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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9 10:41
나진 이긴시점부터 면밀히 분석하고, 상대하기를 준비했어야하는데 아쉬워요.
클템이 나중에 피드백한거로는 당시에 '토이즈' 집중 밴을 안한게 아쉽다고 하더군요. 많은 분들이야 릴볼즈의 3연문도만 떠올리는데, 애니비아-카서스 나눠먹기 구도에서 미드 주도권 압도당한게 크더군요. 그나저나 카서스 그립네요.
17/10/19 10:52
솔직히 되게 잘하는 팀이였죠. 결승전만 봐도, 아주부 프로스트가 한경기 잡긴 했는데 그것도 정말 기적적인 한타의 힘으로 잡은거였지, 진판들은 정말 맥도 못출정도로 일방적으로 졌으니까요.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시 최강 팀이라고 할 수 있었던 M5를 잡은 팀이니까... 렉때문에 한국 리그에서 잘 못한거지 대충한건지는 모르겠는데 클템도 말했지만 당시 기량만 놓고 본다면 아주부 프로스트와 TPA 다전제를 여러번했더라도 TPA가 압승했을 것같을 정도로 개개인들이 잘했습니다. 네임벨류는 다크호스인데 실력은 최상위권 선수들이였던...
17/10/19 10:52
홀스사장님 영향이 컸죠
다른 대회에서 검증받고 배틀로얄 오라고 해서 배틀로얄에 출전하겠다는 목표로 의기투합해서 롤드컵 우승(??)
17/10/19 11:07
에이 설마 실력을 숨겼겠어란 이야기가 지금 와서 나오기도 한다만, 배틀로얄을 생방으로 봤던 사람들은 숨겼단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었죠.
17/10/19 11:09
이 때 스크림 조작으로 말 많지 않았나요??
배틀로얄이나 스크림 할 때 정글 선수가 미드 가고 미드 선수가 탑 가고 이런 식으로 게임했다고 그리고 엄청 대충해서 대회 실력이랑 천지차이였다고 그래서 막 이제 스크림 거부할꺼라니 이런 소리 했던 것 같은데 그 후로 안 보여서 통수치더니 당했나보네 싶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 여성서포터는 롤드컵 한 경기도 안 나왔을껄요? 그냥 얼굴마담식 서브 멤버로 알고 있습니다
17/10/19 11:20
콘샐이 비술의 검 뽑을 정도였던 배틀로얄도 그렇지만, 말나온 건 스크림 건도 컸죠. 오죽하면 래퍼드가 자기네랑 스크림했을 때 백판 하면 한두판 질까 하는 정도였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그 모든 게 다 핑폭이라기엔 배틀로얄에서 쯔타이와 IG는 무쌍찍고 다녔고 아주부는 해외팀, 특히 중국팀들과도 스크림을 자주 하는 팀이었는데... 그런 팀이 롤드컵에선 아예 사람이 바뀐 수준이었으니 위장스크림 설이 아직껏 사라지지 않는 것도 그럴 만하다 싶을 정도죠. 정말 실력 자체가 그렇게 성장하는 건 단언컨대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뭐 그런저런 이유로 한국씬에서 TPA를 유독 낮게 친 거지 한국씬 밖에선 세인트비셔스처럼 롤드컵 시작 전에 이미 TPA를 최강급으로 평했던 사람도 있었기는 한데, 어찌되었든 지금도 TPA 이야기가 마냥 소년만화처럼 느껴지진 않더군요.
17/10/19 11:39
우리나라만의 착각이었죠. 이 당시 해외씬에 대한 관심도 적었고 아직 lcs 체제가 확립되기 전이라 자잘한 대회가 많다보니 관계자들이 경기 다 챙겨보기도 힘들었을겁니다.
사실 이 때 tpa에게 초청받아서 같이 훈련해준 clg에 속했던 세인트비셔스를 비롯해서 tpa랑 직접해본 팀이나 경기 본 관계자들은 tpa 강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틀로얄 조작도 전부 그랬다는게 말이 안되는게 그럴거면 tpa가 중국대회에서도 똑같이 그래야하는데 당시 중국 대회에서 역시 1티어급 팀이라 평가받던 WE를 엄청난 경기력으로 격파했죠. 문제는 아주부 선수들이 스크림에서 이 선수들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 이런거 였는데 이 당시 tpa 숙소가 인터넷 회선이 안좋아서 핑상태가 너무 안좋았다고 해명했던걸로 압니다. 물론 배틀로얄에서 녹턴발사같은거보면 전력을 다한 경기력이라는걸 믿을 수 없긴 합니다. 그래서 경기력을 숨겼다는 쪽으로 가정해보면 스크림에서는 tpa가 이 때 코치진에서 올린 글들 보면 이 당시 우리나라 스1프로팀에 뒤떨어지지 않은 시스템을 갖추고 프로팀처럼 운영했습니다. 분석 코치도 몇명 씩 두고 서브 멤버도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형제팀인 tps 창단 전이긴 하지만 서브멤버 이외에 후일 tps 창단되는 멤버들도 이 떄 연관되어있었을걸로 추측해보면 아마 외부 스크림은 탐색전이나 실험형식으로 해보고 내부스크림을 돌려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겠죠.
17/10/19 13:04
저도 이의견에 한표. tpa 저평가가 배틀로얄성적과 스크림했던 아주부 선수들 인터뷰인데 배틀로얄에서 성적 좋았던 ig는 vpn을 사용했음에도 퍼즈도 잦았고 vpn문제때문에 단체리부팅하고 겜을 포기한적도 있을만큼 민감하게 받아들였다면 tpa는 그냥 떠안고 겜했죠. 애초에 배틀로얄 초청도 중국대회에서 we를 꺾고 우승해서였고 장거리 온라인대회가 아닌 그해 tpa 공식전 전적은 66승 6패인걸 보면 강팀이였습니다.
17/10/19 11:47
TPA 해외 평가가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나겜에서 보여준 경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약체로 평가했는데 해외 평가가 좋아서 의아하다는 의견이 있었죠.
17/10/19 11:54
M5 경기 때 대회에 나오리라곤 생각 못 한 베인과 코그모가 나와서 재밌게 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프로스트 팬이긴 한데 사실상 결승은 압도적이었죠. 1경기도 한타 크게 이긴거 말고는 내내 끌려다녔고. 저 이후 봄 IEM까지였나 해외 강팀들 상대로 조마조마 하게 보던 것도 재밌었는데....
그러나 올스타전이 열리면서 격차가 생기게 되고...
17/10/19 12:15
신짜오는 겜빗 게이밍이고 tpa는 당시 가장 라인전 주도권을 이용한 스노우볼을 잘 이해하는 팀이었습니다. 이 떄는 3연 문도로 말이 많았죠. 사실 모든 라인전 기량에서 밀려서 기적의 한타로 이긴 한경기 빼면 일방적이었습니다.
17/10/19 13:58
릴볼즈와 토이즈는 잊을 수가 없어요. 오리아나 문도 들고 잔인하게 두들겨 패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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