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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9 18:52
근데 나이 관련 민폐손님들은 왜 안 줄어들까요?
분명히 저분들도 어릴 때 그렇게 생각 했을 텐데...? 아닌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가...?
18/01/29 18:54
피시방 산장 좀 뛰어봤는데 공감합니다... 결국은 케바케지만 아기 키우는 가족 기저귀랑 나이드신 분일수록 진상이 많다는 건 어디서도 변하지 않더군요...
18/01/30 01:29
빙수집을 빙수먹는법을 모르고 온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될 수 있죠. 옷 사면서 가격택 보더니 얼마에요? 라고 물어보면 도대체 뭐하는 xx일까 라고 생각드는거랑 비슷한거지 않을까 싶네요
18/01/29 19:08
이 글 쓴분은 아직 20대 중반 정도인 모양이군요. 요즘 젊은사람들 눈에 4~50대로 보이는 아줌마 아저씨들은 아마 5~60대일 겁니다.
요즘 40대는 외견상 예전 30대랑 다를바 없죠. 식기류 훔쳐가거나 하지도 않을테고요. 5~60대 장년층 중에서 진상비율이 높은건 모두가 공감할텐데, 그 이유는 글쎄요... 알바생들이 자기 자녀뻘이니까 우습게 보여서일수도 있고... 요즘 서비스업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을테고... 똑같은 5~60대가 일하는 식당 같은데서는 아마 저렇게까지 진상부리진 않을 겁니다.
18/01/29 19:09
아 진짜 가오충 싫어요...다만 제 주위 한정으로 생각해보자면 가오충들은 20대에 많다가 30대 되면 대부분 조용해지거나 없어지거나 특히 결혼하면 대부분 다 없어지던데 30대가 많다니 처음 알았습니다.
18/01/30 09:56
가능한가요? 전 지나가는 사람들 나이 다 맞춰보라면 자신없는데요?
병원같은거라 나이를 기입해야되는 장소에서 일한게 아니면 나이를 알수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1/29 19:16
채현국님 말이 생각나내요.
'늙으면 지혜로워진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농경시대의 꿈같은 소리입니다. 늙으면 뻔뻔해집니다.' 나이 먹을수록 남의 눈치를 안보게되는 걸까요
18/01/29 19:25
제가 일하면서 느낀 건데 젊은 꼰대는 나이 들어서 나이든 꼰대가 되고 젊은 가오충은 나이들어서 늙은 가오충이 되고 젊은 신사는 나이 들어서 늙은 신사가 됩니다. 나이랑 인성은 전혀 상관없더라고요.
18/01/29 22:07
일견 맞기는 하지만 본인이 자라온 시대상의 영향을 안받을 수는 없죠. 시민에게 기대되는 공공예절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많이 변해왔는데 나이가 들면서 거기에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은 나오기 마련이죠.
18/01/29 19:36
입주박람회 알바 꽤 했었는데 이때 경험으로는 장년 노년층분중에서 매너있고 멋있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서비스업에서 베이비붐 세대 이상 세대들의 진상률은 상상 초월하죠. 우기기 무논리 온갖 민폐 다 주더군요. 딱 486 아니 이제 586인가요. 이 세대가 분기점이라는 느낌입니다. 베이비붐 세대급은 아닌데 좀 얄밉게 진상은 많지만 그래도 상식선에서 이해할만한 진상이 주류인정도?
18/01/29 19:42
50~60년대에 일부 70년대 극초반생들이 제일 진상입니다
다른 세대에도 진상이 없는건 아니지만 진짜 막무가내 답없는 진상들은 100에 90은 저 나이대..
18/01/29 20:05
2222 저도 알바하면서 느낀 진상 피크점이 저 나이대입니다.
노년층 분들이 세대 차이 때문에 말이 잘 안통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지, 매너있으신 분 상당히 많더라고요. 참 재미있는게 내가 지불한 금액이 높을수록 노년층의 매너는 비례해서 수직상승합니다. 트로트 콘서트에서 알바할 때, 노년층 분들의 매너는 생각 외로 되게 좋더라고요. 내가 손해보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대우해주면 알아서 대우해줍니다. 하지만 정반대로 BMW 에서 노년층의 매너는 하하하... 그리고 뭔가... 전쟁 직후 세대(5060)들은 중요한 회로 하나가 빠져있는 느낌입니다. 제가 친구와 얘기하면서 나온 결론은 '자신의 불리함을 알리고 대응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던 시절의 습관이 남은 것'이었습니다만,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네요.
18/01/29 20:23
저도 노년층에 대한 부분은 많이 공감됩니다
최소 75세 이상, 아니면 아예 80대 넘으신분들이 잘 마주치긴 힘든데 정말 젠틀하신분들이 엄청 많았어요 트러블이 있던것도 상술하셨듯이 의사소통이 좀 힘들어서 오해가 있으면 트러블이 있던거지 애초에 뭐 권위의식이나 특별대우 이런걸 초장부터 들이댄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런 분들 보고 제일 많이 든 생각이 나이도 애매하게 X먹은 것들이 제일 나잇값 못하면서 어른대접 받고싶어한다 이런 결론이..
18/01/29 20:00
어머니가 국밥집했었는데 국밥집에선 저 말이 얼추 맞네요.
남자여자 모두 10~30대까진 매너가 좋았습니다. 가끔가다 정말 보기드문 진상들 몇 분들씩 있는데 진짜 천명에 한 명꼴? 남여 나이 들면서 진상이 되어가는 것중 공통점인게 술과 음식을 밖에서 사온다는 것과 말도 안되는 서비스를 바라는 점이죠. 어르신들같은 경우 소주가 편의점보다 비싸냐면서 사와서 드시는걸 말렸더니 없는 막걸리 종류 대시면서 그걸 꼭 먹어야겠다면서 사오더군요. 한 분이 그렇게 하니 다른분들도 줄줄이... 외부 음식 반입금지라고 해도 들고 오시는 손님들 많았습니다. 어머니 포함 전부 아줌마들이였는데 제가 일 도와드리지 않을땐 여자들을 만만하게 봐서인지 무조건 밖에서 술사들고 오시더군요. 아줌마들 같은 경우는 음식반입이 제일 많았구요. 여려명이서 오셔서 8명 앉을수 있는 방이 있는데 그 방을 독차지 하시고 수육 2그릇 시키고 자신들이 싸온 음식 먹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같은 여자들끼리 이해해달라식이 진짜 많더군요. 그리고 아이들 데려오는 경우도 제일 상당히 완전 짜증나죠. 장사하면서 제일 진상인게 철없는 아이들과 철없는 부모들이죠. 그리고 뭐 뚝배기 하나 달라. 국물이 뜨거워서 화상당했다. 그날 장사하고 남은 고기는 나에게 달라. 나와 동업하자. 그러나 난 금전적인 투자는 안하고 관리는 내가 착실히 한다. 대신 수익의 반을 달라는 소리까지... 대부분의 진상이 나이드신분들이더군요;;
18/01/29 20:35
흐흐흐 아직도 기억 남네요. 처음 보는 손님이였는데 국밥 한그릇을 무슨 감탄사를 내면서
"오우!! 와우~ 으흠.. 음... 아니 김치도 맛있네? " 이러면서 감탄하면서 먹더니 다먹고 계산하면서 사장님이냐고 물어보길래 아버지가 사장님이신데 오전만 하신다고 하니 저에게 대뜸 그럼 사장님이시네~ 이러면서 저 개소리를...
18/01/29 20:25
그런게 통하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고 그게 안 바뀌는거죠.
운 좋게 지금까지 전 알바할 일은 없었지만 앞으로도 알바는 물론이고 자영업은 절대 할 생각 없습니다. 저런 인간들 날마다 상대하면서 어떻게 사나요 ;;
18/01/29 20:30
전 무엇보다도 장년층/노인층이 여자직원을 개무시하는게 느껴지더군요.
똑같은 자리인데도 남자 알바가 앉아있으면 조용한데 여자알바가 앉아있으면 건방떨고 개소리찍찍싸대는꼴 너무많이봤어요.
18/01/29 21:03
글쎄 알바는 지리학적 운빨 요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아요. 저는 둘다 20대 초반에 학교 다니면서 한 알바인데
오피스텔 근처 편의점 알바할때는 다른 편의점 하시는 아주머니가 시급 1.5배 줄테니까 우리가게와서 일해라 이런 얘기도 듣고, 무슨 청소업체 사장님이 학교 관두고 젊은 나이에 일 시작하면 연락하란 얘기도 듣고, 딸 소개 시켜주고 싶다고 핸드폰 번호 가지고 가시는분도 계시고, 오피스텔 사는 남매랑 친해져서 여자친구 갖다주라고 해외여행 갔다와서 향수나 선글라스 선물도 주고, 맨날 같은 시간대에 흑인 영어강사가 와서 말동무 좀 해주면 우유 두개씩 사서 하나씩 주고 가고 같이 농구하러도 가고 그랬고 나이불문 진짜 한학기동안 진상 '단 한명도' 못 봐서 정말 편의점 알바는 신이 내린 개꿀알바구나~ 그랬었는데 정확히 그 년도에 논현에서 카페 알바할때는 말 아~무도 안 걸고, 틱틱대고 별거 아닌걸로 시비거는 사람도 엄청 많고, 진상들도 많고 심지어 사기칠라고 온 사람이 있어서 경찰도 부르고 -_-; 하튼 진짜 개고생해서 다시는 카페 알바 안한다는 생각까지 했거든요. 같은 년도 였고 저는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었는데요... 오히려 일은 카페에서 더 잘했던거 같은데...
18/01/29 21:15
자기 경험을 일반화 시켜서 말하는 거 정말 싫네요. 케바케죠. 10대도 매너 좋은 학생들은 깨끗이 먹고 가고 20대에도 진상은 많습니다.
18/01/29 21:52
일반화시킨다고 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봐도 대부분 맞더라고요.
편의점 알바 했었는데 한숨나오고 짜증을 유발하는 진상손님들은 4~60대, 소위 아저씨, 아주머니 분들이세요. 근데 그런 분들 상대로 막 대할 수도 없는게 저희 부모님 연령대를 생각하면 이 분들도 누군가의 부모님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진상을 부려도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만 4~60대가 진상이 많은건 경험상 부정못하겠네요. 크크
18/01/29 22:43
뭐랄까... 진상분들 보면
점원이 해달라는대로 안하고 당신들 뜻대로 하셔서 원하는대로 휘둘러야 제대로 대접받았다 라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은 때가 정말 많습니다.
18/01/30 01:12
지금은 꼭 아니지만 꽤 어렸을때도 몇년전에도 손님 대면하는 직업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개인적 경험으로는 10대는 애초에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20대성인남성 20대성인여성 30대성인남성 정도가 클린함의 마지노선이고 나머지 연령대에서 진상비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특히 60~70대는 애초에 포기한다그래도 고작 40대 정도인데도 직원에게 그냥 반말하고 이런 사람들은 뭐하는 놈들인지
18/01/30 09:24
이건 머... 세대를 싸잡아서 욕하네요
개인 저격은 아니고 세대 저격? 위 부정적 댓글 중 20후반~30대 피쟐 회원은 없을거라 믿습니다. 설마 자기 부모 욕을 할까요?
18/01/30 13:34
무슨 취지에서 하신 말씀이신진 알겠는데, 손님의 연령이 알바생의 부모뻘이 된다한들 실제 부모인 건 아니죠. 엄연한 남남입니다.
힘들게 살아온 것도 알겠고, 시대상에 가려 많은 것들을 잃은 것도 알겠지만 내가 힘들었으니 너도 힘들어야한다는 식의 옛 군대식 논리를 보는 것 같아 괜스레 한마디 덧붙입니다. 연장자가 존중을 받는 건 당연한 게 아닙니다. 그렇게 살아왔다고 앞으로 쭉 그렇게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그럼 사회는 대체 언제 좋아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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