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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6 22:45
자의든 타의든 전역 후 모조리 은퇴하게 되면서 본래의 취지 상실에다
e스포츠 병들이 편하게 복무한다는 형평성 문제와 잦은 패배와 매번 꼴찌 등으로 인한 공군 이미지 하락 때문 아닐까요.
19/02/06 22:50
윗선에서 허가가 떨어져야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아마 윗선에서 구두지시가 있었고, 그에 따라 진행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식 명력과 허가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니 결과적으로 본문에서 설명한 것처럼 된 거겠죠. 일단 시작한 다음에 계속 이어진 것은 본문에서 말한 형태였을 것 같고요. 하던 거니까 계속 하는.
19/02/07 00:37
생각보다 운영비는 별로 안들죠. 숙소랑 식사 문제는 그냥 군대 숙소에 군대 짬밥이고 장비야 컴퓨터만 던져주고 훈련이라고 해봤자 랜선만 꽂아주면 끝이고 이동거리야 용산 문래동 이렇게 였을텐데 이건 뭐 대방동에서 기름값도 얼마 안나오는 거리고 유니폼이야 다 협찬이였고 인원 관리도 감독 역할할 장교 한 명에 부사관 두어명 붙여주는데 이건 그냥 직업군인들이였고...
공군이 돈도 얼마 안쓰고 꿀 빤거죠. 그냥 TO만 비워두면 끝.
19/02/06 23:02
사병 출신들이 하는 이야기인데 딱히 신빙성이
이 분들도 건너건너 들은 썰에 본인들 복무 경험담 버무려서 이렇다더라 정도로 하는 이야기지 싶은데
19/02/06 23:05
아마도 군 편제나 조직을 신설, 운용하려면 국방부 선에서의 허가가 있었어야할 텐데 공군-공군전산소 선에서 추진하다가 나중에 설립근거가 없다고 지적이 나온 거 아닐까 싶네요...
19/02/06 23:12
과장이겠죠. 군대니까 가능하다로 넘기기엔 내부의 일이 아니라
'공군' 이름달고 외부 활동하던 거였는데.. 물론 그 과정에 많은 가라는 있었겠지만.
19/02/06 23:16
대위출신입니다만 가끔 병사들 사이의 카더라를 듣고있자면 제대로된게 별로 없었어서..
까놓고 말해서 장교들도 한다리 건너면서 부터는 살이 붙고 붙어서 진실과는 멀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9/02/06 23:16
사실 그냥 이스포츠 팀이 소속된 그 부대자체가 가라의 끝판왕이었습니다. 덕분에 꿀을 굉장히 빨았구요.
개인적으로는 꿀빤걸로는 전군 탑 텐 안에 들거라고 자부합니다. 같은 부대여서 대충 기억하는건, 그때 부대소장이 이스포츠 팀 자체에 매우 긍정적이었고.. 덕분에 별 탈없이 유지가 되었습니다. 창설 자체는 확실하진 않고....(가라라곤 하던데..) 형식적인 문서로 잘 관리되던 팀이었는데... 뭐 그러다 위와 같은 이슈로 해체하게는 되었지만.. 해체하고도 사지방에 파티션 칸막이로 연습실을 유지시켜주긴 했습니다....단독 인터넷 망으로.... 해체후엔 팀 전원이 PC정비(....)부서로 갔구요. (제 기억엔 왕고참이던 전역전의 안기효가 대표로 가서 소장에게 쇼부를 쳤음..게임땜에 여기왔고, 이거라도 없으면 우리 인생 나가리라고..) 파티션 너머로 살짝살짝 구경하긴 했는데 당시 스1이 망한시점이라 스2 연습만 하더라구요.. 정작 그렇게 살려둔 연습실에서 하라는 연습 안하고 롤하는 사람이 절반이었던 것 같지만 크크. 누구라곤 밝히진 않겠지만 전역한다고 그 연습실 PC 부품 털어가서 어이터지게 만든 모 인간은 반성해야 하는데... (선수임 ㅡㅡ) (물론 부품이 없어진건 재고조사 하다 알았지만 가라로 처리함~)
19/02/07 00:01
해체 당시 멤버 7명중에 전역하고 두명은 짧게나마 스타2게이머 생활하고 한명은 래더 최상위권 실력으로 해설자 시작, 나머지는 전부 바로 은퇴했으니절반이란 얘기가 딱 맞긴 하겠네요 크크
19/02/07 01:20
저도 중전소가고싶었는데 크크..
지금은 사라진 그리운 이름이군요. 장교들 사이에선 뭐 나름 도서산간 지역(백...울..화..등등) 제외하면 통신쪽에서는 빡센 곳으로 취급했었는데 실제로는 꿀이었나 보네요.
19/02/07 02:17
장교입장에선 본부라서 위관보다 영관급이 더 많기 때문에 괴로운 곳은 맞습니다.
병사 업무도 전산업무로만 따지면 일 자체는 많았습니다. 야근을 끼고 살았어요. 그래도 업무 특성상 인터넷망 사용도 자유로웠고 대부분 컴공출신이라 자기계발에 도움이 됐기 때문에 일이 많아도 나쁘진 않았고, 자체적으로 서로 배우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니까요. 본부라서 검열이 없는것도 장점이면 장점이고..사무실은 온갖 비인가 프로그램들이 난무하기때문에 감사를 돌면 부대가 엎어지기 때문에서, 암묵적으로 중전소 감사는 제대로 하지도 않았어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전산 유지보수및 개발 쪽은 병사가 없으면 부대가 굴러가질 않기 때문에 (아무리 교육을 받았어도 기초교육만 받고 오는데...당연히 업무에 투입가능한 장교가 없어요.. 제가 복무중일땐 밖에서 좀 하다 오신분 딱 한명 있었습니다..) 병사권력(?)이 굉장히 쎄고...( 엄한데 갈궜다가 병사랑 트러블 생기면 손해보는건 본인.. ) 영관급들도 이러한 점을 알아서 병사들을 거의 터치 안했습니다. 병사들 편의봐준다고 일조점호도 안꺠우고 처리했어요...
19/02/07 02:35
이렇게나마 살짝이라도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여 누가 쪽지로라도 더 뒷얘기 묻더라도 안하실것 같아서 믿음이 가긴합니다.
19/02/06 23:23
대충 소수의 간부나 중간관리인에 의해 만들어져서 그들의 범위 내에서 운영되다가 임요환등의 존재로 인해 홍보효과도 좀 있어보이고 이미지개선효과도 나타나니 더 위쪽에서도 크게 터치없이 혹은 당연히 정식으로 승인받았겠거니 하고 유지했던걸로 보이네요. 그러다가 부조리함을 느낀 누군가가 딴지를 걸었고 그때는 이미 1세대 유명 프로들도 전역하고 스타1자체도 시들해지는듯 하니 그냥 없애버린게 아닌가...
19/02/07 01:22
저 정도 일을 소단위 부대장 승인하에 했을리는 없다고 보구요.(옷벗을 각오하면 못할것도 없지만) 공군참총승인-국방부 승인 미상신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19/02/06 23:28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 그냥 동네 부대도 아니고 당시 공군의 이미지를 책임지다시피했던 공군에이스가?
또 일개 사병이 저걸 어떻게 알았는지도 궁금하고요. 저게 맞다면 적어도 기사라도 나던가 했었어야죠.
19/02/06 23:33
말이안되는것같은게 제가있던부대에 중사가 나중에 에이스담당 선임하사로 발령받아서갔는데 허가도안된조직에 그렇게 인사이동을 하는게 이해가안되네요
19/02/07 00:33
부대 자체는 있었죠. 다만 그게 공군 ACE라는 조직이 아니고 공군 중앙전산소 산하 소프트웨어 유지 보수쪽으로 발령을 받으니까요.
다들 공군 ACE라고 하지만 서류상으로는 공군 중앙전산소 아래에 발령을 내는거죠. 그럼 서류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19/02/06 23:52
그야말로 비화군요.
어찌되었 건 제가 살면서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한 스포츠팀은 축구 국가대표팀과 공군ACE뿐이었는데...
19/02/07 00:28
더 신빙성 있네요
군대라서 안되는게 뭐가 있겠어요. 다 가능하죠 크크 다들 아래에서 지레 겁먹고 안하고 못하는거 뿐이죠. 생각보다 윗사람 몇명만 생각이 있으면 가능한게 군대죠. 초법적인 것도요. 안걸리면 장땡이니까
19/02/07 01:07
법령상 근거 없이 운영되다보니
없애라는 명령 한마디에 없어진거다를 직업군인이 군인 아닌 사람에게 쉽게 설명한걸 재차 다시 말하다 보니 저런식으로 말하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군대가 아무리 주먹구구식이라 해도 외부에 공개된 사병과 관리 장교의 티오 시설과 예산을 몇년이나 가라로 칠순 없죠 한두해면 모를까 일단 윗선 지시로 공문상 근거를 달아 인사발령 및 임시부대 설치 근거를 만들고 상무처럼 법이나 여타 국방부령 식으로 부대설치 근거를 사후적으로 만드려고 했는데 인기가 떨어지니 임시부대 해체 이렇게 이해해야 맞지 않나 싶네요
19/02/07 08:51
http://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195
애초에 말이 안 되죠. 우리나라 군대를 얼마나 물로 봤으면 저런 헛소문을 믿으라고... 애초에 공군 ACE가 탄생한 게 군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공군 지원병 감소 현상을 극복하고자 세운 건데요. (육군이 24개월로 줄면서 2년만에 복학이 가능해지자 30개월에서 28개월로 준 공군의 지원병 감소) 실제로 임요환 입대하고 공군팀이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공군 지원병 증가하고 언론에도 얼마나 많이 나왔는데 이걸 윗선 허가 없이 만들었다니...
19/02/07 14:16
이게 군 시스템 자체 문제인데, 공군은 국방부 하위기관인데 국방부에 공식적인 허가는 없었던 걸로 2008년에 한 번 해체될뻔 했습니다. 즉 군 게임단 자체 규정은 없었고 공군 내에서 굴린거죠. 당연히 공군 윗선 허가는 있죠. 그 위인 국방부 허가가 없으니까 공군도 공식 부대로는 안만들고 전산소 형태 산하로 만든거지.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공군 전산병들이였죠.
국방부가 이걸로 테클걸다가 윗선에서 좀 냅두라고 하는 바람에 일단 보류한게 2008년이고 냅두다가 2012년에 다시 태클 걸었는데 이땐 아무도 존재를 옹호할 수 없으니 나가리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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