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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2 07:35
곰클에서 당시 송병구가 이영호 천적이었던 터라 진 게 의외였고 풀 세트 접전이었던 데다가 이번엔 안티 캐리어 빌드 뚫는다고 선언해서 기대 무지 많이 받았던 매치업이었는데요?
18/11/02 09:17
경기내용은 기대했는데 결과는 이영호가 이길거같았습니다. 그냥 개인적 예측이었음 아무리 맵빨이 좋았어도 송병구는 우승할 그릇이 아니라고봐서
18/11/02 01:26
둘다 대단한것같습니다.
송병구 우세를 점치는 상황에서 빠른시간 3:0을낸 이영호 전성기가 지난 상태에서 결승와서 차세대를 뚜가패고 골마가져간 박성준
18/11/02 11:32
그게 결국 못 뚫어서 진 거 아닌가요? 올인 쇼부 계속 박고 쿨지지 쳐서 이기면 그게 5:0인데 요즘은 역으로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는 방식이니까요. 그때는 투돈인데 요즘이면 쇼부돈이 되지 않았을까...
18/11/02 01:46
박성준 도재욱은 손스타 유저 중 7할... 아니 8할은 3:0 예상했을 겁니다.
그러나 이영호 송병구 3:0은 정말 의외였죠. 그것도 그냥 원사이드하게 3경기 전부 밀려버리다니....
18/11/02 02:17
정명훈 송병구 3:0도 나름 원사이드했죠
글래디에이터 아즈텍 패스파인더 모두 토스가 좋고 테란의 원배럭더블이라는 전천후적인 빌드에 테란전최강 송병구가 들고온 해법이 리버트리플이였죠 근데 완벽히 박살나버렸죠 셔틀리버가 레이스에 떨어지고 캐리어가 골리앗에 격추되는 모습은 경악스러웠어요
18/11/02 02:32
정명훈vs송병구가 가장 예상 밖으로 원사이드 했던거 같네요. 이때 송병구가 테란 상대로 너무 포스가 막강해서... 8강에서 구성훈 상대로 기억하는데 엄옹이 송병구가 화장실 갔다와도 이긴다고 했던...
본문에 언급된 결승 외로는 3.3과 이영호vs김명운 정도?
18/11/02 03:30
원사이드함 자체만으로 보면 도재욱대 박성준만한 결승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준이 이길거라고야 알았지만 토스를 그렇게 처참히 으깨버릴줄은...............
18/11/02 04:12
저도 정명훈 vs 송병구 3:0이요. 송병구 선수 그때 당시 위너스 역올킬도 하고 기세 완전 좋아서 기대하면서 봤는데... 결과가 충격적이었네요
18/11/02 05:58
이영호 송병구 결승전때는 왠지 이영호가 쇼부로 원사이드하게 이길거 같은 느낌이라도 있었는데
도재욱 박성준은 그야말로 충격이였습니다. 저 짤이 콜로세움 이였나요. 저기서 이미 3:0으로 끝난거였죠
18/11/02 06:08
스타우트 msl 결승전도 있죠.
강민 vs 이윤열 2:0 같은 3:0 더블엘리미네이션 첫 도입했을 때라 승리조에서 올라오면 1승 어드벤테이지 갖고 시작해서 강민이 2판 이기고 끝. 제 첫 직관 결승전이ㅠㅠ ABC MSL 이영호 vs 김명운 3:0 이것도 직관 ㅠㅠ 이영호가 저그 상대로 다전제에서 사베도 하나도 안뽑는 경기였죠.
18/11/02 07:30
이영호 대 송병구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원사이드했다면 도재욱 대 박성준은 예상했던 것보다 그 이상으로 원사이드했던거 같습니다
18/11/02 09:04
후자가 압도적이엇죠. 토스는 뭘해도 최강의 저그는 못 이기겠구나라는걸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결승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밸패를 안하니 원..
18/11/02 11:15
유보트 혈전.. 홍진호가 엘리되다시피 하고 럴커 가지고 버티는 상황에서 뭐 자원 줄 있냐 그런 식 채팅하고 gg 친 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2003년 한글 채팅 패치도 되기 전이라 영문으로
18/11/02 10:43
지금 다시 보면 3.3도 실력 차이 엄청나게 나서 낄 법 하긴 하죠. 이영호VS송병구는 송병구가 전혀 못 이길 격차까지는 아니었거든요. 근데 다 따져봐도 본문의 2번이 제일 기억에 강하게 남네요. 이거는 김택용의 비수류처럼 한 시대 앞선 체제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박성준이 토스전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높아서 찍어누르는 느낌이었거든요.
18/11/02 11:06
동감합니다.
이영호vs송병구는 당시 기준으로 봤을땐 송병구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실력차긴 했어요. 곰클도 2:3 나왔었고... 이영호가 당시 별명 꼼딩을 잘 살려서 완벽한 심리전을 펼쳤던거고.. 근데 3.3 대첩은 사실 충격이 너무 커서 그렇지 지금와서 다시보면 실력차가 이미 났던 게임이었죠.
18/11/02 11:21
역시 스타 사이트 크크 스타팬분들 반갑네요. 안 나온 것 중에 이윤열3:0박성준, 최연성3:0박성준(투돈 지못미;;) 도 생각나고요.
비결승 중에는 MSL 4강 박정석3:0최연성 생각도 나고
18/11/02 12:20
3.3이 세부적으로 보면 리템에서 저그가 이길 기회가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이런 주제에서 저평가되는거 같음
그 세트만 놓고보면 그렇지만 시리즈 전체를 보면 가장 기량차가 컸던 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18/11/02 13:17
엄청 예전에 ITV 랭킹전 이라는 대회가 있었는데,
그때 제가 스타의 신으로 알았던 임요환을 이윤열이라는 애송이가 나와서 그냥 상당한 우위를 점하며 우승해버려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윤열을 그때부터 알았는데 이후로 계속 우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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