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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4 11:42
사실 맵 영향이 큰 것도 있는데
그전부터 토스 게이머들이 이영호 빼고 테란한테 안질 자신 있음이라고 외치고 다녔는데 손스타 안하는 커뮤니티 입스타들이 항상 테사기 테사기 외친 결과가 이렇게 된거죠
19/06/14 12:25
제가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왜 이렇게 된건가요? 선수들 노화와 함께 모두의 피지컬이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토스가 강해진건가요?
19/06/14 12:49
그냥 토스를 견제해줄 저그 인재가 씨가 말라서 그렇습니다
정윤종같은 탑급 토스를 견제할 저그가 현재 아예 없음.. 예전같으면 김택용 송병구 잘 나갈때 견제하는 이제동, 박성준 그외 토스전쩌는 저그들이 즐비해서 어떻게든 균형을 맞춰줬다면 지금은 저그 인재가 없음 그나마 현재 저그중에 가장 잘한다는 김민철조차 감당이 안되보이니.. 반대로 저그가 테란 상대로는 더 잘합니다;
19/06/14 13:46
이래서 임팩트가 중요합니다. 토스가 테란한테 질 땐 마인 폭사나 탱크에 드라군이 처참하게 죽어서 임팩트가 쎄고, 저그도 울트라 시체나 건물 깨진 잔해가 처참해서 유독 아파보이는데, 테란은 일단 커맨드 띄어서 도망가니깐 체감이 덜 되고, 탱크 벌쳐 아무리 터져도 흔적이 안남아서 임팩트가 없거든요.
테란 탱크도 터지면 땅에 노라드 추락한것처럼 낡아서 배치되고 벌쳐 죽으면 기름 줄줄 새서 호버보드 팅겼으면 평가가 달랐을겁니다
19/06/14 15:18
KSL은 토스가 좋은맵천지였죠. ASL도 5였나요? 그때 토스맵 도배시켜놓으니 4강 4토스되고..
그리고 저그전 패러다임이 많이 변한게 큽니다. 정윤종이야 원래 저그전을 낭중지추로 잘했으니 논외로 두고 요즘보면 도재욱도 테란전보다 저그전을 더 잘하고 쉬워하더군요. 변현제는 말할것도없구요. 조일장이 군대가고나선 더 심해짐
19/06/15 12:40
이영호 한창 대회 나올때는 테사기식으로 얘기하다가
이영호 안 나오니까 이미 끝난 리그라 의미없다 식으로 얘기하죠. 피지알에서도 몇 분 봤네요.
19/06/15 17:37
이미 종족별 초고수들이 떠난 마당의 종족 밸런스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종족별 초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종족 밸런스를 따져봐야 하는 거죠. 초고수라고 해도 동기가 희미해진 상황에서의 밸런스 논의도 의미가 없고요. 왜냐하면 동기가 사라지면 최선을 다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종족 밸런스는 환상이고 맵 밸런스가 현실이죠. 종족이 사기가 아니라 맵이 사기죠. 맵으로 한 종족을 사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반섬맵 만들면 누가 사기가 되고 섬맵 만들면 누가 사기가 되나요? 완전 개방형 맵을 만들면 누가 사기가 되고요? 맵이 사기인 게 맞다고 봅니다. 맵밸런스가 당시의 각 종족의 패러다임 하에서 황금밸런스였다고 가정할 때 특정 종족이 사기인 것처럼 보이는 시기가 있는 것은 어떤 선수가 쓰는 전략이나 패러다임이 그 당시의 맵을 통한 밸런스 조정의 한계를 뛰어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빼먹을 수 없는 것은 스타1의 패치와 인기가 많은 특정 선수 밀어주기(리그 흥행을 위해)가 있습니다. 마지막 패치에서 테란에게 유리한 패치를 했다고 밝혔었으니까요. 하지만 테란에게 유리한 패치 역시 맵을 통해 보정되어갔던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임요환이 테란이었던 게 큽니다. 그래서 리그 흥행을 위해 테란에 유리한 맵을 만들어줬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러다가 패러다임을 뒤집은 선수들이 등장해서 인기를 얻자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맵도 만들어줬던 것 아닌가요? 흐흐흐 패러다임을 바꾼 자가 흥하기도 하고, 리그 주관자가 흥행을 위해 특정 선수와 그 종족을 밀어주기도 하고 그랬던 게 특정 종족 사기론의 정체인 거죠.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세 종족의 특장점이 굉장히 많이 발전하기도 한 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거기엔 언제나 맵의 뒷받침이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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