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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30 18:19
가짐따리 어서따
스페이스 오페라를 그냥 사랑놀음으로 바꾼건 대실책. 스1기준으로 수억, 스2기준으로도 수백만명 죽인 대악당을 왜 선역으로 바꾼건지... 저에게 스타 주인공은 제라툴입니다,
18/05/30 18:34
저는 군심엔딩전까지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간과 저그 사이에서 정체성으로 갈등하고 풀어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데 마지막에 너무 로맨스쪽으로 확 당겨질때부터 영 찝찝하더라구요.
18/05/30 21:20
전 군심엔딩보면서 공유에서 또 통수 나오겠구나!! 했는데...
공허의 유산 에피소드가 끝에 다다를 수록 실망감이 커지더라구요... 드래곤볼 보는 줄...
18/05/30 18:22
그냥 예전에는 여캐가 나오면 예쁘다, 멋지다 이런 감상으로 이어졌는데
지금은 여캐가 나오면 PC혹은 페미아니야? 라고 하는 감상부터 나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죠.
18/05/30 18:26
근데 논란이 많이 되는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 개발자 본인들이 먼저 나서서 pc 또는 페미언급하면서 어그로 끌거나 작품내에서 노골적인 메시지가 보이죠. 개연성있게 풀어내면 모르겠는데 작품의 정체성을 파괴하거나 게임성을 망가트리면서까지 본인들 사상을 넣으니까요.
18/05/30 18:29
잘 만드면 문제 안되죠. 매드 맥스도 감독이 이 영화는 페미니즘이라 했는데 잘 만드니 남자들이 더 열광하는 것 처럼.
못 만드면서 ‘의도는 좋았다’ 식으로 하니 열만 받고요
18/05/30 18:37
그렇다면야 다 좋겠지만 모든 작품이 마스터피스가 될 수 없으니까요. 매드맥스 같은 경우도 남자가 열광하는 자동차라는 소재로 많이 희석된거죠.
18/05/30 20:37
포스트 아포칼립스 같은 분위기를 잘 살리고 영화에 재미가 있는 데, 여성이 주도적으로 행동한다는 페미니즘적인 묘소정도는 신경도 안쓰죠. 발할라! 발할라!
18/05/30 18:42
작품에 맞게 사상과 케릭터를 녹여내느냐 사상에 맞게 작품과 케릭을 녹여버리느냐 혹은 만들고 싶은 케릭에 맞게 작품과 사상을 선택하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8/05/30 18:50
그러니 그게 과거에는 그러하게 평가가 중점이었데 최근들어 그러한 평가를 제쳐두고 PC논쟁부터 몰고가는것도 문제라고 보는거에요.
이러한 의문을 가진게 rpg 게임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여캐를 더 많이 합니다. 그런데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여캐가 등장을 한다고 하면 의문을 던지기 시작해요.
18/05/30 21:51
pc스럽다는 캐릭의 평가는 후행적이어야 되는데 지금 대부분의 이슈는 선행적으로 평가가 되어진다는게 좋지 않다는 것이에요. 이게 현 게임계와 유저에 반응에 있어 전혀 안 그렇다고 할 수 있나요?
18/05/30 22:03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여캐가 등장을 한다고 하면 의문을 던지기 시작해요'라고 하셨잖아요? 예를 드실 수 있냐고 물었는데 왜 딴소릴 하시는지.. 선행이고 후행이고 무슨게임 무슨 캐릭터가 그런지 예를 드실 수 있냐니까요?
18/05/30 22:25
격아는 뭔지 몰라서 모르겠는데
배필 트레일러에 나온 여캐릭터가 논란이 되는건, 그 게임 자체가 현실역사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쟁게임물 이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된 이유부터가 역사상 소련에서 여군을 직접적으로 운용한것 외에 역사적으로 여군이 2차대전에서 전장에서 직접적으로 활약한 예를 찾을수 없을 뿐더러. 트레일러 배경이 되는 부대는 소련도 아닐 뿐더러 영국군으로 알고있고. 복장 컨셉부터 의수까지합친 모든게 배경설정과 역사적 기록과 배경을 무시합니다. 기본적으로 PC적인것 가지고 논란이 된것이 아니라, 여태까지 나름대로 고증에 충실했던 앞 시리즈들과 다르게, PC적인 것을 추가한다는 이유로 배경설정과 시대상을 싸그리 무시했기에 논란이 되는 겁니다. 차라리 소련의 멀정한 여성군인이 우라돌격을 한다고 등장시키는게 나을겁니다.
18/05/30 22:25
와우는 신종족 수장이 전부 여캐라 말이 좀 있었지 스토리에 영향줬다고 그런게 아니고 자연스러워서 큰 문제없다는 게 더 대세인데요? 실바나스 헛소리하는건 캐릭터를 망쳐놓으니 욕먹은거고.
배틀필드 트레일러는 전작의 게임분위기와 전혀 다른 갑툭튀 디자인이 더 문제아닌가요. 고작 트레일러영상에서 스토리에 영향주는 여캐라는 평가도 이상하고요.
18/05/30 22:35
그 스토리라는것 자체가 후행적인 평가라는것이구요. 제가 제대로 전달을 못 한건지 그냥 여캐 등장 시킴=과한 PC 로 평가해버리는게 문제라는 겁니다.(격아 수장 관련해서 유저 한분께서 pgr 겜게에도 우려 표하신 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배필 같은 경우 트레일러 보면 스토리가 아니라 스킨으로 밝혀졌죠. 그런데 그걸 본 사람들이 연출로 인해 스토리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니 전장에 여캐가 나온것자체를 문제 삼게되요.(이전작에서 이미 여캐릭터라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비판 요소중에 큰 축이 되어버립니다.
마지막으로 배필5은 애초에 pc와 별개로 못 만든 트레일러입니다. 애초에 못 만든 캐릭터를 PC라는 점을 두고 편항적으로 평가하게 되는 점을 우려하는것이에요.
18/05/30 23:02
아따따뚜르겐 님// 글쎄요, 그 못 만든 트레일러를 못 만들었다고 하면 되는 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3989512 DICE LA의 애니메이션 리드인 Ryan Duffin이 '역사적으로 부정확한 스킨 숨기기 버튼을 만들어줄 수 있냐'는 유저에게 ' '모두를 백인으로 만들기' 버튼 위에 둘까요 아니면 아래에 둘까요?'라며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버리는 답변 https://www.reddit.com/r/Battlefield/comments/8mhkld/bfv_it_appears_eadice_are_the_ones_who_are/dzntoso/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4007546&page=1&exception_mode=recommend 배틀필드 V의 디자인 디렉터인 Alan Kertz는 여성 캐릭터를 넣은 이유는 자기 딸에게 같은 성별인 여성 캐릭터를 만들게 해주고 싶어서였다며 자신의 방식이 옳다고 느끼며,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행위가 옳다고 증명될 것이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역사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 이런 식으로 개발진들이 이야기하고 있지요. 이것만 봐도 트레일러는 못 만든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만든 겁니다.
18/05/30 19:49
https://www.youtube.com/watch?v=PoByi_8q6ZQ#action=share
스2 캠페인 사이에 들어간 영상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자날 캠페인도 아직 안 깨봐서 저는 잘 모르겠는데, 이 영상은 본 기억이 있네요.
18/05/30 18:47
스1의 케리건은 게임 역사에 획을 긋는 케릭터로 보고 있습니다. 도중에 통수에 통수를 후려치는 듀란도 좋았고...
스2와서 가짐어서가 되어버렸지만 흑흑 '그 사상' 아니어도 캐릭터가 매력적이면 성별 인종 관계없이 고평가 받는데 도대체 요즘엔 왜...
18/05/30 18:53
유튜브에 스타1 오리지널부터 스타2 공허의 유산까지
게임내 인물들 대화와 컷신, 브리핑 장면만 싹 모아다 스토리 무비로 만든게 있는데, 정주행 했습니다 한국 현지화 된 대사와 연기로 스토리를 쭉 따라가니 대강 혹은 파편적으로 알고있던 부분들이 연결되면서 전체적인 맥락이 잘 이해되더라구요 한 8시간 분량인데 시간 잘갑니다 흐흐
18/05/30 19:08
스2는 안건드려봐서 잘 모르는데..
스1이랑 스2 이어진게 아니었던가요?? 댓글들로만 보면 그냥 이름만 이은 다른 게임같은 느낌인데요??
18/05/30 19:24
쭉 이어집니다.
다만 우주 스릴러 같던 장르가 약간 우주 판타지 느낌으로 변했죠. 그리고 스2 스토리에 대한 성토가 좀 있어서 따로 보이는 느낌도 있긴 합니다(...) 특히나 자날, 군심, 공유 각각 하나 당 한 종족 스토리인 거 치고는 뒤로 갈수록 너무 후딱 넘어가는 느낌도 있는 편이고.
18/05/30 19:31
스토리 자체는 이어지는데 느낌이 완전 달라서 그래요. 스타1은 종족간의 세력 다툼과 암투를 그린 군상극이었다면 스타2는 대놓고 선과 악이 대립하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느낌입니다.
18/05/30 19:17
솔직히 최종보스로서의 격은 아몬 따위보단 스1 캐리건이 몇수는 위였죠.
이런 특급 빌런을 억지로 선역 전환해서 주인공을 시킨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게 서양에선 잘 먹혔다 그런갑다 합니다.
18/05/30 20:07
오버워치 캐릭터들도 pc가 어느정도 함유되있지만 게이머들사이의 논란은 거의 없었고 정말 매력적이었죠
특히 아나같은 캐릭터는.. 아나 등장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게 하필 킹든갓택 2라 캐릭터간에 심하게 비교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18/05/30 20:21
그렇죠. 실력도 없는 사람들이 PC만 떡칠해놓고 반발하는 사람들을 나쁜놈 만드는 패턴이 요즘들어 참 많아져서 안타깝습니다.
18/05/30 22:24
그래도 해피엔딩치고는 잘 마무리지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연성 떨어지는부분도 없고 떡밥도 다 회수했고.
브루드워에 비해서 떨어지는건 어쩔수없지만 그건 브루드워가 워낙에 명작이었어서..
18/05/30 22:56
페미들이 생각보다 여캐 못만들죠. 신데렐라 컴플렉스 비판하면서 막상 만드는 여캐들 보면 전형적인 선역들이 많고. 보통 주인공과 친하면 선, 안 친하면 악. 코르셋 탈피 운운하면서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요소를 주인공에게 넣기 싫어해서 입체적인 캐릭터가 잘 안 나오고.
만드는 남캐들도 획일화된 게 찌질한 가해자인 남자 vs 유능한 피해자인 여자 구도로 가던가. 아니면 남캐를 넣긴 하되 찌질한건 싫은데 성장요소를 넣으면 여주가 묻히니 완성형에 조력자의 탈을 쓴 실제 문제해결 담당 진주인공으로 만들거나.
18/05/31 10:03
스타2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의 모든 스토리를 잘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명장면 두개 꼽자면 캐리건이 초월하는 장면 그리고 태서더가 최후의 전투에서 아이어를 위하여!! 였던가 대사칠 때였어요 후자의 경우는 영상이 아니라 미션 시작직전이였던 것 같네요...크크 3방향에서 여러 영웅과 저그무리 막는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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