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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12 16:37:01
Name SummiT[RevivaL]
File #1 123.jpg (359.0 KB), Download : 62
Subject [유머] 군대에서의 소원수리..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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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가타
07/01/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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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의경출신으로서..정말 공감...
소주는C1
07/01/12 16:44
수정 아이콘
전경 출신으로 정말 공감되네요..

우리 부댄 소원수리한거 불침번록이랑 다 비교해서 다 잡아냈는데ㅡㅡ;
07/01/12 16:46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모든게 표현되다니~엄청난데요
질럿은깡패다
07/01/12 16:46
수정 아이콘
다음주 월요일 군입대인데.. 왜 이렇게 불안해지지-0-
공방양민
07/01/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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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육군 출신입니다만, 소원수리가 익명일거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필체 추적해서 다 알아냅니다. -_-);다음날 되면 누가 뭐 썼대더라 소문 퍼지고.. 정 뭔가 쓰고 싶다면 왼손으로 쓰시길..
착한밥팅z
07/01/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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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군복무를 해 보지 않아서 공감은 되지 않습니다만... 무시무시하군요.
Zakk Wylde
07/01/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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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지 생활을 12명이서 했는데
소원수리함 열쇠를 분대장이 가지고 있었다죠.
간부들 무릎 아프다고 안 올라오니..

대신 근무시간에 단말기 꼽는..효과 100%지만 비밀 그런거 없었죠 ^^;
마린이랑러커
07/01/12 17:18
수정 아이콘
저같은경우는 한명한명 "차례대로"걷더군요.-_-
아니면, 다 모아놓고 종합은 최고참이 한다던가...
아무튼 제 경우에는 있으나마나한 제도였음.
하늘벽
07/01/12 17:31
수정 아이콘
살려줘요..라
이거 소대 뒤집어 지겠는데요?
ataraxia
07/01/12 17:53
수정 아이콘
유명무실한 소원수리...
휀 라디엔트
07/01/12 18:18
수정 아이콘
저런거 한방으로 병장3호봉을 침상 걸레질 하게 만들수있죠...
信主NISSI
07/01/12 18:19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중대장님이 직접보시네요? 우리부댄 제가 걷어서 봤는데.. --;(<-요놈 행정병)
ssulTPZ_Go
07/01/12 18:22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중대장님이 직접보시네요? 우리부댄 제가 걷어서 봤는데.. --;(<-요놈 행정병) (2)
박지단
07/01/12 18:33
수정 아이콘
소대장이 A4지 꽉채워와 라고 했을때 무지 난감했던...
이카루스테란
07/01/12 19:01
수정 아이콘
소원수리 절대 비밀 보장 안됨. <--이거 보장합니다.
EastVirus
07/01/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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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중대장마음의 편지는 그냥 장난스럽게 썼었고, 대대장한테 쓰는 마음의 편지는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스테플러로 밀봉하고 적어도 a4용지 반 이상을 채우기를 강요해서 썼던 기억이 그 결과 제 군생활 동안 한 서너명 영창 갔다왔었습니다.
나는 매일 포상휴가 늘려달라고 썼었는데 -_-;; 역시나 소귀에 경읽기
ZergInfantry
07/01/12 21:22
수정 아이콘
연대장이 소원수리쓴 사람을 찾아내라고 해서 남이 쓴 자기소개서 500명 넘게 본 적 있습니다.

휴가관련된 소원수리는 정말 별의별걸 다 봤죠. 여자친구가 임신했는데 아이떼러 나갔다와야 한다서부터 연말에 친할머니 홀로 집을 지키고 계신데 꼭 다녀오면 안되겠냐, 몸이 많이 아픈데 병가를 내야되겠다등등...

그 중 아이떼러 나간다는 녀석은 나가서 술먹고 교통사고 냈는데, 여자친구, 아이운운한게 개뻥인게 탄로나서 사뿐히 영창보내주었죠.
어머니의아들
07/01/12 21:40
수정 아이콘
소원수리 챙이 걷어 가지 않나요 ㅡㅡ 뷁;
소주는C1
07/01/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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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 아 추억의 단어이군요 크크크
이카루스테란
07/01/12 22:27
수정 아이콘
보통은 소원수리 쓴 사람을 찾아내려고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필적감정은 일도 아니죠.

기명을 썼을 경우 100% 알려지게 되어있고 무기명으로 썼을 경우는 필적 위조안할 경우에는 역시 알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07/01/12 22:57
수정 아이콘
결론은 어떻게 처신해야 좋은거죠?
죽은곰
07/01/12 23:07
수정 아이콘
소원수리 쓸모없습니다. 다압니다 왜냐하면 고참들은 친한간부들이 다알려주거든요, 혹시 안알려준다하면 행정병고참들이 다 필적대조하면서 찾아내죠, 저는 의무자가들어가는 부대에 있어서 편하기도 했지만 총인원이 8명이라 소원수리 자체가 불가능이었죠...
소주는C1
07/01/12 23:25
수정 아이콘
결론

진짜 또라이 미친x 이 지x 하는거 아니면 참자!

찌를꺼면 맨 윗대가리한테 찌르자!
07/01/12 23:32
수정 아이콘
소원수리 쓰지 마세요. 아마 전군 중대의 반 이상은 행정병이 소원수리 정리할겁니다. 대다수의 행정병들은 중대장이 없어도, 중대장이 하는일들 8-90% 다 할 수 있을겁니다. 그중 하나 마음의편지확인같은건 수시로 확인하고, 또 한달에 한번정도 설문지 뽑아 돌리고, 우울증이니 자살징후니 판단하고 결과 이상한 녀석들 그러니까 특이사항이 있으면 중대장에게 보고하죠. 왜냐하면, 중간 과정들을 하기엔 중대장이 좀 바빠요. 전 말단 행정병생활 한 놈입니다. 말단 행정병들은 일에 익숙해지면 그냥 준간부입니다.
스끼다시
07/01/13 01:11
수정 아이콘
진짜 유명무실함,,,,
훈련소 끝날 쯤 소원수리 적을 때 우리 소대에서 누군가가 기간병을 찔렀어요, 내무실에서 술 먹었다고,,,,
일이 좀 커져서 결국 영창 가고 그랬었는데, 우리 소대장이 비밀 지켜준다고 전부 눈감고 쓴 사람 손들라고 했죠,,,,
소대장이 나가면서 '누구누구, 행정반으로 와' 그러면서 나갔음,,,,
07/01/13 01:14
수정 아이콘
엄청 오랜 행정병 생활(인사 서무계)을 했지만 저희 부대에선 중대장이 절대 소원수리를 병사 일람 못하게 해놨었는데요

부대마다 다르죠.. 특히 저같이 전방에 사고 많은 예비 사단 부대는 그런거 하나하나에 민감하거든요..

군생활끝나고 돌아본 결과 정말 악질적인 인간들은 보내야돼요!!
전 아직도 제 위에위에 고참을 영창 안보내고 꾹 참은게 후회됩니다.. 그 사이 당했던 짜증이란 정말.. 성격버려요.. 정말 사소한거나 별거 아닌거라면 모르겠는데 1~2개월도 아니라 6~10개월 생활해야하는데 그렇게되면 정말 미치거든요;ㅁ; 판단 잘해서 처신하는게 젤 좋아요
07/01/13 01:15
수정 아이콘
이등병과 일병을 섞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병이 이등병을 감시하는거죠. 뭘 쓰나 -_-. 미리 교육도 시킵니다. 가령 '구타가 일어날것 같은 장소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내지는 '없다'라는 기타 항목에 답을 써야 합니다. 밑에 1. 화장실 2. 보일러실 3. 1종창고 이딴 식으로 되어 있으면 절대 체크하면 안되구요. 어설프게 '화장실에서 구타할 것 같다'라고 선택하면 그 소대는 속된 말로 '소대폭파'될지도 모른다고 고참들이 겁주죠.

소원수리는 진짜 어려운 경우가 아닌 이상 조심해서 적어야 합니다. 재수없으면 정든 소대원과 뿔뿔이 흩어지죠. 그리고 그 소원수리 적은 사람은 반드시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군생활 내내 다른 사람 눈치보느라 힘들어지죠. 자기도 힘들고 남도 힘들게 하는 경우 많습니다.
Slayers jotang
07/01/13 06:23
수정 아이콘
행정병이 관리안하고 바로 중대장이나 대대장한테 넘어가도..
누가 썼는지 찾아냅니다...반드시..
병장때 한 놈이 소원수리에다가 헛소리써놔서.(그 편한부대에서 뭘 찌를게 있다고..) 부대가 난리가 났었는데...
대대장 운전병시켜서 서류 분쇄기에 들어갔다 나온 걸 다 짜맞춰서
어떤놈인지 찾아낸 적도 있습니다..
정말 왠만하면 조용히 넘어가야 되는게 소원수리죠..
윗님 말대로 부대가 해체되는 수도 있는데...
전국 어느부대를 가도 소원수리써서 전출 온 사람은 다 압니다..
간부들때문에 모를수가 없죠..
블레스
07/01/13 10:04
수정 아이콘
설령 좋은뜻으로 쓰더라도 그것을 해석하는 간부는 병사들이 귀찮아 지는 방향으로 사후처리를 실시합니다. 즉 피보는건 병사전체.. "(중,대)대장님 사랑합니다!!" 이정도가 좋습니다.;; 소원수리한번하면 근무가 빡세졌던 기억이.....;; 간부를 믿지 마세요 간부는 병사의 주적이지요;;;
영일만친구
07/01/13 12:20
수정 아이콘
제가 있을때는 헌병대에서 와서 한번씩 하던데요? 두달에 한번은 하던데.

상급부대 헌병대에서 하는 소원수리를 행정병이 볼수가 없죠.
07/01/13 18:53
수정 아이콘
대대장 직통으로 익명의 소원수리가 들어갔는데 찌른게 하도 많아서 대대가 발칵 뒤집어졌죠 ㅋ 필적조사니 뭐니 하면서 며칠 부산떨다가 상병 칠호봉이 범인임이 밝혀진 순간.. 그냥 덮어버리더군요. 그 놈 말로는 규정대로 하면 일이등병은 영창 안갈거 같냐는 심정으로 적었다는데 결국 자기만 무개념으로 찍혔습니다 ㅋ
07/01/14 16:47
수정 아이콘
저희는 받데기가 걷어서 보고 행정실로 내렸는데 절대 안좋은게 써질 일이 없었지요
김재훈
07/01/16 01:46
수정 아이콘
상급부대인 헌병대 소원수리는 헌병대 하사관들이 하급부대 동기들에게 바로 알려줍니다. 그래서 결국 누가 썼는지 다알죠..영창가서 쓴 소원수리마저...누가 어떤거 썼다더라 해서 전 대대에 소문나고...
결국 그사람은 왕따되고 그렇죠...물론...소원수리 적힌 간부도 징계받지만... 병끼리 쓰는 소원수리는 아주 악질 아니면 안쓰는게 좋습니다.
나 하나 희생해서 전 중대원을 살리자 이런거 아니면...
결국... 쓴사람이나 적힌 사람이나 같이 영창가거나 전출되거나...
전출간 부대에서도 소원수리적고 왔다고 다 소문납니다.
그게... 그렇게 소원수리 쓸정도면 관심사병이기에 간부들이
선임분대장이나 선임병에게 특별히 관리하라고 말하거든요...
중요한건...그렇게 서로 찔러봐야...
득될건 없다는겁니다. 그 사람 영창가면 좋을거 같지만...
결국... 그사람이 해주던 방패역할은 사라지고...간부들이 병을 아주
우습게 본다는 겁니다.
정말 인간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은것아니라면...
왠만하면 참고 이해하는게... 그리고
아무리 악질 고참이라도 말로 해서 안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말 이게 아니다 싶으면 단둘이 이약해보세요...
왠만한경우... 결국 두사람사이가 좋아집니다.
모 당장 한두대 맞을수도있지만...그사람도인간인 이상...
자기도 이등병 일병생활해본 사람이니까...
때리면 더때리라고 한번 들이대고 보세요...
설마 죽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조용히 둘만 있을때...
이런건 내가 잘못했지만 이런건 좀 억울하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해보세요. 저같은 경우...
결국 오해 풀고 잘지냈습니다... 많은경우...
모 진짜 저인간 인간이하다 이런경우나...
자신이 군생활 머같이 해서...신뢰를 잃은 경우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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