰을 겁니다. 마치 개한테 서열 교육시키는것 처럼요. 그나저나 다들 군대도 안다녀온 핏덩이건만... 소드는 첫 단추를 제대로 잘못 꿰었네요.
19/10/15 17:43
'뱅인분'은 시청자들이 먼저 멘탈을 살살 긁은 것도 있고, 본인이 사과도 제대로 해서 이제는 그냥 해프닝 정도로 넘어갔다고 생각하는데
이거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네요. 제 기준으로는 사과한다고 해도 영원히 이 선수에게 관심둘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19/10/15 17:44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대체 그리핀은 뭘 믿고 이 타이밍에 씨맥한테 이니시를 박은거에요??????? 씨맥이 걍 쳐맞아줄거라고 생각했나????
19/10/15 17:48
하루종일 열심히 생각해 본 결과 씨맥 해고 이후부터 어제 경기 직전까지 씨맥의 언행들 중에 그리핀(선수단, 혹은 좁게봐서 바이퍼/소드, 혹은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프런트)이 도저히 참지 못할 무언가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분명 무언가 그리핀 측에서 '와! 이거는 도저히 못참겠다!'하는 요소... 뭔가 딱 그 스위치 같은게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정확히 뭐였는지가 궁금하네요....
19/10/15 19:58
굳이 찾자면 대표와의 불화설일거 같습니다.
프런트에서 그 말을 듣고, 대표 뿐 아니라 선수와도 불화설이 있었다 라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19/10/15 18:03
그리핀에서 실력도 젤 떨어지는 애가 정치질 하고 있으니.. 어휴..
다른 선수들은 안밉지만 소드와 조규남은 처절하게 망하고 또 망해서 이바닥에서 다신 보는일 없길 기도하겠습니다.
19/10/15 18:04
조규남이 선수하나 제대로 조져놨네요
소드도 선을 넘었긴하지만 그 선을 넘도록 부추킨게 사실상 조규남대표니 소드는 2025년정도까진 계속 떡밥으로 소환될테니 멘탈관리도 필수겠네요
19/10/15 18:18
이쯤되면 소드 멘탈관리 들어가야죠...
실수던 아니던 사실이라면 앞으로 수년간은 소환될듯.. 이번 설리일도 그렇고..차라리 안보이면 나을거 같아요 쵸비야 라헨즈야 탈출해!!
19/10/15 18:27
사실상 그리핀 외 커리어는 끝났다고 봅니다.
더샤이급 재능이어도 고민해볼 수준의 발언인데, 이런 선수를 굳이 데려가서 쓸 팀 있을까요. 아까 레딧 반응 번역한 거보니까 그쪽 반응도 좋지 않더라구요
19/10/15 18:36
조씨가 선수들앞에서 감독을 병신만드는 언사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수행했는데 멀쩡한 선수들이라도 감독 만만하게 생각하게 됐을수밖에 없습니다. 소드의 잘못 없진 않겠지만 조씨의 정치력이 대단한거고 참 저게 보는 우리야 그렇다 짐작만 할 뿐이지 당하는 입장에선 진짜 개같은거라
19/10/15 19:08
그것도 있고, 조씨가 대표이사라 선수들의 연봉협상권을 맘대로 휘두를 수 있는 점도 주요했을겁니다. 실제로 2020년 까지 선수진 전원 계약인데다 내년엔 전원 억대연봉 이라고 롤챔스 쇼에서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반면 대호감독은 연봉 3~4000 받는다는 얘기가 있던데(사실인진 모르겠으나), 연봉이나 처우나... 수년동안 대표에게 개차반 취급당한 씨맥을 선수들이 무의식적으로 아래로 봤을 가능성도 있을듯 합니다. 대빵은 어쩌나 저쩌나 조대표이고 팀 내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것도, 돈을 주는것도 조대표니까요.
19/10/15 19:49
저도 선수들까지 저런 생각하도록 행동한 조대표정치력에 혀를 내두르게 되네요. 2년동안 선수들 앞에서 영상처럼 갈구면 멀쩡하던 선수도 세뇌되죠
19/10/15 20:10
허허. 인터뷰에서 말하는게 괜찮아보여서 응원해줬더니 어른이되라라.. 23살짜리 애송이가 오냐오냐하니 지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군요.. 넌 진짜 큰일났다 이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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