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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5 09:01
너무 날카롭지만 맞는 말이죠. 실패에서도 많은 걸 배운다지만, 결국 크게 성공한 적 없던 사람의 아쉬웠던 얘기일 뿐이라... 주변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넘쳐나는데 여기서도 또 들을 이유가 없지요...
반면에 성공한 사람들의 생산적인 이야기는 젊은이들이 찾아다니면서 듣죠.
17/09/25 09:41
근데 나름 성공했다는 사람들 중에도 자기가 옛날부터 얼마나 잘나갔는지 얘기하기 좋아하는 사람 있고 그것도 한두 번 듣다 보면 지겨워요.
17/09/25 09:49
화술의 부족이나 평소 행동의 문제 아닐까요 실패한사람의 실패담은 옜날에 성공한사람의 성공담보다 가치없다고는 생각안해요
예전 빌게이츠 자서전만 봐도 진짜 성공한 요령은 여럿 빼놓고 이야기하던걸요
17/09/25 10:00
그냥 재미가 없어서 그런거죠 뭐.. 성공담이라고 해서 재밌게 들리는 것도 아니고 실패담이라고 해서 다 듣기 싫은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 류의 이야기를 할꺼면 윗분들 말대로 스토리텔링을 잘해야죠. 아니면 아예 다른 재밌는 주제의 이야기를 하던가 크크
17/09/25 10:18
진짜 잘나가는 사람들은 옆에 젊은 사람들이 스스로 알려달라고 하고.
문제는 '지금은 내가 이래도 예전에 잘나갔었다' 라는 식의 성공담이죠.
17/09/25 10:28
놀려고 나간 술자리에서
노는얘기 말고 재미없는 지놈 인생경험따위를 이야기하니 싫어하죠. 너따위의 시행착오가 남에게 뭐 대단한 도움이 될거란 착각을 버리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17/09/25 10:30
그냥 화술의 문제라 봅니다
제 지인중의 한분은 '내 인생은 망했어 크크'하면서 술자리에서 유머스럽게 자기 실패담 얘기하는데 그 분이 술자리분위기 주도하면서 텐션업되더군요. 주변 사람에 성공담얘기는 가끔 자기자랑으로 들리거나서 하는 사람의 따라 설교처럼들려서 듣기 거북한 경우있던데 실패담을 잘 풀어주니 오히려 거부감이 안들고 귀에 잘들리더라구요.
17/09/25 23:30
반대죠
예시해주신 부분은 화술의 장점이죠 보편적으로 듣기 싫어하는 실패담을 듣기좋게하는 화술의 장점이고 말하는 내용 자체가 좋은게 아니니... 그렇게 따지면 허세도 화술만 좋으면 상남자가 됩니다
17/09/25 10:56
전달력의 차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듣기 싫은 조언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면 남의 상황은 중요하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한다는거... 그걸 상대방의 상황에 맞게 공감하도록 포장하는 능력만 있다면야 뭘 말해도 들어주지 않을까 싶네요.
17/09/25 11:06
묵직한 팩폭이긴하지만(통쾌) 저게 완전 맞는것도 아닌게
성공담도 지겹고 짜증나긴 매한가지죠. 다른분들도 말해주셨지만 기본적으로 태도와 화법의 문제라고 봅니다. 상대가 들을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도 구분못하고 말을 하거나 들을 생각이 있어도 설교조꼰대조로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듣고 싶겠습니까 형님들 허허
17/09/25 11:12
말하는 의도나 실제 말의 내용이 아닌 표정, 몸짓, 말투에서 뿜어져나오는 비언어적 표현이..내가 너보다 더 오래살았고, 더 많이 알고, 넌 나한테 한수 배워야하는 입장이다 라는 점을 인식시키려는..즉, 내가 너보다 위라는 둘사이의 관계를 정립시키려는 의도가 은연중에 느껴지기때문에 불편한거아닐까요
17/09/25 11:41
성공한사람의 성공담 : 다 내가 잘나서 성공했다
일반적인 술자리 조언 : 젊어서 고생해야.. 아프니까 청춘이다 수준 결국 둘다 노잼입니다. 나이먹으면 입은 닫고 지갑만 열어야..
17/09/25 12:14
재미는 말빨 좋으면 있어요.
근데 그게 교훈을 주려는 목적이면 교훈은 거의 못 얻습니다. 왜냐면 실패한 사람들 스스로가 정직하지 못하고 원인을 오인해서 말해주는 경우가 많아서요. 오히려 들어주는 입장에서 그 사람들 실패원인이 들여다보일 때가 많아요
17/09/25 12:23
사실 대박났던 이야기를 해도 재미없긴 매한가지라는... 내가 대박난것도 아니고 1:1로 바로 적용이 되는것도 아니고... 별 관심이 안가는 경우도 많고...
17/09/25 13:34
대부분은 그냥 술자리에 나이많은 분 있는거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죠.
스타급센스를 가지고 있다거나 돈줄 아니라면 뭔 얘길 해도 힘들어요. ㅜㅜ
17/09/25 13:52
조언 들을 생각 1도 없는데 억지로 하니깐 싫어하지요.
밥 생각 전혀 없는데 억지로 입 벌리고 음식 강제로 밀어 넣으면 그게 식사겠어요. 고문이지.
17/09/25 13:53
틀린 말은 아닌데, 이상필씨도 원글 쓴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좀 많이 나간 리플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꼰대의 글에 달린 꼰대식 리플이라...
17/09/25 16:34
전 실패한 경험담 듣는 거 좋아합니다. 근데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 이야기 듣는 건 싫어합니다. 저 사람의 문제는 아무래도 말빨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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