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배경

치트 오매틱으로 게임이 털려버린 에픽세븐.
그렇지 않아도 쌓이고 쌓여 있던 여러 문제들과 함께 유저들의 분노가 폭발해버림.
그런 상황에서 게임 관련 유튜버 활동을 하던 유저들 역시 폭발해버림.
헌데 그런 유튜버들에게 제작사의 전화가 오는데......


1. 오후에 스마게 공식 후원받는 유튜버들한테 자기들 본사 오라고 통지보냄 (평일 저녁 7시 시간되는 날 말해라 + 교통비는 없다)
2. 유튜버들 -> X까
3. 현재 쪼들려서 유튜버들한테 실시간으로 전화 돌리는 중
4. 유튜버 "텐하"는 현재 안간다고하니깐 개발자가 10:30까지 집으로 찾아온다고함
5. 또 다른 유튜버한테 다시 접촉해서 시간 다시 조정하자하고, 날짜 잡히면 기자들과 같이 간담회하자고함(라이브 방송하면서.)


그 이후 이야기.

텐하 이야기 다 끝나고 12시 초쯤 돌아옴

2. 15% 따리 발언 당사자(팀장) 과 다른 한명 같이옴

사측: 다시 잘할거라함, 한번 믿어달라함

유튜버 : 어떻게 잘하실 건데요?

사측 : 저희는 상생관계 아니겠습니까? 한번 도와주십시오

유튜버 : ㅗ 됬고, 게임 문제아세요? 알바있는거 아세요???

사측 : 열심히 하겠다, 알바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다..근데 사측에서 CS를 고용했다고만 들었다

유튜버 : 게임 해보세요?

사측 : 해본다, 여러캐릭을 키우는 어려운 점도 다 알고 있다

유튜버 : 어려운게 뭔지아세요?

사측 : ....? 월광 5성?

유튜버 :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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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에픽세븐을 해 보지 않은 입장에서 왜 저렇게 폭발했는지 이해가 안 되었는데, 해당 글의 리플을 보니 납득이 가더라구요;

요컨데 에픽세븐은 핵심 컨텐츠인 PVP를 위해서는 월광이라 불리는 한정 뽑기 캐릭터들이 필수적이고, 이러한 캐릭터들을 뽑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그래도 돈을 쏟아 붓고 말지- 가 되는데, 문제는 이렇게 뽑은 캐릭터들을 육성하는데 드는 노력과 비용이더군요. 심지어 이에 필요한 재료들이 너무 희박하다보니 키우는데 1년씩 걸린다고......

요컨데 원하는 캐릭 뽑기도 어렵다, 심지어 그렇게 돈을 쏟아 부어대고도 아직까지 올 캐릭터 컴플릿 유저가 없을 정도로.

아무리 캐릭을 뽑아도 그걸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디자인 자체가 여러 캐릭터를 키우고 돌려 쓰는 구조인데, 정작 캐릭터의 기술을 한계까지 올리려면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심지어 무기나 아이템 옵션같은 것도 랜덤으로 붙기 때문에 이것도 쌩 노가다;;

진짜 연출이라던가 그래픽은 좋던데 참  안타까운 게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