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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4 22:57
파훼 되었다기 보다는 레메의 단점이 많이 들어났죠. 일단 이영호랑 테란들 경기 보시면 레메 하다가도 '아 레메 하지말고 아까 투스타 올려서 타이밍 잡고 끝냈어야 하는데'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실제로 레메 넘어가는 시점에 저그들한테 시간을 준다라는 개념이 생겼죠.
그리고 저그들이 하다 맞다 보니 내성도 많이 생겼고
18/09/04 22:57
정확히는 111 이 대세가 된 탓에 없어진거라고 적어야겠네요.
저그들의 퀸 사용이 보편화되고, 벌쳐 대응 능력이 좋아지면서, 레이트 메카닉 전환 타이밍이나 넓은 수비범위를 집중 공격해서 밀어버리는 식으로 끝내더라고요. 게다가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탓에 양 선수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게 되고요. "괜히 변수 주면서 경기 시간 오래 걸리는 레메보다 111이 훨씬 낫다" 정도가 맞다고 봐야겠네요.
18/09/05 00:11
5:5 된 상황에서 테란이 레메 넘어가면
요즘은 저그들이 뭘 해도 이긴다... 수준입니다. 퀸, 다량 저글링, 히드라, 러커, 디파 조합으로 정신없이 몰아치면 레메로는 이제 몰아치는 공격을 못 막더라구요. 레메로도 여전히 테란들이 이길 수는 있는데 테란들이 레메로 이기면 이미 이긴 경기를 레메로 끝냈다고 보는거지 레메로 질 경기를 뒤집었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반대로 111으로 출발해서 SK+베틀은 5:5에서 테란들이 더 좋다... 고 평가받죠.
18/09/04 22:59
남들은 재미반 진심반으로 하는 스타1을 한 명만 풀진심으로 하고 있어서... 흐흐흐. 자리는 잡을거라 확신하고 파훼는 진짜 배틀넷 닫힐 때까지 못할(안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사실 저그 쪽에 이제 이영호만큼 열정적으로 빌드업하는 선수가 아예 없어진 영향도 크죠. 천하의 이제동이 그렇게 독기가 빠진 능글한 사람이 될거라 생각조차 못했는데.
18/09/04 23:02
스타판 망하고 이제 끝난줄 알았는데 새로운 빌드가 등장하다니 이겜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블리자드는 입구막고 마린으로럴커잡는것만 봐도 경악했었는데
18/09/04 23:15
원팩으로 시작해서 벌쳐 기습, 드랍, 더블 후 골리앗 등으로 다지선다 거는 빌드였습니다. 신희승이 잘 다뤄서 와룡 별명을 따서 와카닉이라 불렀죠.
제 기억 왜곡으로 달리 적었는데 저 때가 발리앗, 발리오닉, 와카닉 등으로 이어지는 메카닉 황금기였습니다.
18/09/04 23:18
와카닉이나 신상문 2스타는 저그들이 못 이긴다는 수준의 여론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두명만 겁나 잘쓰는 빌드일 때는 그런말이 안 나옵니다.
18/09/04 23:20
말그대로 '생각보다'죠. 저그에 비해 프로토스가 털린 역사를 생각하면 그 정도의 징징거림은 뭐...
적어도 스타판 망하니 뭐니 그런 곡소리는 오히려 안내더라고요. 사실 프저전의 빌드업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느렸던 탓도 있지만요. 그 레어 삼지창 하나 깨부수는데만 거의 10년이란 세월이 걸렸으니..
18/09/04 23:37
저그 까는건 아닙니다. 테뻔뻔이 2햇 뮤짤에 쳐맞던 시기에 스타판 망한다고 징징거리지는 않았으니까요(오히려 징징거리는게 더 양심없죠).
망한다 망한다 노래 부른거에 비해서 저그는 생각 외로 잘 살아남았고, 그 사기라는 빌드도 결국 다 파훼됐다는 점이 흥미로워서 올려보았습니다. 특히 레이트메카닉은 뭐 평생 못 깬다는 말도 많았는데... 결국 내성이 생겼으니까요.
18/09/04 23:31
저그 까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테저전은 테란 압살이죠. 삼종족 밸런스전에서 가장 밸런스가 망가진 종족전이기도 하고요.
다만, 스타판 15년동안을 스타판 망한다고 뒤집어엎은 것치고는 빌드 파훼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재밌어서 써보았습니다.
18/09/04 23:26
제가 알기론 테저전 밸런스가 저프전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본문 내용은 마치 저그가 징징거리는데 실제 전적은 더 앞선것 같은 모습이네요.
18/09/04 23:34
제가 스1을 접은게 테란들 툭하면 레메하고 엎어져서 이기든 지든 게임이 35분이 넘어가서 이건 뭐 롤하는 것보다 더 피곤해서였습니다. 크크
이제는 레메가 없어졌다니 스1을 더이상 안해도 기쁜 일이네요. 그리고 한 때 열혈 손스타 유저로서 저그로 테란 충분히 할만 했습니다. 프저전에 비교할 정돈 절대 아니었어요. 또한 와카닉이나 2스타는 솔직히 레이스 모이는거 보면 "뭐지? 꽁승 퍼주는 산타클로스인가?"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크크 저그로서 정말 테란에게 힘들었던 시기는 STX의 노점단속(3탱 1베슬)과 레이트메카닉 딱 2개였습니다. 3해처리로 꿀 엄청 빨다가 노점단속에 거진 반년을 넘게 털렸죠. 크크
18/09/04 23:39
사실 원배럭 더블만한 암흑기 중 하나가 07년도 노점단속 시기이긴 하죠.
너무 스무스하게 털리니까 말조차도 안나오던 시기인가 싶기도 합니다. 의외로 이야기해보면 저 시절 지적이 정말 안나오긴 합니다.
18/09/05 07:13
아마추어레벨에서 2스타레이스 써주면 저도 솔직히 고마웠습니다
뭐랄까? 이게 내가 뚜드려맞는 느낌이긴 한데 지진 않을꺼 같은 느낌이랄까?
18/09/05 10:32
3탱1베슬 진짜.. 토스유저인데 저시절 저그만나면 그냥 테란해서 원배럭더블후 3탱1베슬 타이밍러쉬 하면 제가 몇년동안 한 프저전보다 승률이 더 잘나왔어요..
18/09/05 00:20
https://pgr21.net/?b=10&n=333896
드래프트 이후로 끊으면 개인리그에서는 저그가 딱히 저그라서 저테전에서 손해 본건 없는듯 하네요.
18/09/05 06:00
최상위에서 플토가 테란을 다른 상성만큼 못 잡아서 플토가 지못미 이미지가 됐지만 테저전에 한해서만큼은 저그가 충분히 징징거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8/09/05 06:51
1.레메가 '사장' 된 거라니? 최근의 맵과 111영향으로 덜 할 뿐입니다.
2. 테저가 가장 붕괴되었다기 보단 프저가 더 심각하죠.
18/09/05 06:59
저프전이 밸런스 더 심각합니다.
2000년에도 땡히 못막아서 졌고 2018년에도 땡히 막는건 쉬운게 아닙니다. 정찰을 짤라놓고 온갖 변형 땡히 or 땡히할 것처럼 하고 다른 걸로 패는 경우의 수가 많아서 아직도 토스가 제대로 대처를 못하죠. 저프전 밸런스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현역 때든 지금이든 5전제 이상에서 토스가 저그를 이긴 경기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테저전 5전제에서는 저그가 테란 이긴 경기가 어느 정도 나오긴 했죠. 저프전의 암울함 급은 전혀 아닙니다.
18/09/05 10:23
프징징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이유.
테징징 : 테란 넘모 구려요 사람들 : 아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 저징징 : 저그 다 죽는다 사람들 : 진짜 배가 불렀구만? 프징징 : 플토 좀 살려주십쇼 사람들 : (말을 잇지 못하는 콘...)
18/09/05 10:30
와카닉을 빼고 레이트메카닉과 1/1/1 사이에 선엔베 5배럭 넣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한동안 선엔베5배럭 이후 레메가면 테란이 절대 안지는 그림 나왔었는데
18/09/05 11:16
레메가 사장된건 아니죠 111이 더 템포있어보이고 맵 영향도 적지않을거고.. 조금 손해보는 소모전을 해줘도 느슨한 탬포겜에 테란이 무난한 33업 찍으면 답도없죠 지금도.. 일반인 입장에선 더더욱 벽..
18/09/05 12:32
스타 밸런스 핵심은 토스에 있죠.
상성은 테저만큼 못받아먹고 역상성은 심하게 털리는 테저만 보면 저그는 저징징들뿐이고 실제로도 꿀잼이죠
18/09/05 20:53
원래 테뻔뻔 저묵묵 프징징 아니었나요? 프로씬 망하고나선 손스타는 안하거나 간만 보고 프로경기 위주로만 스타 즐기던 사람들이 많이 줄어서 프징징도 많이 사라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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