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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4 15:25
개인적으로 넥스트 2집, 3집 우열을 가리기 힘든데...
굳이 순서를 따지자면 저는 3집을 99점 주고 2집을 98점 주겠습니다. 4집은 97점, 1집은 96점입니다.
19/03/14 15:30
음악성을 따지기엔 내 능력이 안되니
취향으로 말하면 두말할것도 없이 서태지죠. 물론 신해철, 넥스트도 그에 못지않게 좋아합니다만 서태지가 훨씬 더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19/03/14 15:31
신해철. 어릴땐 신해철이 약간 우위이지 않나 생각했는데 지금은 압도적으로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서태지의 음악적 성취는 서태지 개인의 상징성과 그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위대하지만, 신해철은 그냥 한국에서 이런 음악적 천재성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음악성 그 자체만 두고 보면 신해철 손을 번쩍 들어주고 싶네요
19/03/14 15:42
국딩때 '매니거즈 올래이즈 텅유라운드~' 시절부터 제일 좋아하는 가수라.. 서태지도 만만치않게 좋아하지만 일단 신해철 한표요.
살아있어서 계속 음악활동이든 뭐든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두 분이 먼 친척이라는 얘기에 엄청 놀랬던 기억이...
19/03/14 16:46
서태지가 데뷔했을 때, 신해철 어머니가 알아보시고 얘기했다네요. "쟤 현철이 아니냐?"
신해철과 서태지는 서로를 잘 몰랐답니다.
19/03/14 17:38
그런데 요새 오히려 육촌 볼일이 다시 생긴것 같아요.
저는 오촌 아저씨 얼굴 아는분이 한분도 없는데, 요새 명절마다 오촌 조카들 봅니다. 얘네들은 서로 육촌 관계인데 일년에 두번씩 같이 노니깐... 이게 또 저 어릴때랑 많이 다른느낌이더라고요.
19/03/14 15:47
음알못이긴 하지만,
넥스트보다 대중들에게 넘사벽으로 더 압도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서태지 음반이고, 그 음악을 만든 장본인이 서태지니까, 그래서 서태지가 우위라고 봅니다.
19/03/14 15:58
누가 음악적으로 우위인지는 모르겠고 그 오랜기간 음악활동 하면서 표절시비 한 번 없었던 신해철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취향도 신해철에 좀 더 가까운듯..
19/03/14 16:21
서태지는 레퍼런스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어서... 전 레퍼런스에 굉장히 관대한 입장이긴 한데 그런 면에서 보면 신해철이 약우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19/03/14 16:26
둘다 좋아하지만 서태지요.
음악성의 기준이 모호한데 국내 영향력 면에서나 평론가들이 따지는 명반 순위에도 서태지 음반이 더 많죠. 다만 서태지가 신해철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니 굳이 이런 대결을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19/03/14 16:30
한평생 남의 눈치만 바라보며 살아오다 아주 그게 뼈속까지 박혀버린 인간들 있잖니? 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뭔지 알아? 남들도 자기처럼 살기를 바라는 거지. 쳇! 그렇게 산다고 누가 상주니? 또 누가 상준다고 그거 받아 어따 쓰니!
19/03/14 16:34
음악성을 평가할 지식은 없어서 그건 모르겠고
나에게 감정을 뒤흔들 정도의 영향을 끼친 음악으로 따지면 서태지네요 신해철은 음악도 음악이지만 음악도시나 고스같은 메시지와 관련된 영향을 많이 받았구요
19/03/14 16:39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신해철 : 오! 우리나라에도 이런 뮤지션이? 서태지 : 아니, 우리나라에도 이런 뮤지션이?! 느낌입니다. 취향으로는 후자에 손을...
19/03/14 16:39
중학교 반 내 아이돌 투표할 때 남들은 H.O.T, 젝스키스, S.E.S 적어내는 가운데 당당히 N.EX.T 라고 써서 냈습니다.
19/03/14 16:50
둘다 제 세대는 아닌데 로보트 이전 서태지 음악은 진짜 단 한곡도 빠짐없이 촌스러워서 못 듣겠더라구요 난 알아요 교실이데아 울트라매니아 등등 시대많이 타는 시즌송 느낌
반면 신해철ㅡ넥스트 노래는 상당수 올드하지만 간혹 지금도 안촌스럽게 들을만한 곡들이 꽤 있었기에 신해철 승
19/03/14 16:54
신해철의 'The ocean - 불멸에 관하여' 라는 곡을 pgr에서 우연히 알게 된 이후로 그 몽환적인 분위기가 좋아서 한동안 많이 들었었는데
자리를 빌어, 신해철 명곡 좀 추천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민물장어의꿈은 압니다.
19/03/14 17:22
넥스트 4집 전반적으로 좋고...좋은 곡들 많은데 락 느낌? 나는 곡들은 좀 취향탈거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5.5집이나 비트겐슈타인, 모노크롬 앨범도 좋아하고 사후에 나온 곡들도 좋아하는데..
19/03/14 17:25
정글스토리 그리고 4집은 신해철을 가장 잘아는 평론가 강헌도 탑으로 꼽았습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앨범을 통으로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19/03/14 17:12
신해철요!!
88년 대학가요제 '그대에게'는 지금도 좋아요!! 어린나이에 코 묻은돈 모아서 구입한 무한궤도, 신해철, 넥스트까지 LP판이 아직도 있는데.. 공일오비도 신해철때메 구입했는데(난 그대만을~) 오잉 명반이네? 얻어걸렸던 기억이.. 그립네요 해철이형.. ㅜㅜ
19/03/14 17:43
서태지가 당시의 대한민국 '문화'를 호령한 문화대통령이었다면
신해철은 출현 이후의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를 바꿔버린 인물 아닐지... 당대 문화 전반으로 치면 서태지가 영향력이 컸으나, 대중음악계에 족적을 남기고 후대에 끼친 영향력까지 생각하면 신해철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서태지도 영향력 총량으로 따지면 뒤질거 없지 않느냐, 할수도 있지만.. 서태지가 주도한 변화의 흐름은 언젠가 올 변화였고, 신해철이 보여준 음악은 신해철 없었으면 그냥 이땅에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19/03/14 17:51
솔직히 이런 비교는.. 마이너 부심 있는 사람들이 댓글을 더 잘 다는 거 같기도 해요. 누구나가 인정할 거 같은 쪽으로 얘기하면 '이런 알못 같으니' 이런 답변 달릴 거 같고.. 그렇다고 신해철이 마이너라는 건 아니고 상대적으로요.
저는 아주 미세하게 서태지 손을 들고 싶네요. 음악성 자체만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얼마나 대중의 응답이 있었을까 생각했을 때 역시 서태지라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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