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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2 10:31
이런저런 연애 해보며 저런 것도 안해본건 아닌데 제가
내린 결론은 일단 할수있는 한 사랑하는 만큼 잘해주고 그에 대해 고마움을 아는 여자를 계속 만나면 된다는 거였습니다. 고마움을 못느끼면 손절하면 되고요. 그리고 사실 연애 못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수가 상대가 정확히 원하는게 뭔지도 파악 안? 못?하면서 상대에겐 필요없는, 고마움을 느끼기 힘든, 본인만 고생하는 일을 해놓고 자기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많아서.
19/04/22 10:31
이게 진짜 미묘한데요.... 모든 남자가 이렇게 한다면 연애하는 남자들의 복지가 향상되겠지만
당장 지금 내 연애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이렇게 하면 안되거든요...ㅠ 저도 저런식으로 살다가 모쏠 기간이 길어졌는데, 그러다 덕분에 제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여친 만나서 행복합니다만, 이런 사람을 무조건 만난다는 보장도 없으니..
19/04/22 11:08
공감 합니다.
특히 어여쁘고 누구나 사귀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저러면... 자기가 엄청~ 훌륭하지 않으면 오히려 아예 후보군에서 빠지게 되죠 덜덜...
19/04/22 12:29
피쟐에서 여친 자랑은 별 소용 없잖습니까 흐흐
어차피 다들 왕년에 연애 수십번 해보고나서 지금은 육아지옥에 빠져계신 분들이 수두룩한데요!
19/04/22 10:32
본문 글은 피해의식이 팽배해보이는 내용이에요.
필요 이상으로 극진하게 대할 필요는 없지만 연고들은 저거 잘못 활용하면 썸타던 여자도 떠나보내기 싶상입니다.
19/04/22 10:56
무조건 잘해주라는 뜻은 아니었구요
문자로 예를 들어보자면 상대방의 문자에 답장을 안 보낼 때도 있고 한 줄짜리 문자에 장문의 답장을 보낼 때도 있는거죠 상황과 분위기 따라 맞춰가야 하는데 연고들은 그 줄타기가 너무 어렵거든요
19/04/22 10:37
뭐, 케바케겠죠.
그런데 제대로 된 만남이라면 한쪽만 계속 양보해야 이뤄지는 관계라는게 제대로 된 관계인가? 라는 의문점은 가질것 같긴합니다.
19/04/22 10:40
본문 내용만큼 믿고 싶어도 말이죠
어찌됐는 짝지어서 백년해로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건 부정할 수가 없는데요 기분 참 싱숭생숭하네요
19/04/22 16:22
남자도 마찬가지 맞는거 같네요. 내 손에 쥐고 있으면 소중함을 모르는건 여자 남자 구분이 아니라 사람이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4/22 10:47
본문이 틀린말이 아니긴한데 더 장기적으로 보면 여자가 이 남자가 나한테 정말 잘해주는구나 깨닫고 결국 호구 노릇한게 보상받는달까 그런 경우도 많죠.
연예는 어차피 정답은 없는거고 자기가 상황판단 잘하고 선택해야하는거죠
19/04/22 10:48
(수정됨) 제가 했던 방식인데, 소개팅 등이 있으면 저는 제가 밥이나 음료 등을 전부 다 삽니다. 상대가 음료는 자기가 낸다는 액션을 해도
일단은 제가 다 냅니다. 이후 집에 왔을땐 상대방한테 [잘먹었습니다, 오늘 고마웠습니다 등의] 문자가 오면 저도 애프터 뉘앙스의 문자를 보냈고, 그런것도 안오면 그냥 그걸로 상대방과는 끝냈습니다. 이렇게 하니, 나중에 소개팅 주선자에게 '너 왜 애프터 안했냐? 상대가 괜찮게 생각하던데' 라는 말을 들어도 그냥 무시했습니다. 밥 다 얻어먹고 감사 문자 등도 안보내고 [여자니까 사후 문자 기다린다]라는 마인드의 상대와는 더 만나고 싶지 않더군요. 뭐, 이런 사례가 몇번 있긴 했는데...결국 사내결혼 비슷하게 하긴 했습니다. 하하;;
19/04/22 10:48
(수정됨) 나에게 별 호감이 없는 상대에게 톡 짧게 하고 잘 안해주면서 호감을 바라는건 무슨 도둑놈 심보인지..
호감도가 높은 사람이 호감도가 낮은 사람에게 더 잘해야 진전이 있을 기회가 있다는거 너무 당연한 거에요. 그게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죠.. 소위 밀당 잘해야된다는 건데. 상대방에게 호구 잡혔다라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히는 순간 그 관계는 끝난 겁니다.
19/04/22 10:50
이건 굳이 남녀의 문제를 벗어나 인간 관계가 일방적이면 안 된다는 얘기로 들리네요..그런 측면에서 공감하기도 하고
심지어 부모가 자식에게 해 주는 것도 일방적이기 보다 봐 가면서 해주는게 저는 맞다 생각해서...
19/04/22 10:58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죠. 살다보면 연인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저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위에 사악군 님 말씀처럼 보통 호의를 여자한테만 베풀어서 모르는 거지, 남자도 둘리 많아요.
19/04/22 10:59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 할 수 없거나 판단 할 능력이 없는 경우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호감이 없는 것 같으면 정리하는 게 낫다. 호감 없는 상대방에게는 매달려봤자 소용이 없고 그시간에 자기개발을 해서 매력을 키우는 게 낫다는 얘기인데 틀린 말은 아니죠. 내용 중에 여성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좀 섞여 있긴 해도.
호감의 여지조차 없는데 매달려도 성공확률이 낮고. 그렇게 을의 관계로 시작했을 때 관계가 역전되기 어려워 관계를 유지하려면 그걸 감수해야 할텐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고. 자존감 결여되고 부담스럽게 뭘 퍼주기만 하면 만만해 보여서 존중도 받지 못하고 호구 될 가능성이 높고. 차라리 근자감이 약간이라도 낫죠. 최선은 자기개발로 매력을 키운 다음 실력대로 승부하는 거지만.
19/04/22 11:04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동등하게 만나는 소개팅 자리에서도 남자가 돈내는 건 레알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커피는 여자가 사거나 요즘은 더치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남자 쪽이 훨씬 많이 부담하죠) 심지어 내가 원해서 한 것도 아니고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더 중요한 건 상대가 별론데!
사귀는 중이야 뭐.. 좋아하면 해줄 수도 있고 그건 별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흐흐
19/04/22 11:17
맞는 말이긴한데 좀 오바인거같긴 하네요 어차피 케바케라 외모안따지면 좋은 사람 많습니다 외모좋은+성격좋은을 다 따지려다보니 만나기가 힘들지
19/04/22 11:28
성별 반전해도 성립하는 내용인데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라는 베스트셀러도 있고. 그냥 케바케 중에 망한 케이스로 피해의식 무한자가발전.
하지만 짤의 조언 자체는 맞는 말이죠 조금이라도 애매하면 쿨하게 털고 다음 사람 찾는 게 무조건 제일 낫습니다
19/04/22 11:44
이렇게 하는게 쉬운 연애긴하죠...
근데 맘에드는 여자가 나한테 관심이 없으면 저렇게 매달려서라도 마음을 잡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을듯
19/04/22 11:44
언제나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자기 능력을 벗어나서 간 쓸개 다 빼주고 나니 아까워서 저런 사고방식이 남는 거죠. 돌아오는 피드백이 없더라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만 친절과 돈을 쓰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본인부터가 크게 성장해야 하는 거고요. 안타까운 글이네요.
19/04/22 11:50
몇년 전에 이런 류의 글이 피지알에 올라왔을 때에는 지금보다 더 싸늘한 반응이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는 수긍하는 분위기군요 전적으로 맞는 글은 아니지만 대부분 맞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19/04/22 12:00
인간관계가 저렇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겠습니까. 저런 류 이야기 해주면 '그걸 난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하긴 그렇긴 해' 하는 반응이 더 많을 거라고 봅니다. 이성이니까 더 미련가지고 하니 더 쎄게 말하는 거지요. 그리고 시점이 남자인 글이고요.
19/04/22 12:11
본문은 연애시장에서 흥정하는 방법에 대한 한 가지 시각인데
노량진에서 절대 회 사먹지 마라 호구된다 그런 수준의 소리죠 결국 회 좋아하고 잘 사먹는 사람들한테는 쓸모없는 조언
19/04/22 12:18
잘해주되 비굴하게 잘해주면 안되는거죠.
잘해주는 것 자체가 나쁜게 아닙니다. 이게 참 알면 쉬운데 모르면 뭔소리냐 싶은거긴 한데.. 아무튼 남자로 느껴지게 잘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쓰고도 무책임 하네요 크크 그리고 나보다 매력도가 높은 여자 마음을 얻고 싶은데 저렇게하면 97% 까입니다..
19/04/22 12:27
나는 호의가 계속되어도 권리로 여기지 않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분들..
..어머니에게 전화는 드렸는지 생각해 봅니다.
19/04/22 12:36
문제점은 잘짚어놓고 멍청한 소릴하네요
잘해주고나서 당연한줄알면 요구하세요. 고마움을 표현해달라. 그래도 안하면 헤어지고 고마움을 표현할줄아는 사람을 찾아야죠. 여자들은 잘해줘도 모른다 그러니까 잘해주지마라? 남자는 호구 여자는 개로 단정짓는 전형적인 혐오론자가 하는 말이죠.
19/04/22 14:21
연애뿐만 아니라 가족간에도 맞말이죠
결국 고마워할줄 아는 사람에게 잘하면 됩니다 저희 어머니가 그래서 아버지와 할머니(시어머니)에게 호구잡혀 살죠 잘해주는게 디폴트가 됐어요 못할때만 지적당하고 잘하는건 당연한거라 여기죠
19/04/22 14:47
자신보다 윗 등급 여자만 찾으니 저런 결과가 나오죠.
잘났으면 가만 있어도 카톡과 선물이 해일처럼 밀려오는데. 저리 말하는 사람도 나이많고 못생긴 여자는 마다할걸요.
19/04/22 14:53
맞는 말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포인트는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잘 해 준 것에 대한 대가를 기대하기 시작하면, 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피해의식이 생깁니다. 그리고 사람이란 건 본래 실제보다 좀 더 잘해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지간히 헌신하지 않으면 기대가 충족될 리가 없고, 피해의식이 생깁니다. 잘해주고 싶은 걸 참고, 연락하고 싶은 걸 참아가면서 뭐하러 연애하나요. 그런 걸 하려고 연애하는 건데. 그냥 연애 안하면 됩니다. 저처럼요. 연애 안하면서 잘해주고 싶은 사람한테 잘하고, 연락하고 싶은 사람한테 연락해도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사귀고 싶다면? 고백하고 상대가 거절하면 아닌거죠. 본인이 하고 싶어서 했는데 거기서 대가를 바라고 피해의식이 생기니까 문제인 겁니다. 그러니까 굳이 따지자면, 나중에 피해의식 생길 것 같으면 잘해주지 마세요. 그게 서로가 행복합니다. 저한테 잘해주고 나서 그 대가를 바라는 사람을 만난다면 정말 피곤할 것 같아요.
19/04/22 15:10
글 자체의 내용은 일견 합당해 보일만한 점이 있습니다.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글에서 '피해의식'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영사기처럼 투사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 이유가 낮은 자존감 때문이든, 과거에 겪었던 외상 때문이든 글쓴이는 근본적으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착취하려고 한다' 는 믿음을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또한 자신의 근본 믿음과 같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 것이라 판단하는 거죠. 이러한 미성숙한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면 문제점이 있는데 자신의 썸남썸녀가 실제로 그런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만들어 버립니다. 가는 말이 미운데 오는 말이 고울 수야 없으니까요. 그런 대접을 또 받게 되면 본인의 근본 믿음은 다시 또 강화되고... 결국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져 정말 좋은 사람도 놓치게 되지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모두에게 잘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나쁘게 대해서도 안되겠지만요.
19/04/22 15:30
그냥 여자 사귈때 코스트 줄이는 법이죠
약간 차갑게굴어도 계속해서 연락이 유지됨 (나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 약간 차갑게 굴었더니 바로 관계 멀어짐( 나에게 호감이 없는 상태. 어장관리거나 아예 아무것도 아닌 사이) 뜨뜨미지근한 관계에서 끌려다니지 말라는게 요약이죠 뭐 진짜 올인하고 싶은 여자면 간쓸개 다내주면 되고
19/04/22 17:18
수년전에 인생 최고의 이상형을 소개받았는데, 비트코인 열풍도 불기 한참 전 년도니까. . 암튼 무속인 출신의 중매 마담 아줌마가 노총각인 저를 딱히 여겨서 재혼을 희망하는 베트남 여성을 소개해줬죠. 전 단번에 반해버렸죠. 특히나 그 여자의 아들내미가 너무 귀엽고 나를 잘 따르길래, 다만 그 여자는 저를 첫인상부터 호감이 가질 않아서 시큰둥했고 마담 아줌마가 동석한다는 조건으로만 식사와 커피를 여러차례 했죠. 저는 마음 얻어보려고 칭찬과 선물 공세를 마다하지 않았는데요. 그이후 항상 마담 아줌마가 저녁에 전화와서 잔소리겸 충고를 하시는데, 여자에게 너무 저자세다. 헤벌레하지 마라. 여자 쓸데없이 올리지 말아라. 기살려봐야 너 깔본다. 너같은 노총각들은 어찌 하나같이 여자 기만 살려주나? 쓸데없이 학용품이나 비싼 레고를 그 아들에게 사주지마라. 하면 독이다-
저는 특히 그 아줌마가 말하는 [올리기]라는 말이 듣기 너무 싫었죠. 무슨 여자를 참피 취급하나. 뭘 올렸다고. 암튼 무시해버렸는데 결국, 그 여자가 더 이상은 절 보고싶지 않고 그렇다는 이유를 전해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아줌마가 또 저를 한참을 나무랐죠. 제가 그걸 모르진 않죠. 숱하게 겪어본 일이죠. 일방적으로 잘해주다가 그 보답을 못 받았다는 것인데, 이게 제가 좋아서 일방적으로 표출한 것이고 여자는 결코 뭘 해달라 한 적은 없어요. 제가 쓸데없이 올리기를 했다는 건 알겠지만, 이건 마치 누가 강요 안해도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선물 보내주는 것과 같은 감정이었습니다 쩝. . 전 앞으로도 그럴 거 같네요.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면. . . 어차피 그 사람을 상대로 제가 시크해봐야 크킄 . . 차라리 호의를 베푼다는 핑계로 얼굴이라도 볼 수 있으면 다행이죠. 그럴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절실한 사람이라면 호의를 일방적으로 베풀 수 밖에 없다고 봐요. 그게 해피 엔딩을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19/04/22 19:40
그렇게 잘 해주고 전혀 바라는 게 없으시다면 그렇게 하셔도 되요. 다만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라는 마음이 있다면 추후에라도 생길 것 같다면 그렇게 잘해주지 마세요.
19/04/22 18:46
저런식이통할만한남자는 되겟지만
쪼렙남이 저러면 모쏠 확정각 일단주제파악부터 쪼렙이면 렙업을하든지, 비참하게차일거 감안하고 들이대던지 양자택일 언제나 진실은참혹한거...
19/04/22 18:56
맞는 말이기는 해요
저도 연애도 몇번 해보고 수많은 썸도 타봤지만요 결혼 까지 못갈 상대한테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쓰는건 지나고 보니 낭비이기는 해요 그돈과 시간으로 효도하는게 더 가치있는 일이죠 부모님과의 시간은 나이들수록 줄어드니가요 결혼 한다음에 배우자한테 잘해주는게 좋죠 현실에서도 승리나 정준영 같은 인간들이 인기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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